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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전업주부의 창업 성공담, 소담치킨 아산모종점 박세현 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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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000 등록일등록일: 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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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부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주부는 직장생활을 하는 남성보다 창업에 대한 감각이 더 뛰어난 편이다. 직장생활 때문에 남성들은 소비에 무딘 반면, 가족과 남편을 위해 소비활동을 벌이는 주부는 창업과 업종에 대한 안목이 높다.
 하지만 주부 창업의 성공 가능성이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창업했다가 부족한 경험과 정보취합 능력, 경영마인드 부재 등의 이유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을 꼽으면 업종 선정 실패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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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1월 아산에 12평 규모 치킨전문점(소담치킨 아산모종점)을 오픈한 박세현 점주(35세)는 육아와 살림만 하던 7년차 전업 주부에서 창업자로 변신해 성공한 케이스. 오픈 후 월 28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향후 조리와 서비스 속도가 향상되면 마케팅을 통해서 하루 평균 11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월 800만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씨가 주변 10여 개 치킨전문점과 경쟁해 성공한 이유는 누구나 한번쯤은 방문 해보고 싶은 프로방스 느낌의 카페형 인테리어와 고소한 프라이드 외에 담백하고 육즙이 살아있는  오븐 메뉴까지 다양하고 독특한 메뉴들을 갖췄기 때문이다. 
 박 씨는 “창업 전 치킨전문점 몇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경쟁력을 분석해 봤습니다. 대부분의 치킨전문점이 거기서 거기인 천편일률적인 메뉴가 있는 반면, 현재 운영 중인 소담치킨에서는 모든 메뉴를 반반씩 제공하고 쉬림프강정 및 현미베이크치킨처럼 다른 치킨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5살 된 아들이 맛있다고 만족하는 걸 보고 성공할 자신이 생겼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소담치킨만이 제공하는 위생장갑은 고객의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한 특화된 서비스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박 씨 매장 인근에는 10개 이상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치킨 두 마리를 한 마리 값에 제공하는 박리다매 매장도 여러 곳이다.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가격적인 불리함을 박 씨는 어떻게 극복했을까? 
 질 좋은 식자재 사용과 깔끔한 주방 관리를 통해서 부가가치를 높였다. 박 씨는 “소담치킨에서 공급하는 계육은 모두 국내산 이다. 순살치킨의 경우 수입산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소담치킨은 국내산 냉장육 만을 고집한다. 아이에게 질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다는 어머니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라 말한다.
 식자재의 장점에 더해서 주방 역시 오픈해 놓는다. 배식구를 통해서 고객과 소통하므로 주방 청결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주 고객은 청결을 중시하는 30대 초반부터 40대 초반 주부들로서 박 씨 매장의 청결함에 합격점을 주고 방문하고 있다. 청결을 지키고 신뢰감을 심어준 결과 초등학생끼리 매장을 방문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박 씨는 원래 의류 관련 분야에 종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의류판매업을 고민했었다. 하지만 워낙 온라인 쇼핑몰이 발달한 상황에서 오프라인 의류 매장으로서는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외식업으로 눈을 돌려 소담치킨을 선택하게 되었다.
 치킨전문점으로 가닥을 잡은 박 씨는 현 브랜드를 결정하고, 일사천리로 계약 업무를 진행해 2개월 만인 지난 해 11월 매장을 오픈했다. 창업비용으로는 점포구입비 3500만원, 개설비 7000만원 등 약 1억원 가량이 소요되었다.
 박 씨 매장은 6천 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앞에 위치한다. 2년 가량 거주하던 지역인 만큼 식구들과 간단하게 찾을 매장이 없다는 점을 노렸다. 또한 매장을 방문해 치킨을 구입하면 20% 할인하는 가격 시스템도 장점이었다. 실재로 현재 포장 고객이 가장 많다. 가격 할인이 어필한 덕분이다. 

 박 씨가 포장고객을 선호하는 이유는 규모가 작아서 매장에 최대 12명 정도만 수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여름에는 매장 앞에 5개 정도의 야외 테이블을 놓을 수 있어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후 2시 정도 오픈한다. 문을 닫는 시간은 새벽 1시 가량으로 하루 11시간 정도 운영된다. 저녁 7시30분부터 10시 사이 가장 바쁘다. 아르바이트 직원 2명과 함께 일한다. 홀 서빙 인원 1명과 배달 인원 1명이 함께 일한다. 박 씨는 조리를 전담하고 전화 응대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박 씨는 “서비스와 조리 속도가 빨라지면 광고비용에 좀 더 투자하여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고 20%이상 매출이 신장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여성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성(수익성확보)과 운영시스템의 편리성이다. 박 씨는 과거에는 치킨전문점 창업이 여성은 힘들다는 틀을 완전히 깨고 한층 간소화된 치킨 조리시스템과 소담치킨 본사의 운영노하우를 도움 받아 어려움 없이 성공한 여성창업주이다. 그녀는 이제 새로운 꿈에 도전하며 2013년을 활기차게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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