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동향] 고물가에 1인가구, 315만 원 벌고 하루 1.8끼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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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23 등록일등록일: 2024-11-19본문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15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0%를 생활비에 사용했다. 또한 하루에 1.8끼를 먹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4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월 소득은 평균 315만원, 연평균 소득은 3780만원으로 확인됐다.
1인가구가 독립을 시작한 계기는 절반 이상(53.1%)이 비자발적으로 독립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율은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39.9%→2022년 51.2%→2024년 53.1%). 반면 1인 생활 지속 의향도는 감소했다(2022년 56.3%→2024년 55.8%).
또한 1인가구는 하루 평균 채 2끼(1.8끼)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 및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1인가구(2022년 35.3%→2024년 38.4%)는 증가했으나 ‘아파트’에 거주하는 1인가구 비율은 2022년 대비 5.5%p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2022년 36.2%→2024년 30.7%).
1인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15만원이며 생활비로 가장 많이 지출(40.8%, 128만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2년 대비 늘어난 수준으로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생활비와 대출상환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였다. 1인가구의 저축 비중은 월 평균 소득의 30.3%수준인 것으로 조사돼 지난 2022년 조사 때와 동일했다.
1인 생활에 대해 71.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공간·환경’(77.8%), ‘여가생활’(75.3%), ‘인간관계’(59.5%), ‘경제력’(48.4%)의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1인가구가 생활에서 느끼는 3대 걱정거리는 ‘경제적 안정(22.8%)’, ‘외로움(18.1%)’, ‘건강(17.0%)’이었으며 이 중 ‘경제적 안정’에 대한 우려가 증가(2022년 19.1%→ 2024년 22.8%)했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 및 광역시에 거주하며 경제활동 중인 25~59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