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누나, 소비시장 큰손 ‘골드퀸’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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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881 등록일등록일: 2014-02-19본문
'2014 블루슈머' 키워드에 ‘꽃보다누나’가 이름을 올렸다. 40~50대 여배우들의 여행기로 화제가 된 TV프로그램 제목인 ‘꽃보다누나’는 현재 사회전반에 걸쳐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40~50대 구매력 있는 여성을 대변하고 있다.
“40~50대의 주부고객들은 소비상품을 꼼꼼하게 살핍니다. 일단 마음에 들었을 때에 충성도가 높습니다. 메뉴가, 혹은 서비스가 만족스러울 때 다시 찾는 빈도수가 매우 높습니다.”
강력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가족과 자신을 위한 소비를 즐기는 신 소비층인 이들은 가정지출을 결정하는 등 경제권을 장악한 데다 자녀교육 등 자식만을 챙기던 이전 중년 여성들과 달리 자신을 가꾸는 데 다시 관심을 돌려 외모와 건강, 취미와 여가활동 등 본인에게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창업시장에선 이러한 ‘꽃보다누나’들이라 지칭되는 40~50대 주부들의 여심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비판으로 무장한 ‘소비 중심축’, 깐깐한 주부를 공략하라!
“40~50대의 주부고객들은 소비상품을 꼼꼼하게 살핍니다. 일단 마음에 들었을 때에 충성도가 높습니다. 메뉴가, 혹은 서비스가 만족스러울 때 다시 찾는 빈도수가 매우 높습니다.”
감자탕전문점 ‘남다른감자탕’(www.namzatang.com) 송파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두형(42,남)씨는 깐깐하기 그지없는 골드퀸들의 마음을 잡는 것이야 말로 진짜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www.changupok.com) 이경희 소장은 외식 시장을 좌우하는 소비자 파워가 ‘입소문’인데 변덕이 심한 20대들의 바이럴 파워와 달리 골드퀸들은 제품력만 좋으면 의리 있는 바이럴 파워를 발휘한다는 점에서 외식 사업자들에게 든든한 후원군이라고 말한다.
이두형씨는 남다른감자탕의 든든한 후원군인 골드퀸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올해 1월, 30~40대 주부고객들을 초청해 시식간담회를 진행했다.
“건강식에 관심이 많은 주부 10명을 초청해 제1회 시식간담회 ‘남다른맛수다’를 진행했습니다. 시식단은 남다른감자탕의 대표 건강감자탕인 남다른뼈전골’, ‘본좌뼈전골’, ‘활력보감뼈전골’ 그리고 여성들을 타깃으로 선보인 ‘여신뼈찜’ 등을 직접 맛보고, 재료와 조리법, 효능에 대한 설명을 들었죠.”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주부초청 간담회에서는 가장 만족스런 메뉴는 무엇인지, 재방문 의사 등 설문조사와 함께 남다른감자탕에 바라는 점 등 소비자로서의 다양한 의견들을 부담 없이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고.
남다른감자탕을 사랑하는 주부들 중에는 남편이 은퇴하면 남다른감자탕을 창업하겠다고 밝히는 사람도 많은데 이는 고객입장에서의 만족이 2막 인생 설계까지 이어진 것이고, 실제로 가맹점주들 중에는 이런 사례가 많다
남다른감자탕 이정열 대표는 “30~50대 주부들의 마음을 얻으면 10~20대 자녀와 30~50대 남성고객까지 덤으로 얻는 효과까지 있다며, 송파점에 이어 방화, 대방, 동서울터미널점 또한 주부들을 타깃으로 한 ‘남다른수다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만원대의 프리미엄 샤브샤브전문점은 골드퀸들이 키운 업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거의 모든 샤브샤브 전문점들은 주부단체 고객과 주부들 모임으로 연일 북적인다. 부담 없는 가격에, 건강에 대한 만족, 디자인 경쟁력으로 골드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이경희 소장은 말한다.
여성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꾸준히 성장해 온 월남쌈 샤브의 원조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샤브향’(www.shabuhyang.co.kr)은 2008년 말 가맹사업을 시작, 입소문 하나로 4년 만에 160개점 이상 가맹점을 개설했는데, 브랜드 성장의 숨은 주역이 바로 이 골드퀸 고객이다.
샤브향 올림픽공원점을 운영 중인 최병두 사장(49세, 남)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월남쌈’과 육수에 고기를 살짝 데쳐 월남쌈에 싸먹는 이색샤브요리와 쌀국수 등 저칼로리 웰빙 식단을 선보여 가족, 동창회 등 주부들의 각종 모임장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실레로 샤브향 올림픽공원점의 경우 가족외식 결정권을 쥐고 있는 30~50대 여성들이 전체매출의 70%이상을 견인해주고 있다고.
‘채선당 플러스’(brand.chaesundang.co.kr) 또한 쇠고기 샤브샤브·불고기 전골과 같은 메인 메뉴 외에 날치알 샐러드, 육회 샐러드 등 다양한 샐러드 종류와 튀김, 스파게티, 베이커리, 과일 코너를 갖춘 ‘샐러드바’를 1만원 대의 부담 없는 가격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골드퀸들의 가족 외식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크림생맥주와 3천원대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안주부터 다양한 요리를 판매하는 스몰비어전문점인 ‘바보비어’ 임학점(www.babos.co.kr)도 동네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어 성공한 사례다. 중심가와 달리 주택가의 경우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으면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 여심을 자극하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매장 뒤편에 시장이 있는데 40~50대 주부들이 장을 보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친구들과 삼삼오오 매장을 들른다. 2명이 커피숍을 가도 1만원은 드는데 이곳에서는 간단한 요리와 크림생맥주 4잔과 안주 하나가 1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므로 인기가 높다는 것. 골드퀸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요리는 샐러드와 옛날통닭류. 주중에는 오후 4시에 골드퀸들의 방문이 많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찾는 골드퀸들이 많다고.
힐링과 홈데코용으로 인기를 얻는 캔들은 골드퀸들이 키운 새로운 성장업종. 캔들은 개당 가격이 1만~5만원대로 생각보다 객단가가 높은 편. 그래서 경제력이 있는 골드퀸들이 캔들전문점의 핵심고객층이다. 캔들이 인기를 끌면서 양키캔들을 비롯 캔들나무 등 관련 전문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캔들나무’(www.캔들나무.kr) 울산삼산점을 운영 중인 정인향(24, 여)씨는 “40~50대 골드퀸들의 경우 결혼답례품, 집안장식, 선물용으로 20대 여성보다 구매율이 높은 편입니다. 힐링효과가 큰 '레몬 라벤더'나 갱년기여성에게 좋은 로즈향, 집안의 잡냄새를 없애는데 효과적이 적인 ‘스파클링 파인 향’이나 ‘발삼앤 시더 향’이 인기아이템입니다.”
정씨의 하루 매출은 350만원대. 구매력있는 골드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다.
정씨는 글로벌 멀티 캔들숍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미국 유명향초브랜드 ‘양키캔들’을 비롯해 ‘아스펜베이’, ‘우드윅’, ‘아큐스’, ‘에코아’, ‘스와지’, ‘볼루스파’ 등 10여 가지의 프리미엄급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www.changupok.com)는 매주 수요일마다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무료 창업 특강을 운영하고 있는데 오는 2월 19일에는 ‘꽃보다누나’를 비롯 성공을 부르는 2014년 외식창업트랜드 강좌를 운영한다.
문의: 02-7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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