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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손바닥 점포에서 시작한 제 2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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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833 등록일등록일: 200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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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은 손님이 북적이는 신림점 전경 신림역 인근, 멀티플렉스 상영관과 역 입구 사이,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노트북과 조각기만으로 월 7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인그라비(www.alphasnc.co.kr)’ 신림 점주 송건(48)씨. 

 

10여년간 대기업 수출부서에서 일하던 송씨는 1996년, 회사에서 시작한 홈쇼핑 사업 창립 멤버였다. 2000년경 홈쇼핑 사업이 실패하면서 책임감을 느끼고 회사를 나온 송씨. 이듬해부터 개인 사업을 할 요량으로 유통업을 시작, 홈쇼핑 사업으로 5,000만원 가량의 소득을 올렸다. 하지만 대기업들이 홈쇼핑 사업에 하나 둘 뛰어들면서 송씨의 사업은 위축되기 시작했다. 새로운 아이템으로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싶었던 송씨는 지인의 소개로 공조 설비 전문기업 (주)알파에스엔씨에서 시작하는 신 서비스 사업 ‘인그라비’를 알게 됐다. “본사도 사업 초기라서 조각기 사업을 할 모델이 필요했습니다. 프랑스 기계를 수입, 정밀한 글자며 그림까지 새길 수 있는 조각기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는 아이템으로 짜투리 공간 활용과 손쉬운 조작법으로 전망이 밝다고 생각합니다.” 2006년 기계 수입부터 사업 진행 상황을 지켜보던 송씨. 마침내, 2007년 3월에 창업을 결심하고 신림동 지하에 샵인샵 형태로 매장을 오픈, 기계 구입비 등 1,500만원이라는 적은 비용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사업 자체를 모르던 송씨가 본사 시범 점포 사업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온, 오프라인을 통해 프랜차이즈에 관한 자료를 모으고 공부했습니다. 또한 프랜차이즈 전문가과정을 이수, 실질적인 매장 운영은 물론, 본사와 협력하여 조각기 사업을 활성화 시킬 방법도 연구했습니다.” 다양한 연령의 유동이 많은 역세권에 위치한 송씨의 매장. 이론을 바탕으로 실전 운영에 들어간 송씨는 먼저 고객 확보를 위해 시간대별로 이동하는 연령별 인구를 조사했다. 인근의 대학생들과 함께 오후 시간이면 젊은층이 몰려들어 주 소비층 중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저녁 무렵이면 인근 직장인들도 퇴근 길, 전철을 이용하기 위해 송씨의 매장 옆을 지나가는 수가 많았다. 송씨는 고객층 모두를 수용할 방법으로 고객층에 맞춘 쿠폰을 내놓았다. 커플할인, 학생 할인 외에도 복합상영관을 이용하는 커플 고객을 사로잡기위한 커플할인 쿠폰 등을 시간대별로 활용했다. 또한 협소한 매장 규모와 지나치기 쉬운 매장 위치의 단점 보완을 위해 매장 외부에서 내부 조각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모니터를 설치했다. “홈쇼핑 회사에서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을 매장 운영에 응용했습니다. 바쁘게 퇴근 하는 직장인들이나, 영화 상영 시간 때문에 분주하게 매장을 지나쳤던 고객들이 동영상 자료를 보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송씨의 매장은 조각기 한 대를 더 들여놓고 직원도 고용 할 정도로 매출이 30% 이상 올라갔다. “원하는 글씨체, 원하는 그림을 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조각해드립니다. 요즘은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기본 금액인 2천원에 5천원정도를 추가하면 직접 가져온 그림이나 사진도 스캔을 해서 새겨드리고 있습니다.” 

 

사용하던 노트북에 조각기 한대로 한 평 공간에서 제 2의 꿈을 향한 질주를 시작한 송씨는 앞으로 본사와 합의하에 판매 사업도 계획 중이다. “커플링이나 핸드폰케이스, 동물 인식표 등에 이름을 새기고 싶어 하는 고객들도 갑작스럽게 물건이 준비 되지 않아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장에서 조각이 가능한 물건까지 판매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식의 습득과 실생활에서의 실청의식 고취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송씨는 “앞으로 동물인식표시가 의무화되고, 유행 속에서도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조각기 사업은 미래지향적인 신종 서비스 사업으로 전망이 밝다”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그라비’ 송건씨가 성공한 첫 번째 요인은 무슨 일에서든 ‘主’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경쟁력 있는 기계를 알아보고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본인은 물론, 본사 마케팅 홍보와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까지 주체가 되어 발로 뛰었다. 또한, 실험적인 방법으로 연령대별 맞춤 홍보 전략을 만든 것도 눈에 띈다. 시장 진출 초기인 ‘조각기 사업’은 무조건적인 홍보보다는 사업의 특성과 경쟁력을 알리는데 주력해야 한다. 송씨가 쿠폰, 할인, 모니터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업에 임한 것이 또 다른 성공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게시물은 BUZABIZ님에 의해 2020-05-08 01:55:47 성공사례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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