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퓨전스파 아루나 부천점 임성민씨. 

부천의 한 백화점 내에서 스파(아루나 부천점 www.uiispa.com)를 운영하는 임성민씨(30)는 1:1 맞춤형 고객관리와 아시아 각국의 케어를 도입하여 스파의 불모지인 지방에서 월 매출액 3800만원정도를 올리고 있다. 원래 피부관리쪽에 관심이 있었던 임씨는 작년 가을, 국내에서 성장가능성이 방대한 스파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직 스파가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로드숍보다는 기존 백화점 이용 고객과 윈-윈이 될 수 있는 백화점쪽이 성장하는데 빠를 것이라 생각, 부천의 한 백화점 안에 입점했다. 

스파는 피부나 체형 관리실보다 고가인만큼 최고의 서비스를 지향했다. 인테리어는 오리엔탈 풍을 가미한 자연주의적 분위기로 도심지 내에 ‘휴(休)공간’임을 강조했고 방문 고객에게 유기농 차와 다과를 접대했다. 테라피스트들은 해외 트레이너 교육은 물론 매너교육과 이미지메이킹 교육을 이수한 후 고객을 대하도록 했다. 때문에 고객으로 온 승무원이 어디서 교육받았냐고 물어볼 정도로 직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아루나만의 고객관리프로그램(Total Management Care)으로 고객의 피부진단과 식이요법, 화장품종류까지 1:1레슨을 한다. 테라피스트 1명당 고객이 일평균 5~7명 정도로 밀착 서비스가 가능하게 했다. 고객의 생일이나 기념일에는 꽃다발이나 피부에 맞는 서비스, 다려 마실 수 있는 차를 선물하고 두피케어를 서비스하기도 한다. 평상시에는 문자와 전화서비스로 고객을 관리한다. 

주 고객이 20대후반~40대초반. 가격은 최저3만원~36만원까지 다양하다. 고객 대부분이 사용하는 프리페이드 카드는 재구매율이 80%이상. 다소 고가이기 때문에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3개월에 한 번씩 케어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110평 매장의 창업비용은 3억원. 월 매출액은 3800만원. 케어마진은 80%, 제품판매마진은 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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