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의 행복한 창업] 동네 장사로 성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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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141 등록일등록일: 2010-12-20본문
사업초보자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는 어디에서 무슨 사업을 할 까이다.
어떤 사업이든지 처음에는 작게 시작해서 점차 크게 키워나간다 는 각오로 임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은데 경험이 없는 예비창업자 라면 살고 있는 집주변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해 보는 것도 경험부족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주택가 부근 업종은 대부분 생활밀착형 업종들이다.
평소에 늘 접하던 친숙한 업종이 많을뿐더러 대부분 지속적으로 수요가 발생하는 사업들이라 단골만 잡으면 어렵지 않게 안정궤도에 오를 수 있다. 또 유행을 타지 않는 고유 업종이 많으므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동네 장사에서 단골을 잡아 성공하려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의 질과 가격이다. 뜨내기손님이 아니라 고정적으로 찾는 단골이 대부분이므로 질이나 가격 면에서 경쟁력 이 떨어지면 삽시간에 소문이 난다.
독특한 단골관리 시스템도 필요하다. 자주 찾는 손님에게는 덤 을 준다든지 사은품 제도를 둬서 고객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가게라는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
다른 점포와 차별화되는 서비스 전략도 필요하다. 즉시 배달 제를 도입한다든지, 배달 시간이 늦으면 환불을 해주는 등의 서비스다.
요즘은 각 동네마다 세탁소간의 경쟁이 치열하므로 단골손님의 낡은 옷 단추를 무료로 달아주거나 간단한 수선을 무료로 해준다면 그 서비스 때문에 그 업소를 찾는 손님들이 두 배는 더 늘어 날 것이다.
아울러 단골 주민들과의 화합과 얼굴 익히기도 중요하다. 동네의 각종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부녀 회장 등 동네 오피니 어 리더들과 친하게 지내면 도움이 된다.
가끔은 경로당에 선물을 기증하는 선행을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가게를 찾는 손님에게는 자주 말을 걸어 친해지도록 해야 한다. 서로의 속내를 알아주는 친구 같은 사이가 되면 쉽게 다른 점포 로 발길을 돌리지 않는다.
동네 장사고 수요가 지속적이라고 안이하게 경영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럴수록 소비의욕을 자극하는 다양한 이벤트전략이 필요하다.
가게 출입문에 예쁘게 써 붙인 팝 광고물 한 장, 가끔씩 실시하는 재고떨이 행사, 조그만 사은품 증정 등은 고객들이 즐겁게 소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깨끗하고 예쁘며 늘 변신하고 생동하는 점포는 점포주인의 생업 수단을 벗어나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기쁨을 주는 존재로 승화된다.
이밖에 여유가 있다면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점포라 할지라도 자주 홍보 전단과 안내장을 돌리고 공짜 심리를 자극, 무료 샘플 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실천하는 것이 좋다.
또 호기심 많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라면 늘 화제를 일으키는 복장과 행동이 매출을 쑥쑥 키워줄 것이다.
늘 웃는 점주의 얼굴, 조그만 소품이라도 이용해서 철마다 분위기가 바뀌는 예쁜 점포, 거기다 상품의 질까지 좋고 값도 저렴하다면 어느 손님이 외면할 것인가.
불경기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고 한숨만 쉬지만 쉬지 말고 소규모 사업자도 '안 되면 되게 하는 것' 그 것이 사업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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