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전문점 '스포츠앤비어' 안산중앙점 김선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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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464 등록일등록일: 2008-12-15본문
스포츠앤비어 안산중앙점 김선호 씨 위기일수록 자영업자들은 치열한 경쟁, 고물가가 야기한 원가 상승, 불황으로 인한 매출 하락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핵심 역량에 집중하는 게 효과적이다. 특히 업종이나 규모에 따라서 성공에 필요한 핵심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해당 업종의 특성에 맞는 핵심 역량과 강점 개발이 중요하다.
경기도 안산 중앙동에서 맥주전문점 ‘스포츠앤비어’(www.suyouki.com)을 오픈한 김선호(33)씨는 테마를 무기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사례. 함께 직장을 다니던 동료 5명과 함께 공동창업을 한 김씨가 대표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공동창업자들과 상의해 맥주전문점으로 업종을 낙점한 그는 평범한 맥주전문점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스포츠 테마를 접목한 아이템을 선택했다.
입점한 곳은 맥주전문점이 즐비한 번화가 총 6층 건물의 2층. 인근 경쟁점포 수만 30여개가 넘는다. 주 고객층은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20대 초중반 정도 연령대의 인근지역 대학생들. 오픈 초기에는 이색 테마를 알리기 위해 게릴라 이벤트를 펼치고, 쿠폰을 제작해서 나눠줬다. 250.8m²(76평) 규모 매장은 축구존, 야구존, 농구존, 복싱존 등 테마별로 공간이 나뉘어 있고, TV에서 방영되는 스포츠 중계를 시청할 수 있도록 대형 TV가 3대 설치돼 있다. 응원도구를 비치, 경기장과 마찬가지로 활기찬 응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전자다트, 닌텐도 위 등 다양한 흥밋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수입 병맥주를 경쟁점포의 절반 가격에 제공하는 이벤트도 상시 진행 중이어서 가격이 부담스러워 선뜻 주문하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창업비용은 3억5천만원 정도가 들었고 6명이 똑같이 투자했다. 오픈 석달째를 맞은 현재 올리고 있는 매출은 일평균 100만원 정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김씨를 비롯한 창업자들의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