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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창업자품격 UP, 매스티지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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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044 등록일등록일: 20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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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티지, 한단계 업그레이드
창업 시장의 pro-masstige 업종들 

 


대중적 명품을 일컫는 매스티지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창업 시장에 프로 매스티지 군단이 부상하고 있다. 
프로 매스티지 창업군단은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진 고객들이 등장하면서 생긴 새로운 현상으로 수준높은 고객에게 맞추기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매장 운영에 반영하는 것. 
매스티지 업종들은 기존 사업과 비교해서 쾌적성이 높고 가격도 조금 더 비쌀 뿐 아니라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가 많다. 
유기농식품점은 대표적인 매스티지 업종. 유기농인증제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필요할 뿐아니라 건강 기능성 제품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건강식품’에 대한 창업자의 전문성 여부가 사업 성공에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안산에서 유기농 건강 식품점을 운영하는 강순남씨(53세, 내추럴하우스오가닉 안산중앙점,(www.nho.co.kr)는 수간호사 출신으로 건강전문가. 병원에 근무했을 뿐 아니라 처녀시절부터 몸이 약해 건강식품을 꾸준히 섭취해왔는데 이런 전문 지식과 딱 들어맞는 업종이 현재의 사업. 창업 전 사례 조사 결과 건강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창업자의 매출이 높다는 걸 알고 창업을 결정했다. 강씨는 판매보다는 건강지식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둔다. 매장에 혈당 혈압 등 간단한 검진도구를 비치하고 인근의 간호사 친구들에게 검사를 의뢰해 검증된 데이터 자료로 제품을 추천하다보니 인기가 높다. 경영에 대한 학습욕구도 높아 대학의 최고 경영자 과정을 다니기도 했다. 월매출 2천만원대로 수익률이 40%를 넘는다. 

 


스파 맛사지 관광 레저 및 릴랙싱 분야도 빼놓을 수 없는 매스티지 분야들. 수원에서 맛사지 전문점을 운영하는 이덕영씨(39세, TNC, www.chairmasshe.co.kr)는 프리랜서 다이어트 컨설팅 및 병원 영양사 출신. 매장에서 맛사지를 하며 스무디 등 건강 음료도 판매하고 있는데 건강에 대한 해박한 지식’ 이 단골 고객을 끄는 비결이다.


이씨는 식이요법부터 다이어트, 근골격 구조, 영양학에 이르는 폭넓은 지식으로 단순한 맛사지 샵을 넘어 건강편의점 역할까지 하고 있다.


전문성을 가진 프로 매스티지 창업자들 중 상당수는 전직 경험을 살린 사례가 많다. 약과 수술에 의존하지 않고 척추를 비롯한 뼈나 관절, 근육 등을 손으로 만져서 치료하는 카이로프랙틱’을 전공한 후, 이를 활용해 교수로 활동하며 관련 연구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항석씨(41세, MBT구리점, www.mbtkorea.co.kr)도 비슷한 케이스다. 기능성 신발 대리점을 운영하는 최씨는 걷는 방법이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고객에게 설명하고 기능성 신발을 이용하거나 평상시의 걷기 방법을 교육한다. 사회체육학을 전공하고 병원 물리치료 실장으로 일하면서 치료목적으로 기능성 신발을 취급하다가 사업에 확신을 갖고 아예 창업에 뛰어들었다. 최씨의 전문지식에 대해 고객들은 열광적인 반응. 믿고 의지하며 상담하는 사람이 많다. 주고객층은 40대 후반인데 전문성 덕분인지 월매출은 3천만원대로 꽤 높은 편.


요즘 주부들 교육 지식과 정보가 얼마나 대단한지 왠만해서는 학부모 관리를 잘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조현영씨(35세, 씽크스퀘어 압구정점, www.thinksquare.co.kr). 조씨는 유아교육을 전공한 어린이집 교사 출신. 3~7세 대상의 체험사고력 교육사업을 하는데 매달 우주, 집, 빛과 색등의 주제를 정해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치 연극의 무대 장치를 바꾸듯이 매달 교육장 내부 구조물을 주제에 맞게 바꿔 교육하는 것. 학부모 교육열 높기로 소문난 압구정동에서 교육사업을 하다보니 프로 매스티지 창업자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게 조씨의 말이다. 본인은 물론 교사들도 전문성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학부모들의 외면을 받는 것이 강남의 실정. 교사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조씨는 요즘도 대학, 교육단체, 사회기관 등의 세미나에 부지런히 참석해 자료를 수집하고 새로운 지식을 교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녹색소비혁명을 주도하는 분야중 하나는 허브 천연 화장품 분야. 까다로운 여성고객을 대하는 사업이라 전문지식을 갖추면 훨씬 유리하다. 세계 각국의 천연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이미근씨(43, 베로니떼 대구 칠곡 동아백화점점, www.veronitte.co.kr)는 2002년 2년간의 공부 끝에 아로마 테라피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6평 점포의 매장에서 2천5백만원대 매출을 올리는데 전문지식이 사업에 도움이 많이 된다. 수백가지의 허브와 40여 가지의 아로마 오일에 대한 효능을 꿰뚫고 있다 보니 고객들의 제품 선택과 상담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기존의 자영업은 단순 중개업인 경우가 많았지만 고객의 취향이 까다로워지고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갈수록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프로 매스티지 창업 영역이 늘어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한다. 화장품전문점 사업자는 메이크업 지식을, 의류전문점 사업자는 패션코디 감각을 갖추는 등 자기 사업분야에서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매스티지 사업자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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