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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스쿨] 스타벅스에게 배우는 공익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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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326 등록일등록일: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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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잘하는 것중에 하나는 사회적인 흐름이나 정부 정책에 호응하는 마케팅이다. 이를 통해서 정부로부터 우호적인 이미지를 얻고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쌓아나간다.

  

우리나라처럼 정부가 경제와 기업에 관여를 많이 하는 경우 정부나 지자체와의 우호적인 관계는 사업에서 중요한 전략 중에 하나이다. 가령 제로페이 같은 것을 빨리 받아들이는 것, 중소벤처기업부의 일자리 창출, 자영업 지원, 시장상인 지원 등에 적극 나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광복 75주년을 맞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 1억원을 문화재청에 전달하고 독립유공자 자손에게도 장학금 1억원을 출연하는 것도 그런 공익적인 마케팅의 일환이다. 

  

스타벅스는 이런 식으로 평소에도 사회가 꼭 필요한 기능을 마케팅 활동 및 공익 활동과 연계해서 수행함으로써 임팩트한 기업 이미지를 축적하고 있다. 

  

8월 13일 오전 서울 중구 스타벅스지원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광복 75주년 기념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 및 독립유공자 자손 장학금 전달식'에서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부준효 광복회 총무국장 등 관계자와, 장학금을 받는 독립유공자 자손들이 참석했다.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게 전달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은 독립문화유산 유물을 구입 및 보존하는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 유물을 기증한 바 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광복회가 추천하는 독립유공자 자손 대학생 50명에게 각각 200만원씩의 장학금도 전달했는데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독립유공자 자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1억원의 장학금은 삼일절을 맞아 출시했던 무궁화 텀블러와 머그 판매 수익금 6000만원과 매장 내 비치되어 있는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통해 스타벅스 고객이 기부한 기금 4000만원으로 조성되었다. 

  

마케팅 이슈가 없다고 고민하지 말자. 단순히 가격만 할인해주는 마케팅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커지만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오히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선한 일을 마케팅으로 해보자. 

  

이시대의 중요한 화두는 임팩트리더십이고 임팩트 기업이다.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브랜드와 기업은 고객을 넘어서 사회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된다. 잘 나갈 때 해둔 선한 일이 힘들 때 나를 지지해주는 버팀목이고 보험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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