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인숍, 창업비용 및 마케팅 비용절감 효과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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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604 등록일등록일: 2008-05-07본문
로드매장보다 경쟁력 있는 아이템으로 승부하라! 부천 송내에 위치한 대형 마트 내에서 66.1㎡(20평)규모의 100%우리밀 피자전문점(헬로파파, www.hellopapa.co.kr)을 운영하는 이준순씨(57). 지난해 6월 아들과 함께 총7,500만원으로 창업한 이씨는 월 평균 2,000만원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표적인 소자본창업자다.
이씨가 같은 자리에서 132.2㎡(40평)규모 유명 패스트푸드 전문점을 운영하다가 업종변경을 한 것은 점포 유지비 대비 수익률 때문. 3년간 운영했던 패스트푸드 전문점은 월 1,200만원가량의 매출을 보이다가 점차 7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또한 셀프매장 특성상 청소량이 많아서 평균 3~4명의 인원이 상주해야만 운영이 가능했기 때문에 아들과 함께 일해도 인건비 지출이 만만치 않았던 것. 재창업 비용 때문에 고민하던 이씨.
아들의 든든한 지원덕분에 소자본 창업의 대표 유형인 배달전문점으로 아이템을 결정하고 점포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대형 마트 안에 위치한 점포 특성상 점포 임대비와 권리금이 제외되고, 마트의 쇼핑 고객이 곧 실수요자들이기 때문에 테이크아웃 판매로 안정된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었지만 이씨는 매장 아웃테리어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일반 숍인숍 소점포는 간판을 달지 않는 것이 일반 적이지만, 간판이 매장의 이미지와 브랜드 명을 유동인구에게 각인 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마트측 협조를 받아 내, 외부 간판을 모두 설치했습니다.” 전단지만 보고 배달 음식을 먹던 고객들도 우연한 기획에 후미진 골목에 위치한, 정돈되지 않은 매장을 보면 마음이 돌아서기 마련. 깔끔한 인테리어와 포장, 매장에서 매일 아침 직접 갈아 만드는 토마토 홀 등 냉동이 아닌 신선한 재료로 인근 대형 피자전문점에 뒤쳐지지 않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이씨의 매장. 마트 고객을 대상으로 시식회와 조각 피자 판매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매장에 대한 관심을 끌어 모으는 것이 배달 매출과 직결된다는 게 이씨의 말이다. “마트에 수수료 12%를 주고, 월세, 홍보비걱정 없이 매장을 운영 할 수 있기 때문에 순이익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씨는 일반 배달매장에서 월 200만원가량의 고정 비용이 지출되는 전단지 홍보대신 마트 전단지 내에 쿠폰 등을 넣어 홍보하기 때문에 배달 매출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