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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주목! 이 창업] 가족 레저로 각광 스크린야구장 성공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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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164 등록일등록일: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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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야구왕 이순형 점주 창업 성공스토리 


“화이트칼라 직장인에서부터 커플, 가족단위 고객까지 일주일 내내 많은 고객들이 야구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부천상동의 명소가 되었죠. 덕분에 몸은 바쁘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 감사하며 매장을 운영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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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함께 야구왕 부천상동점 이순형 사장. 사진제공=다함께 야구왕


스크린야구장 ‘다함께야구왕 부천상동점’을 운영 중인 이순형 사장(여, 48)는 스스로의 선택에 큰 만족을 하고 있다.


2016년 12월에 오픈한 다함께야구왕 부천상동점은 월 평균 6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부천상동 먹자골목의 명소로 자릴 잡았다.

 

스크린골프 사업경력자가 말하는 스크린야구장의 핵심은?


경기도 산본에서 110평대 스크린골프장을 3년간 운영했다는 이 사장은 스크린야구 창업의 핵심은 ‘가맹본부의 기술력’이라고 단언한다.


이 씨는 외식사업의 경우 요리의 ‘맛’이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라면, 스크린골프와 스크린야구 등 스크린스포츠 사업의 경우 컨텐츠 개발능력과 기술력이 사업을 유지해가는 데 가장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물론 입지조건과 브랜드 인지도 등도 따져봐야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가맹본부가 자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다함께야구왕의 경우 피칭머신 등의 하드웨어뿐 아니라 스크린사업에 핵심적인 소프트웨어 콘텐츠와 기술이 모두 100% 자체적으로 개발한 곳이라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가령 모션 캡쳐, 피칭머신,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초고속 듀얼 카메라 센서 등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 야구처럼 실감나는 야구 경기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3월 2.0버전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어, 다함께야구왕 매장에선 좋아하는 한국프로야구 10개팀과 10개 구장을 선택하여 야구를 즐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빠른 지역 선점, 공격적인 과감한 투자가 성공의 핵심


“부천 중동과 상동에 있는 공인중개사들과 매일 300통 넘게 통화했어요. 평수는 200평대 이상, 주차장 여부는 기본이고 지하매장은 싫었기 때문에 고층이더라도 3면 이상이 유리로 되어 있어 환기도 잘되는 쾌적한 건물을 찾기 위해 엄청 애를 썼죠. 거주지까지 부천으로 옮겨 본격적인 창업조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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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함께 야구왕 부천상동점 내부. 사진제공=다함께 야구왕


다함께야구왕 부천상동점은 지하철 7호선 상동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건물 7층, 200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매장 인근에는 부천시청, 부평구청 등의 관공서들이 있고, 현대백화점, 상동홈플러스, 세이브존 등 대형 쇼핑몰이 3개가 밀집되어 있다.


특히 부천 중동과 상동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인구 13만 명을 넘는 번화가를 이루고 있다. 상동 먹자골목 자체가 이 지역 직장인들의 회식골목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사장은 부천 상동역 초입에서 권리금을 높게 주더라고 스크린야구장을 오픈해 선도자입장에서 운영한다면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고.


그녀는 점포구입비 제외하고 4억을 투자해 2016년 12월, 총 270대의 차량이 주차가 가능하고 3면이 전면 유리창으로 되어 있는 7층 건물에 지금의 매장을 오픈했다.


별도의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오픈 첫 달 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주말의 경우 예약을 하지 않으면 대기시간이 2시간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으며, 현재까지 월 평균 6천만원대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그녀의 과감한 투자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점포 설계부터 서비스까지, 고객만을 위한 진정성이 매출상승의 원동력


다함께야구왕 부천상동점은 타 스크린야구장과 차별화 되는 요소가 많다. 모두 스크린골프 운영 시 터득한 그녀의 아이디어와 가맹본부 인테리어 설계팀과 함께 시너지를 낸 결과다.


가령 보통 스크린야구장의 평균 개설 평수는 100~130평대로 보통 4개의 룸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함께야구왕 부천상동점의 매장은 200평대로 룸만 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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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함께 야구왕 부천상동점 내부. 사진제공=다함께 야구왕


룸의 경우 9미터, 12미터, 16미터 등 다양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 16미터의 메이저룸은 구속이 90~100km 정도로 야구장 실제 투구 거리와 가장 흡사하게 만들어 게임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배팅에 익숙한 남자 고객들은 메이저룸을 선호하고, 초보자나 여성들은 마이너룸을 택한다.


“평일엔 부천시청, 구청의 공무원들과 부천테크노파크의 IT기업체 직원들의 예약 방문이 주를 이룹니다. 대형 유통업체 직원들도 유입되고 있죠. 화이트칼라 고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각 룸마다 대용량 에어컨을 2개씩 설치했죠. 3평대의 흡연실에도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특히 이 사장은 스크린골프 운영 시 단체손님들의 요구사항을 기억해 현재 매장에 접목시켰다. 우선 룸과 룸 사이 팀 전을 주로 하기 때문에 룸 안의 대기실을 문 하나로 연결되게 터서 팀끼리 서로 오가며 게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게임 대기실의 경우 2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확장한 것도 그녀의 아이디어였다.


평일엔 주로 직장인 고객들이 주로 이용한다면, 주말엔 가족단위 고객과 대형 쇼핑몰을 찾은 2~30대 커플들이 주 고객이라는 이 씨.


그녀는 다양한 연령층이 야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성인들의 경우 타격감 있는 ‘경식구’외 각 룸마다 ‘소프트볼’을 비치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룸 간의 복도와 대기실을 넓게 해 유모차의 동선이 편하도록 설계한 것도 이 씨의 의견이었다고.


여기에 대기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주기 위해 농구, 다트, 사격 게임 등 다양한 스포츠 게임시설까지 갖춘 것 또한 이 씨 매장의 특징이다.


특히 다함께야구왕 부천상동점의 경우 ‘생맥 야구장’으로 유명한데, 매장 카운터 옆에 아이스크림코너와 카페코너, 푸드코트를 마련, 장시간 야구 게임을 하면서 커피, 만두, 컵라면 나초, 치킨너겟, 고로케, 감자튀김, 마른안주 등의 주전부리와 시원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직장인들의 간단한 회식장소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전체매출의 70%가 전화 예약 손님이라는 이 사장은 “현재 오전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매장을 운영 중이며, 가장 사람이 몰리는 시간은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6개 룸이 4~5회전이 돌고 있죠. 주말의 경우 새벽 늦게까지 방문하는 고객들이 있어 새벽 5시까지 운영 중이며, 직원 한 명이 돕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 요금도 타 브랜드에 비해 저렴하다. 보통 스크린야구장의 평균 이용요금은 9이닝 60분 기준으로 4만원 선이지만, 다함께야구왕 부천상동점의 경우 9이닝에 10분을 더 추가, 70분 제공에 3만8천원을 받고 있다.


 

여기에 평일 5시 이전까지 50% 학생할인을 진행하고 있어 청소년의 경우 1만9천원에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청소년 고객이 오픈 초반에 비해 15% 이상 증가했다고 이 사장은 전했다.


또한 야구장갑의 경우 타 브랜드에선 대여료를 별도로 받고 있지만, 다함께야구왕 상동부천점의 경우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야구장갑 등 위생상 소독이 필요한 일들은 모두 이 사장이 직접 소독기에서 매일 소독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매장 오픈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단골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이 씨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에겐 아이스크림을 하나 씩 제공하는 소소한 것부터 생일을 맞은 고객들에게 시간을 추가 서비스해주는 생일이벤트와 ‘로또행운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로또행운권 이벤트의 경우 5만원 이상 게임 이용 고객에게 5천원 상당의 로또를 증정하는데, 당첨이 되지 않더라도 매장에 재방문해 해당 로또를 직원이나 이 씨 자신에게 보여주면 캔맥주 하나를 서비스해주고 있어 회수율이 상당히 높다고.


최근엔 부천과 가까운 인천지역과 강서 화곡, 목동에서도 예약하고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나는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스크린스포츠 업종 특성상 권리금이 없는 지하, 혹은 높은 층수에서도 창업이 가능해 창업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대신 사업의 핵심이 되는 컨텐츠와 기술력이 강한, 경쟁점포에는 없는 알맹이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치열한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저 역시 그렇게 시작했고, 현재 제 선택에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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