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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경영실무]

[부자비즈 마케팅] 2층 식당, 고객 불러들이는 마케팅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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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800 등록일등록일: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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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창업하면 가장 좋지만 권리금, 임대료 등의 비용 부담으로 2층 이상으로 입점하는 음식점들이 많다. 특히 대형 매장을 선호하는 음식점들이 그렇다. 하지만 2층 매장은 거리의 행인들에게는 눈에 덜 띌 수도 있고(낮은 가시성)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해 접근성도 떨어진다. 그렇다면 2층에 입점해서도 고객을 많이 불러 모으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가시성을 높여라. 즉 사람들 눈에 잘 띄게 마케팅을 해야 한다. 2층 매장에 손님을 불러 모으는 마케팅에 능숙한 브랜드중 하나가 고봉삼계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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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약수와 상황버섯을 이용해 삼계탕을 조리하는 고봉삼계탕은 주로 대형 매장 혹은 2층 이상 매장에도 많이 입점하는데 입점하는 매장마다 시선을 확 끄는 마케팅을 한다. 대형 광고판 설치, 차별화된 식재료에 대한 홍보로 잘 모르는 낯선 사람들도 한 번 들어가서 먹어보고 싶게 만든다.


현수막을 만들 때는 마케팅 포인트가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여름철 삼복더위를 노린 시즌 현수막이라 초복, 중복, 말복 모두 방문을 유도하고 있지만 시즌 마케팅이 아닐 때는 식재료 차별화와 메뉴를 적극 어필한다.


고봉삼계탕은 청송약수와 상황을 이용한 상황삼계탕, 한방 삼계탕 외에 닭불고기, 해물파전, 훈제오리구이, 안동찜닭 등 닭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강화해 매장 내점은 물론 배달에 유리한 메뉴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또 삼계탕을 즐기지 않아도 다양한 일품요리를 즐기기 위해서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현수막 광고판 등 사인물 설치는 지방자치단체에 따라서 규정이 다르므로 규정에 맞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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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개업당시 익스테리어를 눈에 띄게 한다. 이 방법은 투자여력이 있는 사업자에게 해당된다. 2층의 외벽, 창문 등을 눈에 띄게 만드는 것이다. 원래는 베란다가 없는데 베란다가 있는 것처럼 만든다든지,  폴딩 도어를 잘 활용해서 시원하게 뚫린 공간을 만들고 조명을 잘 활용하면 시선을 끌 수 있다.


익스테리어나 창 만들기가 부담스럽다면  페인팅이나 조명, 간판 등을 눈에 뜨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음식점 같은 자영업의 경우 통유리로 된 빌딩에 입점하면 익스테리어를 손댈 수 없다. 작은 빌딩에 비해서 전용 면적도 좁고 임대료 관리비가 상승한다. 때문에 오히려 익스테리어 장식이 가능한 작은 빌딩 중 깨끗한 곳이 사업하기에는 더 유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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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1층처럼 매장을 꾸며라. 1층처럼 꾸미는 방법은 공간을 분할해서 실내 한 켠을 정원처럼 꾸미는 것이다. 화분을 갖다놓고 작은 조명등을 밝히고 테라스형 테이블을 놓는다. 외부벽을 터서 폴딩도어를 설치하면 금상첨화지만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벽화, 실사 등을 통해서 야외 같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실내지만 실외처럼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넷째, 진입로를 재미있게 꾸며라. 2층 매장은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이 있는 게 유리하다. 계단을 올라가는 벽면이나 계단 자체에 재미있는 데코레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에 있는 남도한식집 고운님은 계단마다 재미있는 글을 새겨서 힘들다기 보다는 고객들을 미소 짓도록 했다. 서울 가로수길에 있는, 20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샤브샤브 전문점은 2층 계단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공주풍의 예쁜 꽂장식 진열장을 만들었다. 2층은 통유리창으로 실외 공기가 유입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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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목적성 고객을 타겟으로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과거에는 눈에 잘 띄고 들어가기 쉬운 조건의 점포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SNS로 먼저 정보를 검색하고 매장을 찾아간다. 따라서 명성만 있다면 2층에서도 고객을 불러들일 수 있다. 브랜드 명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SNS 마케팅을 강화해야 하고 이야기 꺼리를 만들어서 홍보해야 한다.


여섯째, 주차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하라. 2층 매장은 대형 매장이 많다. 1층에 비해서 일부러 찾아오는 목적성 고객 비중이 1층 매장보다 상대적으로 많다. 목적성 구매 고객은 승용차를 이용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보다 승용차를 선호하는 고객들도 많다. 발레파킹비를 3000원 정도 받더라도 주차에 편리함을 제공하면 홍보나 고객 유치가 훨씬 유리하다. 주차 고민 때문에 일부러 주차가 편한 매장을 찾는 고객들도 있다.


일곱째, 브랜드 명성을 만들어라. 상권보다 인터넷 마케팅이 더 중요한 요즘이다. 인터넷 상의 브랜드 명성은 상권 입지를 넘어선다. 탁월한 스토리를 만들어라. 상품에 대한 스토리, 창업자에 대한 스토리, 고객에 대한 스토리(00그룹 회장 혹은 00스타  단골 매장 등등), 공인된 기관의 인증(미슐랭 매장 등등), 독특한 인테리어 이야기 등 도처에 이야기가 널려있다. 봉이김선달처럼 이야기를 만들면 되는데 장사가 안 된다고 한탄하며 이야기에 관심 없는 사업자들이 많다.


여덟째, 가두 홍보 방법이다. 일명 삐끼로 불리기도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을 때 거리에서 꾸준히 전단지를 배포하는 방법은 상권에 따라서는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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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전통적인 오프라인 마케팅 방법이다. 마을버스 광고, 지하철역세권 출입구 광고판, 지자체가 운영하는 거리 현수막 등 명성을 만든 후에는 필요 없을 지 모르지만, 명성을 만들 때까지는 꾸준히 노출도를 높여라. 단,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는 성의 없고 엑기스 없는 광고는 효과가 떨어지고 비용만 날릴 수도 있다. 무조건 광고 홍보를 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호감을 끌 내용과 홍보문구, 디자인에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열번째, 주상복합 건물에 입점한다. 오피스, 주상복합 아파트, 오피스텔 등을 끼고 있는 대형주상복합 건물은 2층 매장이라도 고정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 단, 건물 내 상주 인구만으로는 영업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외부 고객 유입이 가능한 곳 일수록 더 유리한 조건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이경희. 네이버,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부자비즈 창업채널 운영자.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저서로 ‘CEO의탄생’‘내사업을한다는 것’‘이경희소장의 2020창업트렌드’‘베스트창업아이템100’‘유망사업정보(탈샐러리맨전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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