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매출 30%가 배달 수수료...외식업계, 이중가격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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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493 등록일등록일: 2024-10-07본문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이 배달앱 가격을 별도로 책정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동일한 제품도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으로 주문할때의 가격을 매장 판매 가격보다 높이기로 한 것이다. 이유는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때문이다.
<한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지를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한솥 측은 “배달플랫폼이 무료배달 서비스에 따른 각종 비용을 지속적으로 인상하면서, 그 모든 비용을 가맹점에 부담시켜 배달매출의 약 30%를 배달 플랫폼에 지불하게 되어, 가맹점의 수익이 남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설명했다.
다른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 사이에도 이같은 ‘이중가격제’가 확산되고 있다. 앞서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와 메가MGC커피, 컴포즈 등 커피 프랜차이즈도 이중가격제 도입한 바 있다.
한편, 배달 수수료를 둘러싼 프랜차이즈 업계와 배달앱 사이의 갈등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얼마 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배달의민족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