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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주목 이 창업!] 인테리어 하다 인연, 카레맛에 빠져 직접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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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448 등록일등록일: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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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삼산로의 복합쇼핑몰인 울산 더가든테라스 2층에 정통 일본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야’ 울산점을 오픈한 김무진(43, 남) 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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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이찌방야 울산 더가든테라스점 김무진 점주. 사진제공=코코이찌방야 

재작년인 2016년 크리스마스 이틀 전에 문을 연 이곳은 1년이 지난 지금 하루 평균 100만원 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인테리어 공사 담당으로 알게 된 ‘코코이찌방야’, 창업하게 된 사연은?

김무진 점주와 ‘코코이찌방야’와의 인연은 10년 전인 2008년 서울 강남 코코이찌방야 인테리어를 담당하면서부터였다.

김 점주는 “공사를 맡기 전에도 세계적으로 알려진 카레 브랜드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일본 교토에서 먹어보기도 했고, 일단 카레 맛이 뛰어나 좋아하는 외식브랜드 중 하나였다. 오랜 기간 매장 공사를 진행하면서 가맹점주들 대하는 태도와 지원 등을 곁에서 보면서 구체적은 창업계획을 짜게 되었다.”고 전했다. 가맹점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오픈 준비하는 점주들과 대화를 나누며 본사 직원들과도 창업에 대한 상담을 받기도 했다.

점주 교육 기간을 수료하면서 코코이찌방야에 대한 신뢰가 더 커졌다고 말하는 점주는 “코코이찌방야의 경우 본사 직영점에서 총 6주간 현장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어머니와 함께 주방 관리, 서빙 마인드, 리스크 대응 등 다양한 주제로 반복적인 교육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점주는 본사 직원에게 면접 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수십명을 면접한 결과 함께 일할 3명의 직원을 채용할 수 있었다.

반복훈련은 오픈 전에도 계속 되었다. 매장 오픈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리허설과 고객 불평이 있을 때 등 상황에 맞는 대처 요령을 숙지하며 어머니와 손발을 맞춰 나갔다.

울산지역 첫 매장, 정통 일본카레 입소문

코코이찌방야 울산더테라스가든점은 울산권 첫 출점매장이다. 점주는 “아무래도 인테리어 담당이다 보니 코코이찌방야 인테리어 공사에 대한 기준을 지키는 선에서 포인트를 줬다. 천정고가 낮은 편이라 노출시공을 했고, 오픈주방에 일본정통 카레메뉴에 대한 스토리를 최대한 살려 돋보이게 구성했다.”고 전했다.

  
▲ 코코이찌방야 울산 더가든테라스점 내부. 사진제공=코코이찌방야
 
울산지역에 처음 소개하는 정통 일본식카레라는 것에 반응이 좋았다는 점주. 아직 지방에는 일본 정통식 카레라는 아이템이 희소해 호기심에 많이 방문하는 편이라고.

코코이찌방야가 인기를 끄는 것에는 ‘일본정통카레’라는 차별화된 메뉴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뚜렷한 컨셉이 잡혀 있다는 것은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오픈 후 몇 개월 간 방문고객 대부분이 서울에서만 접해본 코코이찌방야의 카레를 이제 울산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되었다며 반가움을 보였고, 코코이찌방야를 처음 접해본 고객들의 경우 정통일본카레 소스의 매운 맛의 정도와 카라아게(일본식닭튀김요리) 등의 각종 튀김 토핑을 개인 취향에 맞게 골라먹는 코코이찌방야만의 주문방법에 신선하단 반응을 보였다.

점주는 “주문 방법에 생소해 하는 고객들을 위해 직원들에게 인기메뉴 리스트를 뽑아 메뉴 추천을 통해 스피드 있게 주문을 받고 있다. 1만원 선의 ‘일품돈카츠카레’와 ‘치킨크림오므라이스’ 두 가지가 가장 인기 메뉴이며 테이블단가는 2만4천원 선이다.”라고 전했다.

최근엔 대구나 구미, 김해 쪽에서도 SNS에 올라 간 코코이찌방야의 소식을 보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점주는 전했다.

또한 울산 동구 지역에 일본계 회사들이 많아 울산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엔지니어들이 일주일에 2~3번씩 매장을 찾아주고 있다고. 이들에게 점주는 간단한 일본어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인기 쇼핑몰에 입점해 시너지

   
▲ 코코이찌방야 울산더가든테라스점 외관. 사진제공=코코이찌방야
 
더테라스가든은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복합쇼핑몰로 화이트 톤의 지중해식 건축 컨셉이 돋보이는 곳이다. 야외광장에는 대형 파라솔 테이블을 비치해 고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이국적 정취까지 만끽할 수 있어 많은 울산 동구 지역주민들이 외식 나들이로 찾는 곳이다.

점주는 “더테라스가든의 경우 맛집들이 모여 있는 외식몰로 울산 남구 달동 지역에 소문이 났다. 가족나들이 외식고객들이 많다. 특히 1층부터 4층까지가 더테라스가든 상가고, 5층부터 32층까지가 센트럴자이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어져 상층부의 아파트 고정수요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이 더테라스가든과 같은 동선 상에 위치해 쇼핑고객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고.

코코이찌방야 울산더테라스가든점의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10시까지며, 가장 손님이 몰리는 시간은 12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과 오후 5시반부터 8시반까지가 피크타임이다.

점주는 “쇼핑몰 내 있다 보니 주 고객연령대는 20~30대가 가장 많고, 평일 점심엔 은행, 병원, 보험회사, 벤처기업의 직장인들이 저녁엔 남녀커플들이 주로 방문한다. 여성 고객 비중이 60%로 높은 편이고 주말에는 대부분이 가족단위 손님이다.”라고 전했다.

또 "특수상권이기 때문에 전단지나 입간판 등 자체적인 매장 홍보엔 다소 제약이 있지만, 몰 운영실에서 진행하는 SNS마케팅과 매달 진행되는 몰 이벤트 행사가 매장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령 2018년 신년이벤트 중 하나로 상가자체에서 이용객들에게 영수증 추첨이벤트로 승용차 경품이벤트를 진행해 매장 유입이 크게 늘기도 했다고.

점주는 몰 특성상 작년 유난히 무더웠던 7~8월 한여름과 12월과 1월이 성수기였다. 점차 늘고 있는 손님들을 보면서 올해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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