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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친환경 전략으로 사업을 혁신한 청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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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234 등록일등록일: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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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성공한 기업의 사장이고 아들이 2세 경영자로서 회사를 물려받아서 운영한다는 스토리는 신데렐라 이야기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는, 드라마 단골 소재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아버지가 성공한 기업가라도 경영 환경이 끊임없이 변하고 있어 세상에 만만한 기업 경영은 하나도 없다.

 

◆아버지가 아들의 입사를 반대한 이유

㈜엔터라인과 ㈜명진산업 두 회사의 운영을 맡고 있는 전재호 대표(43세). 미국 UCLA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20대 후반의 그가 아버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해병대 출신인 아버지는 극구 그를 말렸다. 아들이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편안한 인생을 살기를 바랐던 것이다.


명진산업은 4천평대 공장 규모에 직원 수가 250명이나 됐다.  아버지 전병진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활동 등 산업에서 굵직한 역할을 해왔지만 갈수록 힘들어지는 제조업 환경을 보면서 아들이 자신처럼 고생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하지만 아들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국 전재호 대표는 아버지 회사에 입사해서 많은 고생을 했지만 오랜 역사를 가진 제조업에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하고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중소 제조업 2세 경영자는 어떻게 기업 경영에 적응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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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포장재 회사를 만든 아버지 

전병진 회장이 설립한 회사는 ㈜명진산업이다. 명진산업은 플라스틱 용기 전문 제조기업이다. 1978년에 설립됐고, 설립 이후 삼성전자 트레이 등 산업용 플라스틱 제품을 많이 생산했던 업체였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공장이 해외로 많이 이전함에 따라 상품구성도 점차 변했다. 대기업 거래는 점점 줄어든 반면 갈수록 수요가 커지는 포장용품 비율이 높아졌다. 현재는 식품용기 비중이 85%이고 15%가 농자재와 산업재이다.


㈜명진산업이 인수한 계열 회사 중 하나가 ㈜엔터라인이다. 엔터라인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자동포장기계인 엔터팩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엔터팩은 식당 등 소형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동포장기로는 대한민국 탑이라고 할 수 있다.


엔터팩이 유명한 이유는 크기가 작고 가볍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서 식당 주방이 좁기때문에 엔터팩처럼 콤팩트한 기계가 잘 맞는다. 엔터팩은 무게 21kg짜리 기계가 180만원, 25kg짜리 기계가 200만원대이다.

떡볶이전문점, 한식당 등 식당에서 사용하는 용기모양은 네모, 정원형, 타원형 등 다양한데 용기 모양대로 쉽게 포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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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다

전재호 대표는 1996년 고등학교 1학년 때 미국으로 갔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UCLA대 경제학과의 입학했다.

해병대 출신으로 해병대에 자부심이 큰 아버지는 전재호 대표가 해병대에 지원하기를 바랐지만 대학 재학 중 건강 문제로 해병대 입대하지 못하고 방위산업체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20대에 늑막염에 걸려서 수술도 여러 번 했다. 결국 현역 판정을 받지 못하고 방위산업체에서 공익 근무를 하게 된 것이다. 당시 그가 입사했던 방위산업체가 ㈜엔터라인이다. 당시만 해도 명진산업과 거래 관계가 있는 회사였는데 나중에 엔터라인을 인수하게 된다. 방위산업체 근무를 마친 후 전 대표는 미국으로 가서 2010년 대학을 졸업했다. 아버지 회사에는 2011년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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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꺼리는 현장업무부터 시작 

전 대표가 아버지 회사에 입사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전병진 회장은 늘 아들에게 회사를 맡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제조업이 고생스럽다는 게 이유였다. 그런 아버지의 생각과 달리 전재호 대표는 어릴 때부터 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보고 자랐기 때문에 아버지처럼 주도적으로 일을 하는 것이 좋아 보였다.

그래서 회사에 입사해서  일을 하고 싶다고 졸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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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호 대표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존경했다. 가정에서는 무뚝뚝한 아버지였지만 제조업을 하는 아버지는 자신이 알고 있는 어떤 사람보다 집념이 강하고 무서운 사람이었다.아버지는 하겠다고 해서 성공하지 못하거나 도전한 일을 포기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늘 해병대 근성을 강조하면서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목표를 세우면 달성하지는 못하더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근처에는 가야 한다는 것이 철학이었다. 전병진 회장은 자기관리도 확실해서 새벽 1, 2시에 퇴근해도 새벽 4시에는 운동을 하러 나가는 사람이 아버지였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이 늘 멋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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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회사에 입사하고 싶었던 이유는?

그런데 중소기업 환경에서는 언제나 사건 사고가 잇따른다. 임원들이 사고를 치는 경우도 있었다. 전재호 대표는 제조업체의 그런 상황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나중에 자신이 아버지 회사를 지켜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 그것이 아버지 회사에 입사하고 싶었던 이유였다.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전 대표는 정식으로 입사한 후 3년 정도는 수출입 관련 업무를 했다.

아버지의 허락이 나지 않아 정식 입사를 하기 전에는 현장에서 기계 조립 업무부터 시작했다. 전대표가 한 일은 젊은층들이 3D라고 싫어하는 일이었지만 그는 그 일이 싫지 않았다. 아버지와 오랫동안 함께 일을 한 임원들은 대하기가 조심스러웠지만 생산팀장 등 현장 근무자들은 전 대표의 또래가 많았기 때문에 서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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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또래들과 잘 지내다

전재호 대표가 현장에서 일을 시작하다보니 현장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경영자가 되고 난 이후에는 현장직들에게 힘을 많이 실어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도 전병진 회장은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에서는 굵직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사내의 실질적인 업무는 전재호 대표가 맡고 있다.

전병진 회장은 회사의 중요한 사업 방향과 의사결정에는 여전히 관여하지만 아버지가 일선에서 물러난 것처럼 아버지와 함께 오래 근무했던 임원들도 회사에서 은퇴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났고. 전재호 대표가 입사한 이후에 조직은 점점 젊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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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경영자가 원하는 사업 방향

2세 경영자로서 전재호 대표가 사업 운영을 맡고 난 이후에 가장 많이 바뀐 것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는 제조 중심에서 제조와 유통을 병행하는 것으로 기업 방향을 바꾼 것이다. 아버지 세대에는 제조업 환경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값싼 중국산 제품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제조에만 집중해서는 회사의 미래를 담보할 수가 없다. 그래서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서 자체 제조품과 좋은 파트너들의 제조품을 동시에 유통하는 토털포장재 전문회사로 회사 방향을 변경했다.

 

이렇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 아버지를 설득해야 하는 과정이 있었다.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서 전재호 대표는 먼저 회사의 경쟁력과 강점부터 정리했다.

엔터라인과 명진산업의 가장 큰 강점은 원재료 구매부터 제조 까지 전공정을 한자리에서 처리한다는 점이다. 대기업에서 원료를 구입해서 한 자리에서 제조를 하므로 제품이 깨끗하다. 이렇게 전공정을 한자리에서 처리하는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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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산업에도 브랜드가 중요하다

둘째. 검증된 원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에 비해서 포장용기가 더 튼튼하다는 점이다. 가격이 비슷비슷하고 겉보기가 비슷하다고 해서 포장용기의 품질이 모두 동일하지는 않다. 전재호 대표는 제품 품질에 자신이 있었다.


셋째, 식당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동 포장기로는 가장 유명한 브랜드인 엔터팩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식당 사업자라면 엔트팩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브랜드 파워가 있다는 것은 포장재 사업에서 큰 강점이었다. 유통 대리점 망을 구축하는 데도 유리하다.

 

전재호 대표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를 기반으로 상품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브랜드 중심의 제조.유통 전략을 수립했다. 그리고 포장재의 영역을 확장했다. 우수한 제품력을 가진 회사의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훌륭한 제조 파트너들의 다양한 제품라인을 구축해서 포장재 관련 토털 솔루션 기업을 지향하게 된 것이다.

 

◆친환경에서 찾은 미래 전략

보통 기업간 거래인 B2B 사업에서는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는다. 기업 간 거래는 서로 신뢰가 형성되면 거래가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재호 대표는 기업간 거래에서도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제조에만 집중하지 않고 우수한 파트너들과 함께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유통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서 전재호 대표가 추진하는 것이 또 있다. 미래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준비하는 것이었다. 포장재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환경이다. 포장 용기는 친환경에 적대적이라고 하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어떤 상품에도 포장용기는 필수적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포장용기 제조, 유통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해당 포장용기가 얼마나 친환경적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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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전구성원이 실천하기를 강조하는 이 것은?

그래서 전재호 대표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대기업에서 원료를 구매할 때 환경친화적인 정책을 가진 곳을 골라서 친환경 인증서를 받은 원료를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원료란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깨끗하게 재생산한 원료를 말한다. 대기업의 경우 새것을 팔아야 이익이 많은데 재활용 원료는 더 비싸지만 그것을 제품에 녹여서 자원을 재활용하면 친환경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일본 유럽 등에서는 재활용 원료를 일정 비율이상 쓰는 것을 법으로 정하고 있다. 엔터라인과 명진산업은 원료의 30% 이상을 자체 공장에서 재생해서 사용하고 있다. 제품 제조과정에서. 금형 성형 커팅하고 남은 재료가 25~35% 정도 나오는데 그것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가늘게 잘라서 열처리해서 다시 재생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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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을 실천하는 일은 전병진 회장도 항상 강조를 하고 있다. 전 직원들에게 집에서 나오는 플라스틱도 깨끗하게 씻어서 전부 가져 오라고 해서 그것을 다시 깨끗하게 세척해서 제품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포장 용기를 제조.유통하는 회사 구성원부터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취지이다.

 

◆친형제같은 임원의 배신으로 고통받다

성공한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은 2세 경영자는 풍요로운 환경에서 편하게 일을 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아버지 회사에 입사한 후 가장 힘들었던 것은 모든 중소기업 경영자가 그렇듯이 사람 문제였다. 사람에게 공을 들였는데 그 사람이 떠나갈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

또 가족 간에 큰 사고도 있었다. 가까운 친척에게 15년간 회사의 자금 관리를 맡겼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친척이 엄청난 액수를 횡령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시작됐는데 갈수록 눈덩이처럼 횡령 액수가 커졌다.

 

아무리 임원이었지만 그래도 중소기업인데 해당 임원의 생활이 너무 사치스러워서 이상하게 여기고 있었다. 전재호 대표와는 친형제처럼 지내온 사이였지만 큰 이슈가 없었는데도 회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서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1년간 회사에서 숙식하며 부정을 밝혀내다

해당 임원은 거래처에 어음을 끊으면 동일한 어음을 하나 더 끊어서 자신이 대금을 받아서 방식으로 횡령을 했다. 남이었으면 철저하게 관리를 했겠지만 이종사촌 친척이라 찐가족으로 믿고 맡겼기 때문에 감시에 더 소홀했던 것이다. 횡령이 밝혀졌을 때의 배신감은 이루말할 수가 없었다.

횡령한 돈은 회수하지 못했다. 회사 안에서 연관된 사람들도 있었다. 재무담당 임원은 구속이 되었고 연관된 사람들은 모두 퇴사를 시켰다.

 

그 시절이 전재호 대표에게는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1년 동안 회사에서 숙식을 하면서 토요일 일요일에도 출근을 했고 그렇게 해서 회계 조작 내용을 모두 밝혀냈다. 그 일은 2015년에 터졌고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린다. 하지만 위기를 겪으면서 전재호 대표는 위기를 극복한 만큼 회사가 튼튼해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한마디로 암처럼 문제가 있었던 분야를 도려내고 새 살이 돋아나게 하는 과정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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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와 기회는 동시에 온다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과 회사의 새로운 사업 방향 수립이 동시에 이뤄졌다.

제조 중심에서 제조.유통을 병행하는 것, 또 친환경 포장재의 리더가 되는 것 외에도 친환경 튀김 장비도 개발 중이다.

 

엔터라인에서 개발하는 장비는 워터프라이어다. 치킨점이나 돈까스점 등 튀김 요리를 많이 하는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튀김기다. 워터프라이어는 물과 기름이 서로 분리된다는 점에 착안해 물과 기름을 반반씩 섞어서 기름을 절약한다는 것이 컨셉이다. 대형 마트 푸드코트 등에서 실험한 결과 기름절감 효과가 40~50% 수준이다. 일반 튀김기보다 가격은 더 비싸지만 도입후 3~4개월이면 기름 절감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

 

기름만 절약되는 것이 아니라 워터튀김기는 고객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고온의 기름에서 튀김을 하면 음식물의 탄 찌꺼기인 탄화물이 생기게 되는데 이 탄화물 때문에 기름이 탁해져 고객은 건강한 튀김을 먹을 수가 없다.

 

워터프라이어기를 사용하면 물때문에 탄화물이 생기지 않는다. 물은 찌꺼기를 아래로 내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항상 깨끗한 기름에서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다. 현재 테스트를 거치고 마지막 기술 개발을 점검하고 있는데 조만간 시중에 시판해 엔터팩처럼 튀김을 많이 하는 식당의 필수품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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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분야 1등 기업이 목표

현재 (주)엔터라인과 (주)명진산업 두 회사의 매출액을 합하면 연간 600억원대이다. 직원 수는 70명 정도다. 전재호 대표의 꿈은 아버지가 평생을 바친 회사를 잘 성장시켜서 엔터팩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기반으로 포장재 제조.유통에서 1등 기업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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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목표에는 자사의 제품만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제조 파트너들과 협업해서 K포장 용기를 글로벌로 진출시키는 것도 포함돼 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을 통해 포장재 종합회사로서 이익을 적게 남기더라도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납품하기를 원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포장재 제조회사와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다고 믿는다.

 

포장재 산업의 트렌드 리더가 되는 것도 전재호 대표의 중요한 목표다. 그래서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고 친환경 원료 사용, 생분해성 재질의 대체제를 연구하고 찾는 데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경희의 원포인트

기업의 중요한 지속가능경영 전략 중에 하나가 가업승계다. 기업 환경은 지속적으로 변하는데 경영자가 고령화되면 시대 흐름을 호흡하기가 쉽지 않다. 경영의 세대교체는 기업이 혁신과 트렌드를 수용하고 호흡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대기업은 전문경영인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이 가능하지만 인재 확보가 쉽지 않은 중소기업은 2세를 통한 가업승계가 중요하다. K콘텐츠가 글로벌하게 인정받고 있고 세계 1등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요즘 2세 경영자의 글로벌 감각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세들의 해외 유학도 적극 장려할만하다. 


이경희. 부자비즈 대표 컨설턴트. 저서 <CEO의탄생> <내사업을한다는것><이경희 소장의 2020창업트렌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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