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배경 및 트렌드

우리나라 1인가구가 30%를 넘어서고 있다. 1인 가구와 혼밥족들이 늘어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음식이 덮밥이다. 혼자 먹기 간편하고 편리한 덮밥의 인기로 덮밥전문점들도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배달 트렌드와 맞물려 눈에 띄게 늘어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덮밥’으로 검색되는 브랜드들은 2024년 6월 기준으로 60개 정도 된다.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이후 생겨난 브랜드들이 많다.

◆업종의 특징

덮밥전문점의 장점은 조리의 간편함과 운영의 편리함이다. 메뉴 개발이 쉽다. 토핑의 종류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메뉴를 개발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로 할 경우 본사의 레시피만 준수하면 되기 때문에 전문 주방인력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다.

홀과 테이크아웃, 배달, 단체주문까지 매출 구조를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 주식이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보장 될 경우 단골 확보가 유리하다.

◆브랜드 소개

<홍대개미>는 2016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2년 기준으로 6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직영점이 20개 정도다. 홍대개미의 ‘개미’는 순우리말로 ‘맛에 있어서 보통 음식과 다른 특별한 맛’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엄선된 재료에 풍미를 더한 고유의 특제소스로 맛을 낸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메뉴의 난이도, 짧은 조리시간 등이 장점이다.

스테이크덮밥, 큐브스테이크덮밥, 연어덮밥, 포크슬라이스덮밥, 막창덮밥, 불닭덮밥 등의 메뉴가 있다. 가격은 8900원부터 1만 원대 중반이다.

<핵밥>은 ‘밥의 핵심 브랜드’라는 뜻으로 2017년 인천공항 팝업스토어에서 첫 매장을 오픈했다. 2020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2년 기준으로 13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NEW핵밥으로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덮밥 외에도 라멘과 소바, 카츠 등의 전문화된 메뉴를 도입하고 있다. 본사 메뉴개발팀이 개발한 비법소스와 간편조리 시스템으로 전문 주방 인력 없이도 쉽게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리뉴얼한 브랜드는 20평 기준 홀 중심으로 운영된다.

큐브스테이크덮밥, 돼지갈비양념덮밥, 한우대창덮밥, 연어새우장덮밥 등의 덮밥류와 돈코츠라멘, 마제소바, 냉모밀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가격은 9900부터 1만 원대 중반 정도다.

<덮덮밥>은 2020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3년 기준으로 19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이 배달 매장이다. 자매 브랜드인 <삼첩분식>과 동시에 운영이 가능하다.

점심과 저녁 매출이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체계적인 매뉴얼과 시스템으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조리할 수 있다. 매 시즌 메뉴개발연구소에서 개발한 신메뉴를 출시한다. 친환경 포장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육즙가득항정살덮밥, 촉촉야들스테이크덮밥, 辛치즈불맛철판면 등이 대표 메뉴이다. 메뉴의 가격은 7900~1만 원대 초반 사이이다.

<순수덮밥>은 2021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2년 기준으로 18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이 배달 매장이다.

2년간 연구한 달콤, 매콤, 단짠 등 다양한 소스로 맛을 낸다. 수제 간장 소스를 사용한다. 내맘대로덮밥, 직화삼겹덮밥, 김치삼겹덮밥, 직화낙지덮밥 등의 메뉴가 대표적이다. 가격은 6000원부터 다양하다.

<1992덮밥&짜글이(이하 덮밥짜글이)>는 2021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2년 기준으로 5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빠르고 간단한 조리시스템으로 초보자도 운영이 가능하고, 키오스크 주문 및 손님자율 배식퇴식 시스템 운영으로 홀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자체 공장 운영으로 원가율을 낮추고 있다.

인테리어는 15평 캐주얼 콘셉트의 매장과 25평 기준 한옥 콘셉트의 매장 등으로 나뉜다.

전라도식고추장돼지덮밥, 전라도식육회덮밥, 마늘데리야끼우삼겹덮밥, 듬뿍짜글이, 전주비빔밥 등이 대표메뉴이다. 메뉴의 가격은 1만2000~1만6000원 정도다.

◆창업비용과 수익성

창업비용과 수익성은 어떻게 될까? 

<홍대개미> 가맹본사에 따르면 표준창업비용은 1억4200만 원대이다. 가맹비 1100만 원, 교육비 550만 원, 보증금, 2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30평이다. 3.3㎡당 인테리어비는 220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은 별도다. 총 창업비용은 3억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홍대개미>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5억2800만 원대이다. 3.3㎡당 평균매출액은 1746만 원대이다. 

<핵밥>의 표준창업비용은 8920만 원이다. 가맹비 1100만 원, 교육비 550만 원, 보증금 5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20평이다. 3.3㎡당 인테리어비는 198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은 별도다. 현재 창업특전으로 가맹비를 50% 할인하고 있다. 총 창업비용은 2억 원 내외로 예상된다.

<핵밥>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2억2000만 원대이다. 3.3㎡당 평균매출액은 1245만 원이다. 

<덮덮밥>의 표준창업비용은 4150만 원이다. 가맹비 330만 원, 교육비 220만 원, 보증금 1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1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33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설비비용은 별도다. 현재 창업특전으로 가맹비와 보증금은 면제이고, 교육비는 50% 할인이다. 인테리어는 자율시공이 가능하다. 총 창업비용은 1억~1억500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덮덮밥>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3년 기준으로 2억1300만 원대이다. 

<순수덮밥>의 표준창업비용은 2000만 원대이다. 가맹비 330만 원, 교육비 220만 원, 보증금 2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6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65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설비비용은 별도다. 총 창업비용은 1억 원 미만으로 예상된다.

<순수덮밥>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2억 원대이다. 3.3㎡당 평균매출액은 1124만 원이다.

<덮밥짜글이>의 표준창업비용은 15평형 캐주얼형은 5000만 원대이다. 가맹비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55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인테리어비는 평당 200만 원이다. 25평 한옥 콘셉트 매장은 8200만 원대이다. 가맹비와 교육비는 동일하고 인테리어비는 평당 240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설비비용은 별도다. 현재 창업특전으로 가맹비가 면제고, 인테리어는 자율시공이 가능하다. 총 창업비용은 15평형은 1억5000만 원 내외, 25평형은 2억 원 내외로 예상된다. 배달형도 창업이 가능하다.

<덮밥짜글이>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1억7200만 원대이다. 3.3㎡당 평균매출액은 1185만 원이다. 

덮밥프랜차이즈의 원가율은 홀 중심의 경우 평균 38~40%선이다. 배달매장의 경우 40% 초중반까지 나온다고 보면 된다. 원가율은 브랜드별,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수익률은 원가율과 인건비, 임대료 비중, 홀 중심이냐 배달 중심이냐에 따라 차이가 크다.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서도 다르다.

 

◆덮밥전문점 창업전략 

덮밥전문점은 어떤 식재료로 어떤 토핑을 올리느냐에 따라 여러 메뉴를 선보일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다. 맛관리가 잘 되고 시그니처 메뉴가 자리잡으면 재방문율을 높이고 단골고객 확보가 가능하다.

덮밥은 비주얼적으로도 좋다. 화려한 토핑에 맛까지 좋다면 고객들의 SNS를 통해 자발적인 온라인마케팅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가능하다면 덮밥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프랜차이즈 창업 시 원하는 브랜드의 실제 매장에 가서 시식을 해보고 브랜드만의 고유의 맛의 특징이 있는지, 본사에서 지속적인 신메뉴개발을 하는지, 가맹점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