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동향] 외식 메뉴 선호도 1위는 고기...직장인들이 점심에 즐겨먹는 메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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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135 등록일등록일: 2024-08-13본문
전 연령대에서 외식 시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돼지고기구이와 갈비구이 등의 고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장인들이 점심에 즐겨먹는 메뉴는 돈가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 블루데이터랩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부산·대구 외식메뉴 트렌드’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2023년 6~8월까지이다.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에 더해 메뉴데이터를 보유한 POS 데이터와의 가명결합을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돼지고기구이와 갈비구이는 분석 대상 전 지역 및 전 연령대에서 가장 선호하는 메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밥과 돈가스, 물냉면, 치킨 등이 차지했다.
연령대별 선호 메뉴를 살펴보면 1·2위는 모두 돼지고기구이와 갈비구이가 차지했고, 3위부터 차이가 났다. 2~30대는 돈가스, 40대와 50대는 일반김밥, 60대 이상은 추어탕을 자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점심에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돈가스였다. 순대국, 백반, 칼국수, 자장면이 뒤를 이었다. 대표적인 오피스상권인 여의도와 강남역 주변의 인기 메뉴를 살펴보면 여의도는 순대국과 돈가스, 김치찌개, 백반이, 강남역은 돈가스와 부대찌개, 백반 등이 인기를 얻었다.
대표적인 외식 메뉴로 꼽히는 ‘짜장면 vs 짬뽕’주문량 분석 결과 짜장면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문량 중 짜장면이 60.1%, 짬뽕이 39.9%로 짜장면 비중이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부터 50대까지는 짜장면이 50%대, 짬뽕이 40%대로 비슷했지만 60대 이상부터 짜장면이 67%로 더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냉면 vs 비빔냉면’의 주문량은 물냉면이 72%, 비빔냉면이 28%로 집계됐다. 물냉면에 대한 선호는 지역별 큰 차이는 없고, 연령대가 높을 수록 감소했다.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은 초복, 중복, 말복 순으로 소비가 많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에도 삼계탕을 선호하나, 초복 등에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소비 증가율이 높아졌다. 20대의 경우 평소 주문건수 대비 복날에 삼계탕 소비가 500% 이상 증가했다.
여름에 소비가 많아지는 메뉴로는 물회, 콩국수, 막국수, 물냉면 등이 꼽혔다. 비오는 날에는 동동주나 막걸리의 소비가 증가했고, 다른 주류의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밥 또는 더치페이로 추정되는 외식은 전체 주문건수 중 28% 정도였다. 아침에서 점심에는 20~30대 비중이, 심야에서 새벽에는 50대 이상의 혼밥 비중이 높았다.
소주와 맥주의 선호도 비중은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소주보다는 맥주를, 부산과 대구는 소주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에서 소주를 더 선호했고, 40~50대에서는 맥주를 조금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곱창이나 돼지고기구기 주문 시 절반 이상이 소주를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