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를 움직이는 큰 손으로 10대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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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213 등록일등록일: 2016-06-29본문
프랜차이즈 업계, 10대 라이징 스타 모델 영입 경쟁
- 새로운 소비층으로 주목 받는 10대 공략, 눈높이 마케팅 활발
- 기성 모델 탈피, 신선함과 친근함 강조한 워너비 모델 적극 도입
- 신개념 독서실, 뷰티, 유통, 교복 업계 중심으로 10대 스타 행보 다양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10대 인기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10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면서 중고등학생들을 잡기 위한 업계의 발걸음이 분주해지며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모델 경쟁 또한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미용, 패션업계를 필두로 10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다양하게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맞벌이로 인한 부모의 경제력은 높아지고 저출산이 지속되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지출의 대부분이 소수의 자녀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제품 이미지에 부합하는 모델을 통해 10대를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기성모델과 차별화된 학생 모델을 기용함으로써 신선하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시킬 수 있고, 10대에게 동질감을 형성시킬 수 있는 모델을 통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어낼 수 있어 모델 경쟁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모범생 대표 워너비 이수민 등장시킨 신개념 독서실 토즈 스터디센터
학생들에게 학습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즈는 학생들이 닮고 싶은 워너비 모델을 등장시켜 화제를 끌고 있다. 신개념 독서실 토즈 스터디센터는 최근 국민 여동생, 차세대 유재석으로 불리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등극한 모델 겸 배우인 이수민(16세)을 토즈 스터디센터의 홍보 모델로 발탁했다.
토즈 스터디센터의 모델로 활동하게 되는 이수민양은 각종 광고와 이벤트를 통해 자기주도학습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실제로 이수민양은 바쁜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도 높은 학업성적까지 유지하고 있어 자기 관리가 철저해 학생들에게 닮고 싶은 워너비 모델로 인기를 얻고 있다.
토즈 마케팅 장지영 부장은 이수민을 모델로 선정한 사유에 대해 자사 토즈 스터디센터에서 꿈을 키우는 열정적인 학생 이미지와 부합할 뿐만 아니라 특유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적임자로 판단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토즈 스터디센터는 학습자의 학습 유형에 기반해 최적화된 5가지 공간을 실현한 신개념 독서실이다. 본사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가맹점과 적극적인 소통 경영과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도입해 가맹 폐점률 0%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총
176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성인 모델 등장시키던 뷰티, 외식 프랜차이즈도 10대 스타에 주목
10대 화장품 시장 규모는 4년 전부터 매년 20%씩 성장해 연간 3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학생들이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도 커지고 있는 것. 이에 프랜차이즈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는 2015 S/S 시즌 '포어 핏 쿠션 보틀' 광고를 시작으로 배우 김유정을 모델로 선보였다.
김유정은 16살의 나이에도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델이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풋풋하고 상큼한 이미지의 김유정이 스킨푸드가 피부에 전하는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과거 기성 모델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힘썼던 프랜차이즈 업계도 최근 10대에 주목해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델 기용을 다양화하고 있다. 웰빙 피자체인점 ‘뽕뜨락피자’가 인기 아이돌그룹 B1A4를 전속 광고모델로 선정한 효과를 톡톡히 보며 10~20대에게 젊은 감각의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B1A4 가 ‘뽕뜨락피자’ 광고 속에서 추천한 5가지 피자가 베스트 메뉴로 떠오르며 높은 매출을 올리는데 크게 한 몫하고 있다. 본사에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멤버들이 추천한 피자메뉴가 전월에 비해 평균 20% 이상 늘어났다.
뽕뜨락 피자 관계자는 “B1A4 모델을 도입한 이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기존 2030 남녀 젊은 소비자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B1A4를 좋아하는 팬들을 위주로 10대가 꾸준히 유입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10대 사로잡기 위한 모델 격전지, 교복업계
학생들을 사로잡기 위해 대표적인 교복업계의 움직임도 빠질 수 없다. 10대 스타들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여겨졌던 교복 모델의 경우도 아이돌 스타를 모델로 활용해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스마트학생복은 최근 10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선정했다. 한지영 스마트학생복 마케팅 부장은 "방탄소년단은 트위터, V앱 등을 통해 10대들과 가장 원활한 소통을 하는 아이돌로 알려져 있어 10대들과의 더욱 친밀한 소통을 위해 스마트학생복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엘리트는 2017년 시즌 새로운 전속 모델로 걸그룹 아이오아이 (I.O.I)를 선정했다. 엘리트학생복 마케팅 관계자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오아이의 성장 스토리가 10대 학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즈 김윤환 대표는 “최근 주요 소비계층으로 10대가 주목 받으며 프랜차이즈 업계도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모델 선정에 있어서도 눈높이를 맞추고 있는 변화가 생겨났다”며 “10대를 겨냥한 마케팅 경쟁은 앞으로도 점차 다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