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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아이템]

핫도그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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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480 등록일등록일: 200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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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뉴욕핫도그 스티븐스코리아 강촌점 백지인씨

“친구들을 보니 아이가 생기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창업해서 자리를 잡고 나중에 결혼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죠.” 

 

강촌에서 핫도그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백지인씨(33,스티븐스코리아 강촌점 www.stevens.co.kr)는 남자친구와 합의, 서로의 혼수자금을 모아 창업한 케이스다.  

 

춘천에서 거주하는 남자 친구가 먼저 강촌에서의 사업을 제의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백씨는 결혼 후 춘천으로 내려온다면 새 직장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또 나이가 나이니만큼 결혼도 중요하지만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어 과감히 창업을 결심했다. 

남자 친구가 이전에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한 경험이 있어 백씨는 창업초보자였지만 어느 정도 마음이 놓였다. 10년 직장 생활을 접고 창업할 때는 두려움도 없지 않았지만, 젊으니까 해볼만 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핫도그전문점 아이템은 남자친구와 웹서핑을 통해 찾았다. 처음에는 햄버거를 생각했으나 너무 많이 알려져 있어 식상했다. 정통 뉴욕 핫도그는 생소하지만 또 사람들이 아주 모르지는 않고, 소고기로 만든 소시지는 햄버거에 비해 영양가도 높고 마음에 들었다. 특히 입지로 생각했던 강촌랜드에 핫바, 어묵, 떡볶이 등은 팔지만 전문 패스트푸드는 없어 핫도그가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창업 준비에는 한달 정도 소요됐다. 서울과 강촌을 오가며 적절한 입지를 알아보고 남자 친구와 성공 전략을 짜면서 바쁜 일정을 보냈다. 15일간 본사 교육 기간에 핫도그와 커피를 종류별로 모두 만들어보고, 소스관리, 제품관리, 서비스 교육을 익혔다. 

창업 비용은 백씨가 2천5백만원, 남자친구가 2천5백만원 반반씩 부담했다. 강촌유원지의 강원랜드 내 놀이기구 바로 옆에 8평 매장을 냈다. 보증금 1천5백만원에 가뱅비 5백만원, 인테리어 1천3백만원, 시설집기 1천5백만원이 들었다. 

A급 입지였기에 레시피에 따라 충실히 핫도그를 만드는 등 기본에 충실하자 특별한 홍보 전략 없이도 매출이 좋았다. 유원지라는 입지 특성상 고정 고객이 많지 않아 쿠폰제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재료를 듬뿍 얹어주고 토핑 추가도 따로 돈을 받지 않았다. 음료도 무한 리필로 제공했다. 강촌랜드를 다시 찾을 경우 또 오도록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 백씨의 전략. 

맛에 있어서는 핫도그의 핵심인 소시지의 육질을 살리기 위해 스팀 시간을 철저히 지킨다. 한꺼번에 삶아 놓으면 풍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때그때 삶아 건지고 수도물이 아니라 정수를 사용해 청결을 강조한다. 

작년 12월 비수기인 한겨울에 오픈했지만 방망이 모양의 밀가루 핫도그에 익숙한 고객들이 호기심에 들르면서 매출이 7백만원을 웃돌았다. 현재는 월평균 9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남자 친구와 오전 오후 교대로 일해 인건비가 들지 않아 월세 50만원, 공과금 20만원 등을 제한 순수익은 월매출의 50%인 450만원이다. 

[문의] 스티븐스 www.stevens.co.kr 02-474-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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