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마음 사로잡는 ‘릴렉스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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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077 등록일등록일: 2016-01-26본문
성인 대상 취미교육 등 감성 자극 업종의 부각
바쁜 직장 생활, 인파로 붐비는 도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매일같이 반복되는 하루. 현대인들은 일상 속에서 갖가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요즘은 이를 해소해주는 ‘감성 자극 창업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안식처를 제공하거나, 새로운 취미생활을 심어 주기도 한다. 또한,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력소를 안겨주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할 시간을 더 즐겁게 만들어주는 업종들도 있다.
소비자가 매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가격, 품질, 서비스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지만, 감성이라는 요소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이러한 ‘릴렉스 업종’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감성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비 패턴이나 트렌드의 흐름 등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이런 까다로운 작업들을 공식화․매뉴얼화해 창업자의 수고를 덜어주면서 성공을 돕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뜨고 있다.
▲ 성인 전문 피아노 교육 학원 '피아노리브레'
음악으로 지친 감성을 치유하다
누구나 한번 악기 하나쯤 연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으레 마음먹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피아노리브레’는 바로 이런 생각을 가지는 성인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성인전문 피아노학원 ‘피아노리브레’는 바쁜 생활에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피아노 연주를 통해 감성을 자극한다. 피아노는 다른 악기에 비해 구현할 수 있는 음이 많고 양손 모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뇌에 좋은 자극제가 된다.
피아노리브레 김의영 대표는 피아노야말로 사람의 진심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좋은 매개체라고 말한다.
“피아노를 연주하면 숨겨놓았던 본연의 마음이 고스란히 표현됩니다. 왜소하고 힘없는 사람이 파워풀한 곡을 연주하고, 덩치가 좋고 힘 센 사람이 세심하고 감수성 높은 음악을 선보일 때 보면 그 사람 성격이 그대로 나오는 거죠”
일반적으로 성인이 피아노를 배우기에는 제약이 많다. 대부분의 피아노학원은 입시전문이거나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곳이다. 피아노리브레는 성인만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으로 피아노에 관심이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피아노리브레’는 서울 중심지 6곳인 강남, 종로 신촌을 비롯 구로, 건대, 여의도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피아노리브레는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쉽게 이용 할 수 있다.
피아노리브레를 찾는 주 고객층은 2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이다. 집과 회사,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마음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형성이 학원을 찾는 주요 동기다.
김의영 대표는 “피아노리브레 고객층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20~30대 직장인이 가장 많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 음악이라는 공통점으로 다들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피아노리브레는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다. 수업은 한 달에 4번 하루 50분 동안 진행되며, 알찬 교육 구성으로 짧은 시간에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짧은 수업시간이 아쉽다면, 연습실을 이용해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연습실은 사용 횟수에 제한이 없고, 본인의 편의에 따라 가까운 지점의 연습실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 정리 전 가정의 신발장(좌)과 덤인 정리전문가에게 정리된 신발장(우)
소비과잉시대, 마음의 정리가 중요하다
정리수납전문기업 ㈜덤인은 소비과잉시대에 정리를 통해 소비자의 감성을 잡았다. 물건을 구입할 당시에는 꼭 필요할 것 같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용지물이 되고 공간만 차지하는 물건 때문에 난감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덤인은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공간의 정리 뿐 아니라 복잡한 마음속까지 정리해주고 있다.
㈜덤인 정경자 대표는 “편해야 하는 공간이 쌓여가는 물건 때문에 어느 순간 불편해지고,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있어요. 말이 정리지 그거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단숨에 끝내려고 하기보다는 습관을 들여 꾸준히 하는 게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가사에 할애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사무실이나 공장, 매장 같은 경우에도 물건의 정리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이 달라지고,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정에서도 정리의뢰가 들어온다. 정경자 대표는 “가정에서 신청하는 경우에는 약간의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신청하는 경우가 있어요.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매사에 의욕이 없고 귀찮아하는데 집안이 정리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저 또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 같아 뿌듯함을 느껴요”라고 말한다.
㈜덤인은 정리정돈 서비스를 가구회사, 이사 업체, 인테리어 업체와 연계해 진행하기도 한다. 고객이 물건을 구입하면 선택영역에 한해 정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것이다. 냉장고, 옷장, 주방 등 고객들이 정리하지 못한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주기 때문에 서비스 만족도 또한 높다.
▲ 가족 외식 고객들로 붐비는 '이바돔 감자탕'
공강을 통해 ‘힐링’이 더해진 가족외식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족과 다함께 즐기는 외식업체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이바돔감자탕은 가족외식문화공간을 만들며 고루 갖춘 영양으로 어른은 물론 어린이 입맛까지 잡았다.
하지만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의 경우 편안하게 외식을 하기란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이바돔감자탕은 가족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만들자는 차원에서 ‘이바돔가자탕 키즈&카페’를 개설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 공간은 이바돔의 김현호 대표가 직접 구상한 공간이다. 대표가 직접 겪었던 경험담을 토대로 기획한 것이 실제로 구현된 것이다.
“아이들이 어릴 적, 밖에 외식하러 나가기가 두려웠어요. 장난기 가득 한 아이들을 통제하면서 식사를 하고 있자면, 밥이 제대로 넘어가는지 조차 생각할 겨를 이 없었어요. 그래서 부모님들이 맛을 느끼며 편안하게 식사하는 동안 아이들이 마음껏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바돔의 키즈랜드는 볼풀장이 있는 대형 놀이시설과 유아 놀이방, 책을 볼 수 있는 서가, 게임기 등이 갖춰져 있다.
‘이바돔감자탕 키즈&카페’는 기존 이바돔이 지닌 한옥을 본 딴 인테리어 컨셉에 탁 트인 창 쪽으로 배치된 카페테리아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돈가스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키즈 메뉴까지 더하면서 ‘가족 외식 업체’로의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이 게시물은 BUZABIZ님에 의해 2020-05-08 02:02:40 트렌드in창업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