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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향기관리업 '바이오미스트' 종로점 김현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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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593 등록일등록일: 200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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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향기관리업에 종사하는 김현수(42, 바이오미스트 종로점, www.biomist)씨는 하루 5시간 영업하면서 월 순수익 500만원을 올린다. 

 

1996년 취업을 포기하고 향기관리업을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아로마’라는 개념도 모르는 상태였다. “아모라테라피라는 말이 요즘에는 쉽게 통용되지만, 처음 영업할 때는 고객들에게 개념을 설명하기 어려웠죠.” 창업 3개월이 지나는 동안 김씨는 월 순익을 50만원도 올리지 못했다. 김씨는 향기관리업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한편, 영업할 때 위축되는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수유리 근처의 4.19 국립묘지에서 담력을 키우기도 했다. 6개월이 되면서 순익은 100만원으로 늘었고, 3년이 지난 1999년 목표했던 500만원의 순수익을 낼 수 있었다. 

 

현재 김씨의 고객은 병원과 개인 사무실, 가정, 옷가게 등 소규모인 곳이 많다. “소규모 매장들은 큰 돈은 되지 않지만, 불경기에도 쉽게 이탈하지 않아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합니다.” 김씨의 고객 중 50%는 13년 창업할 당시부터 인연을 맺어온 단골. 

 

김씨의 하루 일과는 오전과 오후로 나뉜다. 오전에는 병원, 사무실, 가정집을, 오후에는 옷가게와 음식점을 주로 방문한다. 영업 시간은 점심 시간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정했다. 영업 시간이 짧다고 생활이 나태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전 10시에 사무실로 출근하는 일은 칼같이 지킵니다. 무점포 창업이지만 자택에서 일을 하면 나태해지기 쉽죠.” 

 

김씨가 사무실을 얻은 것은 지난 2001년 사업이 안정되면서 직원을 고용했던 것과 인연이 있다. 2~3명의 직원을 두고 일을 하면서 사업 확장을 꾀한 것. “150~200만원을 주고 사람을 고용해봤지만, 사장과 직원은 마인드부터 다르더군요.” 직원들의 잦은 이탈과 불성실함 때문에 김씨는 혼자 사업을 꾸리는 것보다 더 큰 손해를 입게 되었다. 2005년부터는 혼자 사업을 하면서 딜러 2명과 함께 일한다. “딜러는 성과를 내서 자신이 가져가는 것이기에 열심히 하는 이들이 많은 편입니다.” 

 

향기관리업 창업은 40~50대 퇴직 후 하는 것보다 자신처럼 젊었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뛰어들면 성공이 더 쉽다는 말. 김씨는 초기 하루 100군데의 영업처를 들린 바 있다. 나이가 들면 체면치레를 하기 마련이어서 영업이 경직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김씨는 향후 딜러를 더 모집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내게 이익이 없더라도 좋은 아이템으로 회사에 다니는 수준의 매출을 올린다면 이처럼 좋은 평생직장이 있을까요?” 

[이 게시물은 BUZABIZ님에 의해 2020-05-08 01:55:47 성공사례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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