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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음식점 창업시 꼭 기억해야 할 키워드, 포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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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654 등록일등록일: 200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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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창업시 예비창업자 필수 검토사항과 정보공개서 및 가맹계약서 상의 필수 체크리스트 등을 제시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습관에는 아주 독특한 점이 하나 있다. 면 요리를 배불리 먹은 뒤에도 꼭 밥을 찾는다는 사실이다. 면만으로는 어딘지 모르게 배가 허전해 자리에서 못 일어난다. 쉬운 예로 라면전문점에 가면 라면정식’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라면과 한 공기의 밥이 함께 나온다. 라면을 먹은 뒤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어야 비로소 포만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 무척 인기있는 메뉴다.


칼국수집도 마찬가지다. 유명한 칼국수집에 가면 반 공기 정도의 밥이 함께 나온다. 면을 다 먹은 뒤 칼국수 국물에다 밥을 말아먹으라는 얘기다. 그러면 포만감은 배가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음식점을 창업하려면 포만감’이라는 키워드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분당에 있는 150평 규모의 원조 닭 한 마리 칼국수집의 경우를 살펴보자. 주요리로 얼큰한 매운탕 국물이 맛깔스런 닭 한 마리가 나온다. 손님들은 닭 요리를 실컷 먹은 후에도 냄비에다 직접 밥을 볶아주는 서비스를 기다린다.


밥에는 김가루와 갖은 양념이 첨가되어 있어 불에 볶아주면 맛있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닭 한 마리의 얼큰한 국물 맛과 어우러진 볶음밥은 그다지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상당히 좋아한다. 주말이면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이유가 바로 볶음밥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강서구 등촌동에는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버섯매운탕 칼국수집이 있다. 점포는 일방통행인 뒷골목의 후미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주차시설도 변변치 않아 고객편의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럼에도 3층 전체가 칼국수집인 이곳은 점심시간도 되기 전부터 찾아온 고객들로 북적댄다. 낮 시간대에는 주로 자동차로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오고, 오후시간대에는 아주머니들의 모임이 있다.


주말에는 직장인들이 가족들을 데리고 온다. 메뉴는 단 한가지로 버섯매운탕 칼국수가 전부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느타리버섯과 미나리가 듬뿍 들어 있는 매운탕 냄비가 가스불 위에 올려진다. 야채를 다 먹을 때쯤이면 칼국수 면발을 국물에 넣는다.


얼큰한 칼국수를 먹고 나면 마지막으로 특별한 메뉴인 볶음밥이 기다리고 있다. 날계란 한 개, 김가루, 쪽파가 들어 있는 볶음용 밥을, 국물을 조금 남긴 냄비에 넣고 볶으면 고소한 버섯매운탕 볶음밥이 완성된다.


사람들은 이 볶음밥을 먹고 나서야 비로소 배를 두드리며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닦아낸다. 버섯매운탕 칼국수집의 볶음밥은 손님들에게 포만감을 선사하는 차별화된 맛이 어우러진 뛰어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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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에프씨컨설팅 김경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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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BUZABIZ님에 의해 2020-05-08 02:03:40 전문가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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