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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무점포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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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492 등록일등록일: 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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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제난 속에 부자열풍’이 불면서 10억모으기, 연봉 1억만들기 등이 새로운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연봉 1억은 특정 소수만이 가능한 걸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열심히만 하면 누구나 이룰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의 꿈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www.changupok.com)은 불황의 영향으로 소액투자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며 소자본 창업도 열심히만 하면 알찬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들이 많다고 말한다. 무점포 창업으로 연봉 1억원의 꿈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알레르기 클리닝 사업 
- 성시환, 구승훈 (알렉스 대전점) 

“점포도 없는 장사한다고 하니까 병원에서 하얀가운 입고 일하면 장가 가기도 좋은데 이제 결혼하기는 글렀다고들 하더군요.”


구승훈(34)씨와 동업을 하는 성시환(31)씨의 말이다. 결혼한 구승훈씨도 아내의 반대가 드세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 들은 창업 6개월만에 연봉 1억원의 꿈을 실현하면서 주변의 우려를 잠재워버렸다. 

지난해 말 두 사람은 1천4백만원을 모아서 알레르기클리닝 사업에 도전했다. 알레르기 크리닝이란 알레르기 원인균인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이 많은 소파 침대 카펫 등을 청소하는 사업. 점포도 없이 고객확보가 쉽지 않은 사업에서 성공한 비결은 발로 뛰는 열정과 고객감동, 그리고 창의적인 영업 아이디어덕분. 

성씨는 아침 일찍 영어학원들 갔다가 오전 8시면 구씨의 집에 도착한다. 30분간 하루 일과를 설계하고 일을 시작한다. 크리닝이 없을때는 홍보 영업활동을 한다. 홍보전단 배포, 현수막걸기같은 평범한 홍보는 기본. 

애완동물이 있는 가정에 진드기가 많다는 점에 착안, 동물병원과의 제휴는 중요한 업무중 하나. 주부 3명을 영업사원으로 채용, 이들의 영업활동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시공비의 30%를 수수료로 준다. 백화점,할인점이 몰려있는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리에 파라솔을 펴고 전단을 배포하기도 하고 아파트장터를 찾아가 전단을 나눠주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큰 성공비결은 고객감동. 클리닝만 해주는게 아니라 베개 이불등을 무료로 서비스해주기도 하고 수맥을 봐주는가하면 무거운 가구 버리기 등 남편들이 해야할 일을 대신해주기도 한다. 

매일 아침 1시간 정도 시간을 내 일일이 안부편지를 쓰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고객감동전략. 이렇게 부지런히 뛰어다니다 보면 일과가 끝나는 저녁시간에는 땀에 흠뻑 젖는다. 

주문이 늘면서 창업 2개월만에 7백만원짜리 기계를 추가로 구입했을 정도. 현재 이들의 월 수입은 월 8백만원이상으로 연봉으로 따지면 1억원선. 보통 3~6개월마다 서비스를 받으므로 회원이 늘어날수록 매출은 커질 전망. 현재 이비인후과, 내과 등 병원 영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이들은 대전의 대표적인 알레르기 클리닝 업체가 되는 게 꿈이다. 
(알렉스 www.allerx.net 02-2113-0099) 


타일재생사업
- 김세기 (우리욕실 강원도 동해점) 

IMF 당시 사업실패로 아내와 헤어지는 아픔까지 맛보야 했던 김세기씨(46세). 그는 올해들어 1천4백만원을 투자한 무점포 사업으로 연봉 1억원의 꿈에 도전했다 


김씨가 도전한 사업은 타일재생사업. 

타일교체 없이 특수 약품과 기술로 욕실이나 타일 부위를 새것처럼 바꿔주는 친환경 사업으로 기존리폼보다 가격이 두배가량 저렴하다. 펜대만 들고 살았던 김씨는 경험이없어 본사 교육을 받을때까지도 실력으로는 꼴찌에 가까웠다.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 밤늦게까지 남아 연구하고 실습을 했다. 지인을통해 들어온 첫주문은 그런대로 넘겼다. 

두 번째 시공에서는 작업에 실패, 사과를하고 돈을 돌려줘야 했다. 이 일을 계기로 김세기씨는 조금이라도 하자가 생길 경우 공사비를 일체 받지 않았는데 그 때문에 인구 10만밖에 안되는 동해시에서 양심적인 사업자로 소문나면서 주문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사업시작후 김씨는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4시면 일어나 전단지를 돌린다. 

시공이 없는 시간에는 홍보문구가 새겨진 차를 타고 좁은 시장통 골목길 돈다. 덕분에 동해시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반상회에 가서 일장 연설을 하며 영업활동을 하기도 했다. 김씨의 가장 큰 성공비결은 철저한 자료 준비. 김씨는 모든 공사시 시공전과 시공후 사진을 찍어준다. 이 자료는 기술향상과정을 볼 수있기도 하지만 영업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동해시의 경우 10년이상 된 아파트가 대부분. 아파트 고객이 70%이상이고, 상가고객이 그 다음으로 많다. 앞으로는 관공서 학교도 시공하기 위해 영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평균시공비는 17만~45만원선. 월소득은 8백만원선. 김씨는 봉사활동으로 경로당 욕실을 무료로 재생해주는 서비스도 부지런히 하고 있다.

(우리욕실 www.wooriyoksil.com 02-938-6363) 


출장어린이디지털사진사업
- 김재성 (베이비캔버스 길동점 점주) 


중소기업 영업부서에 있었던 김재성씨(46세)는 샐러리맨 수입에 한계를 느꼈다. 또 50이 넘으면 명퇴를 해야한다는 압박감때문에 창업박람회를 다니며 정보를 수집해왔다. 그런 김씨는 창업 1년만에 직장인으로는 꿈도 못꿀 연봉 1억원의 꿈을 이루고 있다. 그가 택한 업종은 출장 어린이디지털사진 사업. 고객 가정으로 방문해 돌이나 백일 사진을 디지털사진기로 찍어주고 컴퓨터로 편집해 앨범 등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사진에 관심이있었던데다 무점포이고 소액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게 마음에 들었다. 요즘 그의 월소득은 9백만~1천만원이 넘을때도 있다. 하지만 창업 시작한 첫달 매출은 1백만원. 둘째달 셋째달까지도 2백만원을 넘지 못했다. 실망하지 않고 어려운 시기를 버틸수 있었던 이유는 투자비가 적었던데다 시장조사를 하고 영업하면서 가능성을 봤기 때문. 

김씨의 성공비결은 첫째 꾸준하고 열심히 홍보활동을 한 것. 아파트 게시판, 현수막, 기존 고객의 소개가 가장 큰 영업원이다. 

두 번째 비결은 고가 전략. 20만원대 저가 제품3~4개를 하는 것과 60만~80만원대 고가 제품 한개를 하는 것은 시간 인력면에서 비교가 안된다. 고가 제품에는 대형 롤 블라인드를 제작해주는 등 과감하게 사은품을 주고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셋째 사업초기 상품차별화를 위해 기존 사진관 상품에 대해 시장조사를 많이 한 것도 도움이 됐다. 올해 말의 월소득목표는 1천5백만원. 소득이 1천만원이 넘어가면 혼자 작업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베이비캔버스 www.babycanvas.com 02-555-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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