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마트의 변신, 미래형 마트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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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181 등록일등록일: 2020-06-01본문
온라인 소비의 증가로 유통업계의 절대강자로 불리던 대형마트가 흔들리더니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정착되면서 더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들이 변신을 꾀하며 활로를 찾고 있다. 계산대를 이용하지 않는 간편 결제 시스템부터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빨래방과 축구장을 갖춘 곳도 있고 30개가 넘는 맛집 타운을 조성한 곳도 있다. 미래형마트로 변신하고 있는 대형마트들을 살펴본다.
‘고객의 냉장고’가 되다! 디지털 풀필먼트 스토어
롯데마트는 ‘점포 기반의 B2C물류 거점화를 실현한다’는 기치 아래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디지털 풀필먼트(fulfillment)스토어를 선보였다. 점포 5km반경의 핵심 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바로배송’이 핵심 요소다.
‘바로배송’은 배송준비까지 총 30분 내에 이루어진다. 고객주문이 시작된 시점부터 고객에게 상품이 배달되는 시점까지 약 1시간가량이 소요된다.
온라인 주문고객은 시간을 예약해서 받을 수 있고, 바로 배송, 매장픽업, 드라이브 픽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은 QR코드 쇼핑을 통해 장바구니 없는 쇼핑도 가능한데 이는 스마트 카트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M쿠폰 회원 가입 후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카트 사용 시 계산대를 이용하지 않아도 자체적인 상품 스캔과 간편 결제를 할 수 있다.
체험 공간과 전문매장의 확대
체험공간을 확대한 것도 미래형 마트의 특징 중 하나다. 지난달 28일 리뉴얼해 오픈한 이마트 월계점은 물건만 진열해 팔던 가전제품 판매점을 체험형 가전매장으로 특화한 것이 특징. 게임기와 전자기기를 직접 체험 할 있도록 마련됐다. 마트 2층 중앙엔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또한 맛집을 강화해 카페 마마스, 온기정 등 인기 맛집 브랜드 30여 곳을 모아 맛집 타운을 조성해놓았다.
일반마트에서 복합쇼핑몰로의 변신
미래형 마트의 또 다른 특징은 마트에서 장만 보는 것이 아니라 빨래나 반려동물케어 등의 다양한 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수원점에는 국내외 유명 가전 브랜드 제품 판매는 기본이고, 코인빨래방과 커피전문점, 펫스파룸, 네일숍 등을 갖추고 있다.
홈플러스에서도 전국 109개의 매장에 세탁편의점과 의류수선 코너가 샵인샵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홈플러스는 옥상에 풋살파크를 조성해 쇼핑부터 휴식, 놀이까지 원스톱으로 쇼핑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었다. 홈플러스 풋살파크는 2014년 인하점에 첫 오픈한 이후 현재 10여 곳에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