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서 치킨호프를 운영하는 황규영 사장(35, 사진)의 점포는 동네에서 1평방미터(m²)당 매출이 가장 높다. 66m²(약 20평) 규모의 점포에서 월 매출 5000천만원, 순이익 1500만원을 올리고 있다.
황 사장이 이렇게 치킨전문점 창업에 성공한 이유는 철저한 시장과 트렌드 분석에 있다. 3개월에 거쳐 시장을 분석했다.
“치킨배달 전문점은 원재료 상승, 과도한 광고비, 경쟁 브랜드의 난립, 배달직원 모집과 관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시장은 치킨호프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창업비가 조금 더 들더라도 치킨호프를 선택했지요.”
일단 방향성이 정해지자 그때부터 장사가 잘되는 치킨호프를 찾아다니며 공통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결론은 “치킨집의 정통 메뉴인 후라이드치킨이 맛있는 곳이 장사도 잘되고 오랫동안 고객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후라이드치킨의 품질이 높은 브랜드들을 선택 우선후보에 올려놓았다.
치킨과 호프가 대중적인 메뉴이긴 하지만 소비자의 트렌드를 무시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변화도 분석했다. 그 결과 최근에는 후라이드 외에도 오븐치킨, 안심과 가슴살로 만든 치킨 등 메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는 ‘인테리어 분위기’였다. 요즘 새로 생겨나는 치킨호프는 기존의 호프집 분위기에서 벗어나 카페 분위기로 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황 사장은 치킨호프 창업에 필요한 중요한 키워드로 ‘정통 후라이드 치킨의 완성도’, ‘메뉴의 다양성’, ‘트렌디한 인테리어’로 정하고 그에 적합한 브랜드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때 번쩍하고 눈에 들어온 것이 ‘프리미엄치킨 전문점’ 매드후라이치킨(
www.madfry.co.kr)이다.
프리미엄치킨이란 메뉴와 인테리어 디자인 모두 최고의 품질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매드후라이치킨은 웰빙 트렌드에 맞게 양파, 마늘, 커리, 청양고추 등 천연재료를 이용해 맛을 낸다. 때문에 후라이드 치킨은 깊고 신선한 정통 후라이드 맛을 구현해낸다. 메뉴 종류도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바비큐치킨, 오븐치킨 등 모두 갖추고 있어 다양한 고객들을 유혹 할 수 있다. 특히 인테리어 분위기와 디자인은 젊은층들이 좋아하는 ‘빈티지와 영국식 펍’의 개념을 적절하게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황 사장은 지난해 7월, 점포 오픈 이후 계속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골 고객이 많이 생긴 지금은 여름철을 기점으로 매출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창업비용은 시설 및 인테리어비 7천, 보증금 1억, 권리금 1억, 총 2억 7천만 원이 들었다.
출처: 에스씨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