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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아이템]

뷰티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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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940 등록일등록일: 200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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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이 소비와 문화코드를 지배하는 21세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최근엔 한발 더 나아가 웰루킹 트렌드까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웰빙족이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이나 여행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면 웰루킹족은 그에 덧붙여 미(美)를 추구한다는 점이 차이다. 

이전에는 미를 추구하기 위해 짙은 화장과 성형수술, 각종 소품 등으로 자신을 부각시켜 왔다. 웰루킹 트렌드가 확산되면서부터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아름다움이 미인의 조건이 되고 있다. 짙은 화장으로 감췄던 피부의 근본문제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결해 최상의 상태로 되돌리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표출하고자 하는 것이다. 

웰루킹족이 늘어나면서 관련사업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업종으로 웰니스 센터, 찜질방, 피부관리실, 다이어트 비만관리사업, 천연화장품 전문점, 허브샵, 네일샵, 헤어클리닉 등을 들 수 있다. 

웰니스 센터는 뷰티와 건강이 결합하면서 등장한 운동시설. 80년대 ‘헬스클럽’은 육체를 가꾸는 트레이닝 장소였다. 그러나 90년대 들어서면서 남성중심의 체력 강화에서 남녀노소 모두의 체력 유지의 개념으로 바뀌었다. 일명 ‘피트니스 센터’. 90년대 말에 등장한 것이 웰빙을 강조하는 ‘웰니스 센터’다. 운동뿐 아니라 보건·심리·영양 측면에서의 토털 건강을 지향하는 곳이라는 의미다. 요가·명상·태보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도 정신 건강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웰니스의 예로는 단순한 신체단련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휴식을 함께 추구하는 요가와 필라테스, 기계가 편안하게 운동을 시켜주는 셀프다이어트, 놀이와 운동을 결합한 재즈댄스나 태보, 산소를 흡입하면서 스포츠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옥시젼케어 등을 들 수 있다. 

국내 첫 종합웰빙센터로 출발한 ‘락시웰니스센터’는 피트니스와 뷰티, 스파를 통합했다. 저가의 종합 피트니스 센터의 대중화를 확신하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 지난 6월 오픈하여 현재 4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1:1 트레이닝 서비스로 고객별 특징에 따라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이 강점. 캘리포니아피트니스센터 한국지사장, 발리토털피트니스 지사장을 거친 김장호(44) 사장이 최초로 토종웰니스센터 브랜드의 세계화를 꿈꾸며 출범했다는 것이 자랑. 

피부 관리 쪽에서는 천연화장품 전문점이 화장품의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눈에 띄게 약진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업체들이 고속성장을 하고 있으며 이미 대중화된 업종이다. 독일에서는 유기농 천연화장품까지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화학 성분의 화장품과 달리 천연화장품은 허브와 야채의 오일, 꽃의 향과 수액을 추출하여 제조하는 게 일반적이다. 피부에 자극을 주기보다는 재생을 돕는 것이 특징. 당연히 화장품 종류도 색조 등 짙은 화장용보다는 기초 화장품이나 에센스류가 대부분이다. 기초 화장품이 주종이다 보니 남성용과 어린이용, 아기용까지 갖추고 있다. 민감성, 여드름성 피부를 위한 기능성 제품도 많이 갖추고 있다. 

96년 국내 상륙한 영국 브랜드 ‘더바디샵’의 경우 저렴한 가격과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고객을 공략, 현재 69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더바디샵은 1970년대 영국 남부의 작은 도시에서 홈메이드 화장품 가게로 시작해 세계적인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업체다. 바디 라인을 중심으로 메이컵, 헤어, 액세서리, 향수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 셀프 사업이라고 하면 셀프세차, 셀프음식이 자리잡은 정도이다. 하지만 일본 및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다양한 셀프 사업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셀프다이어트방은 전문가 조언 없이도 체계적으로 자신의 체형과 비만도를 분석하여 기계를 이용하여 다이어트를 하는 시스템.

“다이어트는 하고 싶지만 헬스장은 힘들어서 가기 싫더라구요. 편안히 살을 뺄 수 있으면서 가격도 저렴하다면 여성 누구나 관심을 가질 거라고 생각했죠.” 

 

평소에 피부와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았던 여은경(34.아방 압구정점 www.avantdiet.com)씨는 셀프다이어트방 아이템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 첫 가맹점을 열었다.  

 

기존의 다이어트 관리실은 감량 부위에 따라 1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비용이 만만치 않아 꾸준히 다닐 수 없는 것이 단점이었다. 하지만 셀프다이어트방은 기계로 전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인건비를 줄여 파격적인 가격으로 부담없이 다닐 수 있다. 아방의 경우 1시간 동안 이뤄지는 5단계 비만 관리가 1만원이다. 

1단계로 체성분 분석을 통해 체지방을 측정하고, 2단계로 알칼리 이온수를 음용하여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3단계로는 원적외선 돔 사우나에 들어가 세포를 활성화한다. 4단계가 본격적인 비만 관리 단계로, 초음파를 이용해 지방을 분해하고 중?저주파를 이용해 지방을 연소한다. 마지막으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요요현상을 방지한다. 

이온수의 경우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미네랄이 풍부하고 변비, 장내 정화작용은 물론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므로 다이어트 뿐 아니라 건강의 개념과도 맞아떨어지는 아이템이다. 

내 몸에 맞게 마음대로 다이어트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체지방분해운동기는 원하는 부위의 체지방을 집중적으로 분해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자세가 가능해 고르는 맛이 있다. 또 10분으로 힘들이지 않고 단시간에 최대의 운동효과를 낼 수 있다.

여씨의 매장은 복합주거상가에 위치, 40대 주부와 20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본인이 주부이기에 주부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 성공적으로 고객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여씨는 자신이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 고객들은 또다시 매장을 찾는다는 것을 파악, 친밀함을 느끼도록 충분히 배려했다. 주말마다 휴대폰 메시지를 보내고 정기적으로 전화를 해 몸의 상태와 안부를 물었다. 오픈시에는 두달 동안 최대 감량하는 사람 한명을 뽑아서 한달 동안 무료 쿠폰을 지급했다. 

또 부가서비스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바디관리를 끊으면 15분 동안 무료로 마사지를 제공하고 얼굴관리 서비스를 끼워줬다. 바디관리만 받던 고객이 얼굴관리를 새로 신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이익이라는 게 여씨의 말이다. 

24평 매장 투자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가맹비 3백만원, 인테리어비 3천만원, 시설집기비 5천만원 등 총 9천1백만원이 투자됐다. 
월평균 1천5백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월세와 인건비, 관리비, 홍보비 등을 제한 순수익은 7백만원을 웃돈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육체적으로 힘든 점 외에는 어려운 점이 없다는 여씨. 요즘 가격파괴형 업종이 성황이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는 느낌을 줘선 절대 안 된다고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한다. 1만원이면서도 1만원 분위기가 아니기에 고객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비결이다. 


■ 천연화장품 전문점 ‘엘보라리오’ 창원상남점 오희록(055-281-8011)

“화장품은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소용없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모든 제품을 다 써보고 고객에게 권해요.”

손님이 많은 매장은 이유가 있다. 천연화장품 전문점인 엘보라리오 창원상남점을 운영하고 있는 오희록(38)씨의 비결은 철저한 맞춤형 서비스와 친구같은 편안함이다. 

평소에 교육에 관심이 많아 주부끼리 소모임을 만들어 공부할 정도로 열성이었던 오씨. 직접 교구를 만들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독서지도를 하던 경험이 고객 응대에 그대로 살아나면서 오씨의 매장은 늘 고객들로 북적거린다. 
 

외향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는 오씨에게 창업을 권유한 것은 남편과 형부였다. 천식을 앓았던 첫째 아이를 아로마로 치유하고 난 뒤 아로마를 비롯 천연제품에 늘 관심을 가져온 터였고, 아내의 성격이라면 천연화장품 전문점 운영에 딱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남동 아파트 밀집 상가 내에 6평 매장은 출입문 없이 개방되어 있는 형태다. 그래서 고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천연화장품 전문점답게 ‘기분좋은 집’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오씨의 목표. 구경만 하고 나가는 손님에게도 문앞까지 나가 깍듯이 인사한다. 

또 매장 내 모든 제품을 하나하나 발라볼 수 있도록 테스트 상품을 진열하고 고객마다 1:1로 제품을 상세히 설명한다. 진심을 다하지 않으면 고객이 먼저 알아차린다는 것이다. 이제 단골들은 오씨가 먼저 온 고객을 대하고 있으면 먼저 기다리겠다고 웃으면 말하는 정도다.

아름다움을 파는 사업인 만큼 디스플레이나 매장환경,조명도 판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탈리아 수입품이고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워 선뜻 들어오기 힘들어 한다는 점을 알고 오씨는 

저렴한 선물 세트 위주로 전면 디스플레이를 했다. 처음에 망설이다가 2만원대의 가격에 고객이 편안하게 들른다고. 객단가는 일반화장품에 비해 오히려 저렴한 수준으로 2~3만원 선이다. 

천연화장품은 일반화장품과 달리 상품과 지식을 함께 팔아야 하므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오씨는 개인적으로 아로마테라피스트에게 수시로 조언을 받고 있으며, 관련 서적 읽기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고객에게 적절한 화장품을 권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제품을 써보고 또 지인들에게 무료로 화장품을 제공하여 후기를 기록한다. 제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수 있어 무료로 제품을 돌리는 것이 오히려 이익이라고 오씨는 말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오씨는 현재 일평균 1백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월매출액은 3천만원 선이며 순수익은 1천 만원정도. 경쟁 업체가 거의 없어 독점에 가깝게 경영할 수 있었다. 주부들이 주고객이기에 시장보는 시간인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 장인들 퇴근 시간인 오후 8시 이후가 붐빈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이 매출이 높다. 잘 된다. 

투자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가맹비 4백만원, 인테리어비 평당 3백만원, 초도물품비 2천만원, 홍보비 3백만원 등 총 5천만원이 들었다. 
 

프랑스 비쉬 지방의 마사지를 제공하는 ‘비쉬마사지센터’는 아로마테라피와 스포츠마사지를 결합한 곳이다. 과다한 컴퓨터 사용과 스트레스로 뻣뻣해진 몸을 스포츠마사지를 통해 풀어주면서 아로마를 흡입, 두뇌활동을 촉진하고 두통을 완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해초마사지를 병행하여 미네랄을 공급하고 호르몬 이상 등의 밸런스를 조절한다. 

‘피트니스요가’는 피트니스(가벼운 몸)과 위트니스(활기찬 마음) 그리고 웰니스(존재의 기쁨)를 동시에 추구하는 요가 센터. 기존의 피트니스 운동을 기본으로 하고 힐링 요가를 추가하여 치유의 개념까지 표방한다. 

‘ing피트니스클럽’은 태보댄스, 재즈댄스, 나이트댄스 등 댄스를 기본으로 한 강의를 확장했다. 힘든 운동이 아니라 즐거운 운동을 추구하면서 각종 댄스가 운동 속으로 들어온 것. 리듬에 맞추어 흥겹게 춤을 추다 보면 어느새 군살이 쏙 빠진다.

오토피트니스의 대표업체인 ‘헬스앤슬림’은 편안히 누워 있으면 각종 기구가 저절로 몸을 움직이도록 도와줘 운동 효과를 낸다. 17종류의 운동기구가 신체 한 부위씩 골고루 나눠서 운동시켜주며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까지 단련시켜준다는 장점이 있다. 상체운동 6가지, 허리복부운동 6가지, 하체운동 5가지가 정확한 각도로 강도로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침대는 물리치료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유산소 테이블에서 산소가 나오기 때문에 관절염이나 심장병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노블래스 휘트니스를 지향,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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