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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치킨전쟁터에서 월1천만원 버는 치킨집 사장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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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385 등록일등록일: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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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면서 중요한 것 두 가지가 있다. 사랑과 일이다. 그런데 사랑과 일 못지않게 우정이 중요하다. 때로는 어떤 친구와 만나고 사귀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될 수도 있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서 치킨점을 운영하는 전진표 사장(56)은 한 집 건너 한 집이 치킨집인 치킨공화국 대한민국에서 한 달에 1천만 원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다.  4년 전 만 해도 그는 오랫동안 하던 일을 할 수 없게 돼 앞날이 막막했다. 힘든 시절을 이겨내기 위해서 40년 지기를 찾아갔다가 친구 때문에 인생이 뒤바뀌었다. 친구 따라 1억원 남짓 한 돈을 투자해 치킨집을 차려서 현재 연 매출 6억 5천 만 원을 올리는 사장이 됐다.  


전 사장이 운영하는 매장은 <BBQ 봉화산역점>이다. 봉화산 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그곳을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얼마 전에는 스마트상점으로 변신도 했다. 정부 지원을 받아 테이블 오더를 들여놓았는데, 매장 운영이 훨씬 편해졌다. 친구 따라 치킨집 창업해 대박 난 전진표 사장은 어떻게 연봉 1억2천만 원이 넘는 사장이 됐을까?

 

◆40년 지기 친구의 도움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다 

전진표 사장은 건축자재 유통회사에서 10년, 청소 용역 일을 10년 정도 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청소 용역 쪽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던 일을 그만두게 됐다. 한때 인천 공항의 청소용역과 경비 용역을 간접 고용에서 직접 고용으로 바꾸고 정규직화 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입찰로 용역을 따서 일하는 사람들이 설 자리가 사라지면서 실직자가 됐다.

 

오랫동안 하던 일을 그만두니 앞날이 막막했다. 일을 쉬고 있던 전 사장은 고등학교 동창인 40년지기 친구를 찾아갔다. 힘들 때는 가족 못지 않게 친구와 하는 술 한 잔이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친구는 서울 강북구에서 BBQ 매장을 여러 개 운영하고 있었다. 2020년 당시 코로나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배달 위주였던 친구의 치킨집은 불황이 없었다. 장사도 잘 되고 열심히 살고 있는 친구의 모습은 전 사장에게 자극이 됐다.

 

친구가 사는 모습을 보며 전 사장은 BBQ 창업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음식점은 문외한이었지만 성공한 친구가 있었기에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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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갖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가지는 것 

서울 중랑구 집 근처에서 매장을 물색했다. 처음에는 배달·테이크 아웃 전문 매장을 고려했다. 그러나 친구는 카페 형으로 하는 게 미래를 위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언젠가 코로나는 끝날 것이라는 조언과 함께.  친구는 창업 준비와 실행의 모든 면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창업 준비를 하는 내내 친구를 가지는 것이 또 하나의 인생을 가지는 것이라는 말을 실감했다. 너무 고마웠다.  


전 사장은 친구의 조언대로 BBQ 카페 형 매장을 하기로 결정하고 봉화산 역 근처에 11평 매장을 구했다. 테이블이 4개 있는 작은 매장이었다. 첫 창업이니 만큼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투자 비용은 보증금과 권리금 포함 1억 3천 만원 정도가 들었다. 총 투자비의 60% 정도를 대출로 충당했다. 보증금 2천에 월세는 110만 원이었고, 모아 놓은 돈과 은행권에 있는 친구의 도움으로 대출을 받았다. 여러 분야에서 친구들이 도움을 줬다. 친구가 있다는 게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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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달 매출 4천...홀 영업 활성화되며 매출 2천만 원 상승

2020년 10월 22일에 <BBQ 봉화산 역점>이 문을 열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창업을 했는데 첫 달 매출은 나쁘지 않았다. 4천만 원 정도가  나왔다. 배달 매출이 90% 이상이라 코로나에도 큰 영향은 없었다. 그 후로 꾸준히 4천~5천만 원 대 매출을 유지했다.

BBQ는 브랜드 파워가 있고, 본사 물류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메뉴 개발도 잘 되고 있어서 운영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창업 3년 차가 되던 2023년, 40년 지기 친구가 또 다른 조언을 해줬다. 친구는 창업 시작할 때 창업 노하우부터 세무, 노무 관리, 직원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었다. 이번에는 매장을 확장해보라고 권했다. 


코로나가 끝나면 홀 영업이 활성화 될 거라 매장을 넓히는 게 좋다는 것이었다. 창업 선배인 친구는 사업의 흐름을 읽는 눈이 있었다. 전 사장은 친구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고 부근의 넓은 가게로 확장 이전을 했다. 규모는 지금의 2배인 24평이었다. 보증금은 7천에 월세는 297만 원이다. 테이블 수는 7개다. 4인 석이 5개, 6인 석이 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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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이전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홀 영업이 활성화되면서 월 매출이 2천 만원 정도가 늘어난 것이다. 배달과 테이크 아웃, 홀 영업까지 하려다 보니 손님이 몰리면 혼이 나갈 정도로 정신이 없지만, 높아진 매출에 힘든 줄도 몰랐다. 특히 올해 들어 배달 앱 환경이 바뀌면서 배달 매출 이익이 이전에 비해서 크게 줄었는데 친구의 조언대로 홀 매출이 활성화되어 비용도 절약하고 순수익률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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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주문이 많은 치킨집의 디지털 전환은?

배달 중심 영업과 홀 중심 영업은 다르다. 홀의 경우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치킨 매장은 맥주 추가 주문이 많다. 고객의 추가 주문이 있을 때마다 스피드 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홀과 배달을 병행하는 일이 쉽지 않다. 구인난도 심하고 일하는 사람도 힘들어한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것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 사업>이다.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면 국비로 기술 도입비의 50~70%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미래형 기술은 1천만 원까지, 일반형 기술은 5백만 원까지 지원해준다. 그리고 일반형 중에서도 체형 측정기, 해충 퇴치기, 무인 판매기 등은 도입 비용의 70%까지, 디지털 사이니지, 테이블 오더, 키오스크는 도입 비용의 50%까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초 전 사장은 공고를 보자마자 그 길로 서류를 준비해서 테이블 오더를 신청했다. 그동안 친구들에게 정보를 제공 받고 도움을 많이 받은 만큼 이번에는 전진표 사장이 좋은 정보를 친구들에게 알리고 공유했다. 경쟁률이 높아 될 지 안 될지 불투명했지만, 운이 좋게 사업에 선정이 됐다. 뛸 듯이 기뻤다.

테이블 오더는 7대 도입했다. 국비 지원 외에 자부담비로 부가세 포함해서 200만원 정도 들었다. 설치 후 진작 하지 않은 게 후회됐다.


지금은 치킨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청소 용역업을 하면서 소규모 사업자의 환경은 늘 가변적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성과에 대한 확신 없이는 크든 적든 투자를 하는 게 꺼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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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술 덕에 고객과 시비할 일이 사라져 

국비 지원이 있었기에 스마트 기술 도입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테이블 오더 도입 후 업무 효율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가장 좋은 점은 주문 실수가 줄어든 것이다. 배달, 테이크 아웃 손님을 응대하다가 홀 주문이 들어오면 정신이 없어서 주문 실수를 할 때가 종종 있었다. 테이블 오더는 고객이 직접 주문하니 실수할 일이 없었다.


덕분에 고객과 얼굴 붉힐 일이 없어졌다. 간혹 생맥주 10잔을 먹고, 자신들은 그 정도로 먹지 않았다고 우기는 손님들이 있다. 그럴 때는 서로 신뢰가 깨지게 마련인데, 테이블 오더는 직접 주문한 결과나 나오니 다툴 일이 없어졌다.

 

전진표 사장은 스마트 기술 도입에 200% 만족한다. 테이블 오더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앞으로 방문 포장 손님들이 직접 주문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 도입도 고려하게 됐다. 


◆방문 포장 시 2000원 할인...한 달 소득 1천만 원

확장 이전 덕분에 내점 고객 비중이 높아졌지만 비비큐 치킨 봉화산역점은 여전히 배달 매출 비중이 높다. 배달이 70%, 테이크 아웃이 15%, 홀 매출이 15% 정도다.

배달의 경우 수수료와 광고비가 약 30%로 높은 비중을 차지 한다. 그 때문에 테이크아웃 손님 비중을 높이기 위해 방문 포장 시 2000원 할인을 해주고 있다. 이 할인 이벤트는 전진표 사장 매장이 자체적으로 하는 것이다. 매장이 지하철 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방문 포장을 많이 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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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수수료가 높다 보니 비비큐의 브랜드 앱 주문 비중이 높아지기를 바라는데 아직은 10%미만이다. 비비큐 브랜드 앱으로 주문하면 치킨 반 마리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영업이익을 높아기 위해 앞으로 테이크 아웃과 내점 고객 비중을 꾸준히 높여나갈 계획이다. 


전 사장이 2023년 올린 매출액은 6억5천만 원이다. 매출이 반등한 것은 2023년 11월 홀 영업이 활성화되면서 부터다. 2024년은 홀 영업 강화로 연 매출이 작년보다 더 높을 전망이다. 원가율은 45~50% 사이다. 전 사장이 한 달에 가져가는 소득은 1천만 원 정도다. 창업할 때 대출 비중이 높았는데 다행히 순수익이 많아서 대출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힘들고 더러운 일은 직접한다

전 사장은 아내와 2명의 직원들과 함께 일한다. 정직원은 2명이고, 주말에는 아르바이트생을 2명 더 쓴다. 아내와는 종종 의견 대립이 있지만 갈등은 오래가지 않는다. 힘들 때 의지가 많이 된다. 인생 파트너이자 사업 파트너이다. 


전 사장은 낮 12시에 매장을 오픈하고 오후 3시까지 혼자서 치킨 조리와 매장 관리를 한다. 3시에 아내와 직원들이 나오면 주로 배달 및 테이크 아웃 손님 응대와 홀 업무를 본다.

20대인 직원들과는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편하다고 직원들에게 모든 일을 시키지는 않는다. 특히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일은 전진표 사장이 직접 한다.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다른 사람도 하기 싫다고 생각한다. 사장이 앞에서 솔선수범하면 직원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동네 장사의 컴플레인 대처 

전 사장이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친절한 서비스다. 동네 장사라 조금이라도 불친절하다는 말이 나오면 금새 소문이 난다.


그러나 아무리 맛 관리를 철저히 하고 친절하게 서비스해도 간혹 컴플레인이 들어올 때가 있다.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무조건 정중하게 사과부터 한다. 필요한 경우는 보험 처리도 한다. 화재 보험을 들어놓았는데, 그 안에 식품 안전 보험이 포함되어 있다. 문제가 생길 때는 보험사에 접수를 하면 깔끔하게 해결해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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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올리브오일? 항상 신선해야 한다 

한 집 건너 한 집이 치킨집일 정도로 동네마다 치킨집이 많다. 전 사장 매장 주변에도 치킨집이 많이 있다. 같은 BBQ 브랜드만해도 여럿이다.


전 사장이 주변 치킨집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맛과 청결 관리이다. 치킨은 어떻게 누가 튀기느냐에 따라 다르고, 기름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비비큐 봉화산 역점에서 가장 많이 나가는 메뉴가 후라이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이기 때문에 기름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 올리브 오일은 해바라기씨유나 카놀라유같은 식용유보다 훨씬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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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큐에서 사용하는 전용유는 올리브열매를 압착한 후 튀김을 할 수 있도록 발연점을 높여서 찌꺼기를 제거했기 때문에 후라이드를 튀겨도 문제가 없다. 가끔은 이렇게 건강에 좋고 비싼 올리브 오일을 시중의 후라이드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좀 억울하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 치킨을 먹는 고객의 건강이 좋아질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기름의 산도를 측정해서 3.5 정도가 되면 정확히 교체해 신선도를 유지한다. 일반적인 치킨점들은 4가 넘어가야 교체하는 곳이 많다. 하지만 전진표 사장은 고객을 위해서 작은 것을 아끼지 않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청결 또 청결, 새벽까지 청소할 때도

청결관리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새벽 1시에 영업이 끝나면 아내와 함께 주방 집기부터 홀 테이블과 바닥을 닦고 또 닦는다. 바닥이 미끄러울 정도로 닦다보면 새벽 2시, 어떤 날은 새벽 3시가 될 때도 있다.

 

주변 치킨집과는 경쟁 관계지만, 상생하기도 한다. 동일한 브랜드를 운영하는 매장과는 식재료가 부족할 때 도움을 받기도 하고 사업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나만 잘 된다고 성공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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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매출 올리는 게 숙제...다점포 사장에 도전하고 싶어

2023년에 매장 확장을 하며 홀 매출이 2천만 원까지 올랐지만,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홀 매출을 더 높여야 한다. 방법을 많이 고민 중이다. 얼마 전에는 팝콘 기계를 들여놓았다. 기본 안주로 샐러드와 마카로니를 제공했는데, 직원들도 손님들도 만족도가 떨어졌다. 그래서 팝콘 기계를 설치해 손님들이 자유롭게 무한 리필 해 먹을 수 있도록 했더니 반응이 좋다. 앞으로 더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홀 손님들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친구 따라 치킨집을 창업한 전 사장은 요즘도 40년 지기 친구와 자주 연락한다. 같은 브랜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 서로 나눌 이야기가 많다. 신메뉴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 더 맛있는지, 마케팅은 어떻게 하면 좋은 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최신 창업트렌드에 대한 정보도 주고받고, 사업 방향에 대한 대화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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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문여는 치킨집

전진표 사장의 목표는 비비큐 매장을 여러개 운영하는 친구처럼 다점포를 운영하는 사장이 되는 것이다. 지금 운영하는 비비큐 봉화산역점이 자리를 잡으면 사업 확장을 추진해보고 싶다.


전 사장은 365일 매장 문을 연다. 고된 자영업자 생활을 하다보니 직장을 다닐 때보다 몸무게가 10kg이 빠졌다. 힘들 때도 있지만 청소용역을 하다가 하루 아침에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를 생각하면 힘들어도 돈을 벌 수 있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

 

◆고객은 대가족이다

무엇보다 우리 매장을 찾는 모든 고객들이 너무 고마워서 가족같다. 장사를 하면서 늘 감사하고 챙겨야할 대가족이 생긴 기분이다. 그래서 명절에도 문을 연다. 혹시라도 우리 가게를 찾아주는, 또다른 가족인 손님들이 헛걸음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누군가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 멀리 고향을 찾지만, 전진표 사장은 우리 매장을 찾는 또 다른 가족이 된 고객을 위해 문을 열고 가게를 지킨다. 가게의 문은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는 전진표 사장의 장사철학을 실천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경희의 원포인트

과열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365일 영업하는 소상공인의 하루 하루를 보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이 피부에 와닿는다. 배달앱같은 빅테크 기업은 소상공인들에게 기회를 주기도 했지만, 최근의 배달앱 정책 변화는 소상공인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원인 제공자로 지목받기도 한다.하루 하루가 고단한 소상공인들의 현장에 필요한 것은 소상공인을 쥐어짜는 디지털전환이 아니라 수수료 없이 즐겁게 주문을 주고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브랜드앱처럼 소상공인의 수익성을 높여주거나 고객과 소상공인 모두를 더 편하게 해주는 키오스크나 테이블오더처럼 착한 스마트기술이다.


이경희. 부자비즈 대표 컨설턴트. 저서 <CEO의탄생><내 사업을 한다는 것><이경희 소장의 2020창업트렌드> 외

이 콘텐츠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2024년 스마트상점기술보급사업> 서울.인천.강원권 전문기관의 일반형 스마트상점 우수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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