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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2019 프랜차이즈박람회에서 읽는 올해 창업 트렌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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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909 등록일등록일: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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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열린 창업박람회에서 읽는 프랜차이즈 뉴 트렌드


새봄이 활짝 열리면서 창업열기가 뜨겁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어섰지만, 계층간 빈부격차는 15년만에 최악인 걸로 나타났다. 창업은 성공할 경우 빈부격차를 줄이는 좋은 방법일 뿐 아니라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 


경기전망은 불투명하지만 4차 산업혁명, 소비자 세태 교체 등으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새로운 창업 기회들이 풍부해지고 있다.

100세 인생을 살아야 하는 은퇴한 베이비 부머 세대들은 물론 30,40대 젊은층들도 직장생활보다는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유망한 사업 기회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올해는 중소기업벤처부 등 정부 부처들도 창업자를 지원하는 정책을 대거 시행할 예정이라 일자리 창출, 새로운 기회에 대한 도전 등 여러모로 ‘창업’은 우리사회의 핫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장수브랜드들, 새로운 트렌드로 리뉴얼

서울 코엑스에서는 9일까지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45회를 맞는 이 박람회는 최근 창업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업종들이 대거 참여했다.

미래가 불투명할수록 창업자들은 안전을 지향하므로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찾는다. 하지만 오래된 브랜드들은 유행에 뒤졌다는 인식이 있다. 이 때문에 시대 흐름에 맞게 브랜드를 새단장한 장수 브랜드들이 창업자들에게 인기다.

이번 박람회에는 본죽을 비롯해 김가네, 커피베이, 원할머니보쌈, 죠스, 채선당 등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들이 새롭게 변한 모습으로 대거 참여했다.

채선당은 최근 ‘채선당월남쌈&샤브샤브’를 선보였다. 1인당 1만900원이면 월남쌈과 샤브샤브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어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원할머니 보쌈은 젊은층을 겨냥한 한상차림 메뉴와 배달형 소형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과거 원할머니보쌈은 전형적인 중산층 창업아이템이었으나 배달형 소형 매장의 경우 적은 투자비로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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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네의 새 메뉴 돈맛도시락


원조 프리미엄 김밥브랜드인 ‘김가네’는 한결 깔끔해진 인테리어와 트렌디한 신메뉴를 보강한 것이 눈에 띈다. 뉴트로와 복고를 결합한 메뉴인 돈맛도시락, 스팸옛날도시락, 오믈렛라이스, 대게장밥도둑을 비롯해 밀레니얼 세대들의 입맛을 노린 토핑 볶음밥과 철판새우함박 등의 메뉴를 선보였다.

◆ 가정간편식 출시하는 스몰비어 업종, 능동적으로 트렌드 흡수

스몰비어 업종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서 스몰비어의 부문 1등 브랜드로 자리잡은 ‘청담동말자싸롱’은 뉴트로 다방인 ‘약속다방’과 함께 참가했다. ‘말자싸롱’은 최근 말자떡볶이 등 전용상품을 출시했다. 또 새로운 주류문화를 위한 ‘주루마블’ 보드게임을 출시하는가 하면 가정간편식 출시 등 트렌드를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전략으로 주류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대형 패밀리레스토랑들이 대부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독특한 컨셉과 체계적인 가맹점 지원 시스템으로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는 돈까스클럽도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돈까스클럽은 유동인구가 적은 가로변 상권 출점, 돈까스와 퓨전 메뉴의 컬래버레이션 등 이색적인 차별화 전략으로 주거 밀집지의 터줏대감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대형 전문음식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포당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 불안한 미래, 창업자들은 ‘안전’을 원한다

안전에 대한 욕구를 반영, 상대적으로 페업률이 낮은 분식업종들도 대거 참여했다

‘얌샘김밥’은 젊은이들의 입맛을 겨냥한 메뉴 전략과 자체 식품제조공장에서 생산하는 경쟁력 있는 식재료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최근 1~2년 사이 점포 수가 급속히 늘어나며 분식 분야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배달을 강화해 매장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용우동은 ‘우동’을 전면에 내세운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로서 끊임없는 브랜드 리뉴얼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조업체- 가맹점주- 가맹본사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가맹점주와 협력업체의 만족도를 모두 높이는 착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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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의 부대찌개돈까스


우동 돈까스 분야의 대표 브랜드인 ‘코바코’도 이번 박람회에서 만날 수 있다. ‘코바코’는 부대찌개돈까스 , 적셔먹는돈까스, 부대어묵우동 등 이색적인 메뉴를 선보이는 등 트렌드에 맞는 꾸준한 신메뉴 개발로 가맹점들의 매출 상승을 지원하고 있다. 


◆ 글로벌한 로컬리즘 열풍, 부산 브랜드들의 서울 상륙작전
 

 전세계적인 창업 시장의 핫 키워드 중에 하나는 ‘로컬리즘’이다. 과거에는 중앙에서 생긴 유행이 지역으로 확산되었으나 지금은 오히려 역방향이 유행이다. SNS 등을 통해서 지구촌이 하나가 되면서 이색적인 것, 숨어있던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이 로컬리즘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로컬리즘을 반영하는 지역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눈에 띄는 지역은 부산이다. 미국의 하와이가 그렇듯이 부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과거에도 중요한 유행은 부산에서 발생된 경우가 많았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가맹점을 700개 이상 모았던 ‘명랑 핫도그’를 비롯해 요즘 인기를 얻는 ‘노랑통닭’, 스몰비어 등이 부산에서 출발한 업종들이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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