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보 통한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금액 1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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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487 등록일등록일: 2012-01-31본문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선인명, 이하 ‘서울신보’라 한다)을 통한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금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4월, 서울신보가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이하 ‘서울시 자금’이라 한다) 지원업무를 수탁받은 이후 채 9년도 지나지 않아 달성한 성과이다.
그동안 서울신보를 통해 서울시 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은 총 26만 5천여 곳으로, 이는 서울시 전체 사업체 수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이다.
서울신보에서 신용보증과 함께 서울시 자금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되면서, 소상공인 사업자금 대출에 필요한 담보와
금리부담을 동시에 해결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었다.
이전에는 서울시 자금을 지원받으려면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을, 담보가 필요한 경우 서울신보를 각각 따로
방문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신청 자체가 번거롭고, 절차도 복잡해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2003년 4월부터 서울신보를 통해 서울시 자금과
신용보증을 동시에 지원토록 했다. 그 결과 많은 자영업자들이 별도의 신청절차나
심사과정 없이 한번에 담보와 금리문제를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여러 기관을 방문하는 데 드는 시간
소모는 물론이고, 서류를 이중으로 발급받는 데 필요한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서울시 자금지원이 원활해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서울시 자금을 통해 금융비용 절감, 도산방지 등의 실질적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5월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의 11.4%가 서울시 자금지원을 통해 도산위기를
벗어났다고 답해, 소상공인을 위한 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서울시 자금과 신용보증을 동시에 지원했을 때, 그 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났다. 신용보증 및 자금지원 1건당 10.6%의 매출증대효과가 발생했을 뿐 아니라, 지원금액 1억원 당 약 1.7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4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타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업의 중요한 기로에서 여러 차례
서울시 자금을 지원받은 그라츠과자점의 박동석 대표는, 프랜차이즈의 브랜드 파워 없이도 빵맛하나로 10년 이상 자신만의 브랜드를 지켜오는 데
서울시 자금이 든든한 발판이 되어주었다고 말한다.
창업 이후 몇 년간은 빵맛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며 그야말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부터 을지로 일대에 지상 횡단보도가
늘어나면서 가게가 있는 지하상가의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 매출액이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임대료도 크게 상승한
데다,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주말 매출이 급감해
수익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여기에 프랜차이즈 제과점 5곳이 주변에 들어서고, 원가도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부담은 더욱
커졌다.
그때마다 박 대표는 서울신보를 통해
장기저리의 서울시 자금과 신용보증을 지원받아 위기극복의 기반을 다졌다. 빵맛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박 대표의 열정에
서울신보의 금융지원이 뒷받침되면서,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서울시
자금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서울시 자금을 지원받으면, 일반대출보다 연 1~3%p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같은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는 매우 유용하죠.”
서울신보는 박 대표처럼 성실하게 사업을
운영하는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 한해 1조원의 서울시 자금과 8,50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생계 안정을
위한 특별경영안정자금 및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1인창조기업 및 청장년 창업자금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신보는 금융지원 이외에도
경영개선교육 및 컨설팅 등 경영지도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자영업자의 경쟁력를 강화하고 자금지원의 효과도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신보 선인명 이사장 직무대행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10조원이 넘는 서울시 자금을 지원한 데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국내외 경영여건이 불안한 상황에서 서울시
자영업자들이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금지원과 함께 경영지도서비스도 보완하여, 소상공인종합지원기관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서울시 자금 및 신용보증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스타트업콜(1577-611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