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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수작요리주가 '와라와라' 선릉역점 박현섭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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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857 등록일등록일: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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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 성공하려면 아이템보다 자기 역량부터 키워라!
화요일 오후 6시 30분. 선릉역 지하철 5번 출구 앞 2층 건물에 위치한 한 주점에 술 한 잔 하기에는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매장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2009년 2월 1일 80평 규모의 수작요리주점을 오픈하여 11개월 간 매장을 운영해 오고 있는 청년 창업자 박현섭(남, 29세, 와라와라 선릉점 www.wara-wara.com)씨는 현재 월 평균 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3년간 의과 전문대학 준비 중에 있던 그는 갑작스런 아버지의 건강상의 문제로 부모님이 하시던 사업 중단하게 되자 준비 중이었던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박씨.
공부를 하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왔던 박씨는 취업보다는 창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첫 창업이다 보니 부담감이 컸던 박씨는 작년 9월 ‘하이서울 창업스쿨’을 알게 되었다. 이곳에서 창업컨설팅 준비하는 과정과 창업에 필요한 회계절차와 특허절차 자금마련 방안들을 숙지했다는 박씨. 사업 준비 경험이 전무 한 상태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그는 청년창업의 최대의 단점은 경험 부족. 경험 부족을 커버할 수 있도록 치밀한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창업을 준비할 때에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정보입니다. 준비 된 자본금이 있어도 창업에 필요한 절차를 일목요연하게 머리에 꿰차고 있지 않으면 창업의 길은 험난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개인 사업보다는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 점차 믿음이 가게 되었다는 박씨는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 친구들과 자주 찾았던 와라와라 교대점을 보고 주점 프랜차이즈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박씨는 단골매장인 교대점뿐 아니라 다른 가맹점들도 직접 방문을 했다. 홍대점과 사당점을 찾아가 본 그는 이 브랜드는 한 매장만 잘되는 곳이 아니라 전체적인 가맹점의 관리가 잘되 있는 곳이라고 느꼈다. 
“일단 메뉴의 맛이 뛰어났고 엔젤들이라 불리는 서빙 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친절했습니다. 마치 주점집이 아니라 패밀리레스토랑에 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죠. 또한 천장에 달려있는 항아리 조형물과 전통식의 인테리어가 호감이 갔습니다.”
3개의 매장을 방문 후 박씨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가맹점주들의 이야기, 업계소식, 가맹점 조리 교육 등의 정보들을 꼼꼼히 살펴본 후 사업설명회에 참여했다. 
본사에서 진행되는 교육을 모두 수료한 후 모아둔 돈과 은행 대출을 받아 보증금, 권리금, 인테리어비, 초도물품비를 포함, 총 4억원을 투자해 테이블 수 37, 좌석 수 152석의 80평 규모의 주점을 오픈했다. 
박씨의 매장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직장인들이 매출의 9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간 음주 문화는 1차는 고기집이나 횟집을 거친 후, 자리를 호프집으로 옮겨 2차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곳은 5천원에서 1만7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100여 가지 퓨전 안주 메뉴를 제공, 식사와 음주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콘셉트로 이들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식 수작요리주가답게 이곳에서 나오는 모든 접시는 도자기를 사용하고 있고 매장 입구에 큰 북으로 멋을 냈으며, 높게 올린 천장에는 항아리 모양의 독특한 소품이 눈에 띈다. 
또한 이동이 가능한 대나무로 만들어진 격자무늬 파티션은 단체 석 준비가 가능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전 메뉴가 수작 요리인 만큼 오픈 형 주방으로 고객들에게 요리과정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안주류가 전체매출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인기메뉴로는 1만7천5백원의 ‘치즈해물매콤떡볶이’, 1만5천원선의 ‘치즈계란말이’, ‘오뎅탕’ 등 퓨전요리가 아닌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본에 충실한 안주를 내놓고 있다. 
현재 박씨의 매장에는 정직원 주방인원 4명, 홀 담당 4명, 주, 야간 아르바이트생 5명을 포함, 총 13명이 함께 매장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매일 오픈 시작과 동시에 직원들에게 서비스 교육을 시키고, 카운터 관리, 주방 위생상태, 화장실의 청결 상태를 점검 등 멀티플레이어로 쉴 틈이 없다고 한다.
“와라와라는 오픈 전 5주간 본사 직영점에서 의무적으로 메뉴 조리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가맹점주가 주방을 모르면 절대 안 되기 때문이죠. 저 또한 점주가 운영하고 있는 매장의 요리의 맛이 균일해야 하고 그것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점주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환경을 충분히 고려한 동네, 지역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여사장도 있다.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벨라빈스커피’(www.bellabeans.co.kr) 대치점을 운영하고 있는 백은영(29)씨의 매장도 아파트 단지 거주민 고객이 80% 이상 차지하고 있다. 
백씨는 아파트 단지 내 부부들이 아기를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아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기존 젤라또 세트메뉴는 가격대가 3천5백원이지만, 2천원 가격으로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양을 정해 딸기, 초코, 바닐라 젤라또를 가격 할인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를 위한 특별한 메뉴와 엄마와 아기가 함께 먹는 세트 메뉴도 구상 중에 있죠.”라고 말한다. 

현재 백씨 매장에는 아이들을 위해 젤라또뿐 아니라 수입과자 및 젤리를 매장에 비치했다. 가격대는 3천원에서 4천원 선. 또한 백씨 매장은 임산부나 비흡연자 여성들을 배려하기 위해 매장 내 흡연 구역을 따로 만들지 않았다고. 
유동인구보다는 상주인구의 비중이 더 큰 것이 특징인 백씨 매장은 이러한 상권 특성에 맞춰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며 동네의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단골 고객들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매장에 자주 방문하는 고객들의 커피 취향과 주로 주문하는 메뉴들을 기억해 고객이 주문대로 오면 먼저 말을 건네도록 하고 있죠.”

또한 그녀는 매일 무작위로 50번째, 100번째 방문 고객 등 방문 순위를 정해 해당 방문자에게 아메리카노, 라떼 등 커피 음료 무료 쿠폰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매출 70만원, 100명 이상 그녀의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본사 이벤트 지원
여름철 신 메뉴를 출시하면서 메뉴 체험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최근 외식 소비자들이 직접 먹어보거나 보고 듣지 않으면 구매를 꺼리기 때문에 체험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 향상을 꾀하고 있는 것. 
다이어트 시즌으로 들어가는 6월, 초여름을 맞아 ‘스키니 벨라 요거트’와 계절 메뉴인 빙수를 출시하면서 주 고객층인 20대~30대 초반 여성들과 커플 고객들을 타깃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메뉴를 시식하고, 직접 사진을 찍어 벨라빈스 공식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 영화 무료 관람권을 6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지방 요거트는 플레인,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세 가지 맛으로 무지방우유와 요거트를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든 웰빙 음료로 바리스타가 직접 홈 메이드 식으로 내놓고 있다. 가격대는 4천원 선. 빙수 또한 4천원선으로 평균 1만원 선으로 판매하고 있는 기존 커피전문점의 빙수 가격 거품을 뺐다. 5월 19일 출시된 요거트와 빙수는 현재 전체 매출 중 15%이상의 매출을 견인해 주고 있다고. 

청년 창업의 특징은 눈앞의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성에 무게를 두는 점이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에 쌓은 경력이 30~40대 때 어떤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지 판가름되기 때문.

6년간 호주에서 유학생활을 한 후 귀국해 영어강사와 영어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던 이준석(32, 하코야 로데오점주, www.hakoya.co.kr) 씨는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매장 운영을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졌다. 
“영어 학원 강사와 외국회사 컨설턴트로 일했던 것은 창업 자금을 만들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장이 되어 내 사업체를 키워 나간다는 꿈을 위해 사표를 냈기에 미련은 전혀 없었죠.”
어렸을 때부터 꾸었던 창업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09년 7월 회사를 그만둔 이 씨는 외식업 분야로 눈을 돌렸다. 첫 창업인 만큼 접근이 쉬운 외식으로 결정한 것. 
창업하기 전 이 씨는 15일 과정의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창업교육을 이수했다. 교육 과정에서 회계 절차, 특허 절차, 자금마련 방안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창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금보다는 정보라고 믿습니다. 투자금이 풍부해도 창업에 대해 아는 게 없으면 성공할 수 없어요.”
창업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이 씨는 코엑스, 킨텍스, 학여울역에서 개최한 창업박람회를 빠짐없이 방문했다. 또한 프랜차이즈 본사가 여는 설명회에도 열심히 쫒아 다녔다.
정보를 수집하던 중 2009년 10월 초 이 씨는 대기업(LG패션)에서 출시한 일본라멘전문점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 컨설턴트로 일하던 당시 함께 일하면서 신뢰를 쌓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라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설명회에 참가해 정보를 수집하다보니 성공시킬 자신이 생겼다. 하지만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 속담처럼 브랜드를 철저히 분석하고 창업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 씨는 가맹점 점주 반응과 운영 상황을 발품을 팔면서 수집하기로 했다. 집 근처에 있는 강남역과 삼성역 매장에는 거의 매일 들렀고, 다른 지역 매장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들러서 점주의 얘기를 듣고 운영 상황과 메뉴 맛을 비교했다. 맛도 표준화되어 있고, 매장 매출도 높다는 결론에 도달한 이씨는 창업을 결정했다. 

2009년 12월 초 그동안 일하면서 모아 두었던 종잣돈과 은행 대출, 거기에 부모님의 지원금까지 끌어 모았다. 그리고 점포구입비와 가맹비, 초도물품비, 인테리어비, 집기 시설비 등 1억8천 만원을 투자해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20평 규모의 일본라멘전문점을 오픈했다.
매장은 LG패션 본사와 의상, 가구 디자인 회사, 각종 벤처기업들이 들어서 있는 오피스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씨는 고객들의 디자인 감각이 뛰어나다는 데 착안해 매장 전면을 통유리로 제작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품격을 높이는 한편 매장 전반을 검은 색 톤으로 디자인해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매장 주변에 엘지패션 본사 외에도 다자인 회사가 많이 입주해 있어요. 특히 여자 디자이너 중에 단골이 많은데 매장 인테리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매장을 찾는 고객 중 70%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한다고. 여성들은 주로 깔끔하고 고소한 ‘하카다라멘’과 진한 국물 맛이 특징인 ‘큐슈라멘’을, 남성 고객은 덮밥류와 얼큰하고 시원한 ‘나가사끼짬뽕’을 주로 찾는다. 메뉴 가격대는 6천원에서 8천원 선.
주변 회사원 외에도 로데오거리를 찾는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도 활발히 펼친다. 로데오거리에 있는 극장과 제휴를 맺고 연극 공연 할인행사 등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로데오거리가 문화를 즐길 줄 아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만큼 프로모션도 문화와 연결시키고 있다는 것이 이 씨의 말이다.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한 번 이상 방문한 고객의 명함을 받아 엑셀로 정리하고, 매일매일 업데이트 하면서 기념일 알림 문자와 신메뉴 및 이벤트 알림 문자 발송도 잊지 않는다.
“고객이 재방문을 결정하는 첫 번째 요소는 음식 맛이지만, 그 다음에 따라가는 것이 섬세한 디테일 마케팅입니다. 고객의 생일을 잊지 않고 알리면 감동을 줄 수 있죠.”
이 씨는 한번 본 사람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그 만의 독특한 능력을 적극 활용한다. 고객이 좋아하는 메뉴, 취향 등을 알고 대처하는 것. 여기에 더해 비슷한 나이대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이 씨는 하루 1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하지만 최근 늦게 매장을 방문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11시 반까지 연장 운영 중이다.
주방 2명과 홀 서빙 1명, 오전만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 1명, 주말 아르바이트생 1명이 이 씨와 일하는데 직원 관리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매장이 비교적 한가한 오후 3~4시가 되면 직원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열고, 이를 매장 운영에 바로 반영한다. 또한 근태상, CS상 등 포상 제도를 마련하여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씨는“전체 매출 중 주류 매출은 8% 정도로 미비합니다. 라멘을 먹으면서 가볍게 한잔 기울이는 정도죠. 연장 운영을 하면 주류 매출은 지금보다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년창업 성공하려면~
청년창업은 업종을 선택할 때 눈앞의 수익 못지않게 장기적인 성장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에 쌓은 능력이 30, 40대의 개인 성장에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종을 선택할 때는 최소 5년 후를 내다보는 눈이 중요하다. 
서비스업 분야라면 인맥 형성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또 고려할 점은 적성이다. 취업과 달리 창업은 자신이 하는 일에 자긍심을 느낄 수 없다면 지속성이 떨어진다. 어린 나이이기에 금 새 일에 대한 싫증을 느낄 수 있다. 자금력이 된다면 고객과 감성이 통하는 점포를 갖춘 서비스 업종이 추천된다. 

청년창업 팁
1. 유행을 선도할 도입기 업종을 선점하라
2. 연령층이 비슷한 고객을 잡아라
3. 소자본 창업 아이템을 찾아라
4. 영업노하우, 인맥 등 창업 스펙을 쌓아라
5. 개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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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BUZABIZ님에 의해 2020-05-08 01:55:11 성공사례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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