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79% “프랜차이즈 점포, 일반 점포보다 경쟁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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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366 등록일등록일: 2012-10-08본문
국내 소비자 대다수는 프랜차이즈 점포가 일반 점포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서울 및 4대 광역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점포와 일반 점포의 경쟁력을 비교하는 물음에 응답자의 79.4%가 ‘프랜차이즈 점포가 더 낫다’고 답변했다. <‘비슷’ 17.2%, ‘낮은 편’ 3.4%>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쟁력을 비교하는 질문에는 ‘국내 브랜드가 더 낫거나 비슷하다’는 답변이 79.1%였고<‘더 낫다’ 32.9%, ‘비슷’ 46.2%>, ‘해외 브랜드가 더 낫다’는 답변은 20.9%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표준화된 생산관리와 품질강화, 제품 다양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프랜차이즈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시장 진출을 늘리기 위한 정책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 해외 브랜드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8%가 ‘그렇다’고 답했고, ‘지금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과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45.4%, 7.8%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응답자들은 ‘차별화된 상품 개발’(71.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서비스 강화’(64.0%), ‘상품품질 제고’(61.6%), ‘가맹본부·가맹점 협력강화’(30.7%), ‘온라인 서비스 제공’(22.6%), ‘해외진출 활성화’(13.6%), ‘점포수 확대’(12.3%) 등을 차례로 꼽았다. <복수 응답>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테리어 변경 주기에 대해서는 ‘2년에 한 번 바꿔야 한다’(22.1%)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1년에 한 번’(19.8%), ‘3년에 한 번’(18.7%), ‘5년에 한 번’(7.1%) 순으로 조사됐다. <‘5년 이상’ 5.4%, ‘1년에 두 번 이상’ 4.8%, ‘4년에 한 번’ 4.5%, ‘기간에 관계없이 자주’ 2.6%, ‘바꿀 필요 없다’ 15.0%>
한편, 프랜차이즈에 대한 소비자 이용실태를 살펴보면, 매월 1회 이상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점포는 외식업종에서는 ‘치킨’(87.3%)이 가장 높았고, 이어 ‘커피’·‘아이스크림’(77.8%), ‘피자’(75.4%), ‘햄버거’(7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미용실’(63.1%), ‘세탁소’(44.5%), ‘자동차관련’(30.6%) 등의 순이었고, 도·소매업은 ‘편의점’(82.6%), ‘식품류’(62.3%), ‘문구’(51.7%) 등의 차례였다.
프랜차이즈를 이용할 때 중요시하는 항목으로 응답자들은 외식업은 ‘품질’(26.1%)을, 서비스업은 ‘위치’(24.2%), 도·소매업은 ‘가격’(32.4%)을 가장 많이 꼽았다.
프랜차이즈업종 전체로는 ‘가격’(25.0%), ‘위치’(24.3%), ‘품질’(22.5%), ‘브랜드’(13.7%), ‘위생’(4.4%) 등을 차례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 이용 만족도와 관련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43.5%였고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다’는 응답은 52.2%였다.
100년 후 살아남을 프랜차이즈 업체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물음에 소비자들은 현존하는 업체의 평균 36.7%가 생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국내에 프랜차이즈 기업이 생겨난 지도 30년이 넘은 만큼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이 더욱 성숙해지기 위해 50년, 100년 후를 내다보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기간에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규제를 만드는데 급급하지 말고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경쟁력을 갖춘 장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자유로운 경쟁 분위기 조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 대한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