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일수록 가족의 사랑과 격려가 더 필요하다. 

개인주의의 확대로 가족간에 점점 얼굴 보기가 힘들어지지만, 식구는 밥상을 함께 하는 사람이다. 함께 식사하며 진심을 나눌 때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위로를 얻을 수 있다. 

사랑과 행복을 더해주는 부산 지역 가족외식 맛집,어떤 곳이 좋을까? 

◆ 정짓간 돼지국밥&막국수  

2025년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부산의 대표적인 돼지국밥 맛집. 정짓간은  부엌의 경상도 사투리다. 단독매장이 넓고 쾌적해 가족 모임이나 단체 모임 하기에도 그만이다. 
 사진=정짓간

100%사골 육수만 고집하며 매장에서 직접 24시간 동안 우려낸 정성이 가득 담긴, 뽀얗고 진한, 담백한 육수의 돼지국밥은 한 번 맛보면 잊을 수가 없다는 평을 듣는다. 부드러운 돼지고기도 듬뿍 들어 있어 감칠맛을 더 한다.
 사진=정짓간

항정살 수육도 좋은 고기를 사용해 야들야들하고 잡내가 전혀 없다. 항정살 보쌈은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돼지고기 맛으로 다른 보쌈과 확연히 다른 맛을 선사한다.

사진=정짓간

비빔 막국수는 새콤하고 칼칼한 양념에 쫄깃한 면과 수육이 조화를 이뤄 전문점 못지않게 맛있다. 저녁에 술을 즐긴다면 파삼겹을 곁들이는 것도 별미다. 

사진=정짓간

탕과 막국수, 수육 세트를 선택하면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사진=정짓간

네이버 알림받기를 한 고객에게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정짓간 돼지국밥을 맛 본 외지 고객들이 요청이 이어져 지금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로 간편식을 주문할 수 있다.  

신평역 맞은 편에 단독건물로 된 매장이 있다. 

돼지국밥 9500원, 수육백반 14000원, 항정살 보쌈(중) 34500원.

◆명지첫집 국제신도시본점 

부산 명지의 줄 서는 맛집. 보쌈요리를 젊은 감각으로 재창조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집이다. 
 사진=명지첫집

비법 육수에 푹 삶은 보쌈은 야들야들하고 탱글탱글한 맛이 일품이다.
 사진=명지첫집

시그니처는 젓갈. 명지의 좋은 소금으로 만든 9가지 특별한 젓갈은 음식을 먹기 전 눈 호강부터 시켜준다.

보쌈에 갖가지 젓갈을 살짝 올려서 먹으면 젓갈 종류마다 보쌈 맛이 조금씩 달라지며 다양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사진=명지첫집

불 맛을 제대로 입혀 매콤한 쭈꾸미와 보쌈의 하모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있다.
 사진=명지첫집

일품 요리 못지 않게 2인, 4인 세트로 나오는 정식 메뉴가 유명하다. 보쌈 수육과 직접 만든 반찬, 된장찌개와 즐길 수 있는 2~4인용 정갈한상 메뉴와 젓갈 9종과 고등어구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실속한상이 대표 메뉴다. 
 사진=명지첫집

보쌈과 숙성 배추 김치, 9가지 젓갈, 부드러운 계란찜과 된장찌개를 매장에서 직접 만든 반찬과 즐길 수 있어 가족 외식 메뉴로 인기다.
 사진=명지첫집

족발과 보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있다.

부산 명지의 특산물 대파로 직접 담근 대파 김치도 특별하다.

정갈한상 2인 28000 4인 55000 원, 쭈꾸미보쌈(중) 49000.

◆ 정동진 해물탕해물찜 서면본점 

부산을 대표하는 해물탕. 해물찜전문점. 대를 이어 경영하고 있는 해물요리 맛집이다. 매장이 넓어 단란한 가족외식은 물론 큰 가족모임 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사진=정동진해물탕해물찜

일품요리로 제공되므로 특별한 날 여럿이 가도 가성비있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사진=정동진해물탕해물찜

부산에서 꽃게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해물요리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재료가 신선하고 상품만 사용한다. 새우는 8미 새우를, 꽃게도 가장 큰 사이즈를 사용한다. 문어도 2킬로 정도 되는 대왕 문어흘 쓴다. 대를 이어 경영하는 매장이라 양념 맛은 너무 튀지 않고 부산 지역의 전통적이고 대중적인 맛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곳이다. 나이드신 부모님들이 그리워하는 맛이다.
 

사진=정동진해물탕해물찜

해물찜, 해물탕, 생아구불고기가 대표 메뉴. 가장 인기있는 해물찜은 풍성한 해물의 쫄깃 담백함과 매콤한 양념, 콩나물의 아식함이 잘 어우러져 감칠맛을 낸다.

사진=정동진해물탕해물찜

남은 양념에 감자 사리를 추가해서 먹으면 그 것만으로도 별미다. 매콤한 찜과 잘 어울리는 밑반찬으로 갓 구운 부추전이 제공된다.  남은 양념으로 하는 볶음밥도 인기다. 
 사진=정동진해물탕해물찜

해물찜 50000~60000원, 꽃게찜 50000~60000원, 해물볶음밥 1인 3000원. 

◆삼송초밥 남포본점 

부산을 대표하는 60년 역사의 초밥. 일본 정통 초밥의 맛을 간직한 곳이라 어르신 들에게는 명품 초밥과 함께 아련한 향수와 추억까지 선물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삼송초밥

오랜 기간 동안 부산 지역의 명사들이 즐겨찾는 맛집으로 자리매김 했던 곳이다. 

초밥은 MZ세대와 어린이들까지 좋아하는 음식이라 단란한 가족 모임을 하기에도 좋다. 
 사진=삼송초밥

대표 메뉴는 초밥 정식. 매일 자갈치에서 직접 가져오는 삼송초밥의 신선한 해산물과 전통이 담긴 손맛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이다. 장어는 통영 앞바다산으로 사용하고 제피, 시소는 매장에서 직접 기른 것을 사용한다. 
 사진=삼송초밥

요즘 후토마키 핫플에서 선보이는 것같은 화려한 비쥬얼은 없지만 전통적인 조리법을 고수해 백겹의 계란말이, 자연산 광어 오보로, 박고지 조림인 간뾰로 만든 김초밥 후토마끼, 일본 관광객들이 방문해 수출하라고 할 정도로, 삼송초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이다. 

사진=삼송초밥

특별한 날을 아주 화려하게 즐기고 싶다면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삼송특선 스시오마카세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

부산 남포역과 자갈치역 사이에 있다. 

초밥정식 35000~50000원, 100겹계란말이 김초밥 17000원. 

◆학장도가 사상본점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호젓하게 가족들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가볼만한 곳. 부산 사상의 고기 맛집이다. 

사진=학장도가

단독주택으로 된 매장이 워낙 예쁘고 분위기가 좋아서 가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공간이다. 1,2층으로 된 매장이 널찍해 단체 모임이나 가족 모임이 많은 곳이다.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서 음식가격이 비쌀 것같지만 가성비가 있어 소박한 비용으로 알차게 가족 외식을 즐길 수 있다. 
 

사진=학장도가

대표 메뉴는 육즙이 풍부하고 두터운 숙성특목살과 쫀득 쫄깃한 맛이 일품인 240시간 숙성한 껍데기 삼겹살, 매일 삶은 매콤한 맛의 뼈구이다. 
 

사진=학장도가

묵은지 한우, 육회 김밥도 시그니처 메뉴다. 
 

사진=학장도가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좋다. 
 

사진=학장도가

고기를 먹은 후 트러플 한우육회를 곁들이거나 트러플 버섯 솥밥과 제철 된장찌개, 콘치즈 볶음밥, 미나리 한우육회 비빔밥으로 마무리하면 좋다. 
 

사진=학장도가

술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맥주는 물론 매장 분위기가 좋아 와인을 곁들이기도 좋다. 
 

사진=학장도가

숙성특목살 150g 13000원, 매콤 뼈구이 600g15000원, 묵은지 한우육회김밥 14000원, 제철된장찌개 5000원. 

◆청와정 당감본점 

각 잡고 부모님께 보양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면 가볼만한 오리요리 전문점. 부산진구 당감동 맛집이다. 

대표 메뉴는 녹두한방백숙과 청와코갈비다. 
 

사진=청와정

녹두한방백숙은 몸에 좋은 녹두와 한방재료를 넣고 오랜 시간 푹 고아낸 보양식이다. 
 

사진=청와정

뜨겁고 진한 국물덕분에 먹으면서 몸이 좋아지는 느낌이다. 

전복이 들어가면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진다. 
 

사진=청와정

스페셜 메뉴로 제공되는 봉황탕은 능이버섯과 표고, 송이버섯에 문어, 전복을 가득 넣어서 깊은 육수로 완성시킨 최고의 보양식이다. 
 

사진=청와정

청와코갈비는 갈비와 문어 코다리를 매콤 달콤한 특제 양념과 함께 즐기는 찜요리다. 그밖에도 생청동오리 구이와

사진=청와정

오리훈제 냉채, 오리훈제 구이 등 다양한 오리 요리가 준비돼 있다. 
 

사진=청와정

6~7만원대로 가격이 비싸 보이지만 3~4인 메뉴이므로 요즘 치솟은 물가를 감안하면 비싸다고 할 수 없는, 합리적인 수준이다. 

녹두한방백숙 3~4인 63000원, 청와봉황탕 150000원, 청와코갈비 (대) 68000원. 

◆영도 산더미불고기 본점 

부산 영도의 불고기 맛집. K푸드 대표메뉴인 불고기를 샤브샤브처럼 즐길 수 있다.

사진=영도산더미불고기

산더미처럼 쌓아올린 파채와 버섯, 야채, 당면 위에 샤브샤브용 고기가 제공된다. 
 

사진=영도산더미불고기

산더미처럼 쌓은 불고기와 다양한 야채가 어우러져 담백하면서고 고소하고 달달한 불고기 소스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사진=영도산더미불고기

간장 베이스 불고기는 샤브샤브와 스끼야끼와 비슷하고 맵기를 조절할 수 있는 매콤산더미불고기는 샤브고기에 등갈비도 들어있어 물갈비처럼 즐길 수도 있다. 콩나물이 풍성하게 들어있고 얼큰하면서도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사진=영도산더미불고기

매콤 불고기를 주문하면 볶음밥도 먹을 수 있다. 잔똑 쫄아 진한 국물과 밥이 눅진해진 치즈와 어울려 매콤한 한국식 리조또를 먹는 느낌이다.

사진=영도산더미불고기

불고기에 대형 낙지, 쭈꾸미를 곁들여 먹는 것도 별미다. 
 

사진=영도산더미불고기

밥으로도 좋고, 술 안주로도 좋아,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어린 자녀 등 남녀노소가 좋아한다. 

네이버플레이스 알림받기 고객에게 제공하는 쿠폰이 있다. 

산더미불고기 2~3인 36000원, 매운낙지불고기 2~3인 38000원, 평일 점심특선 1인 13000원. 

◆ 샤브올 서면점 

부산의 대표적인 샤브샤브 뷔페 레스토랑.
 

사진=샤브올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울 때 미친 가성비로 건강한 샤브요리를 맘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사진=샤브올

호주산 청정우 소고기를 다양한 채소, 월남쌈, 칼국수, 죽과 밥까지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 무제한 셀프 바에는 다양한 샤브샤브 야채와 사리, 디저트가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후식도 다양하다. 
 

사진=샤브올

육수는 맑은 육수와 얼큰 해장육수, 마라홍탕육수를 고객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사진=샤브올

토핑 메뉴는 무한리필이지만, 호주산 청정우는 제한이 있다. 고기까지 무한리필로 즐기려면 금액이 조금 더 비싸진다. 제공된 고기를 한 판 더 즐기고 싶다면 더블로 주문하면 된다. 
 

사진=샤브올

셀프바에 먹을 꺼리가 많아서 어린 자녀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모임이나 외식으로 많이 찾지만 서면점은 평일에 젊은 고객층을 위한 1인석도 준비돼 있다. 

부산 서면 외에 해운대, 대연동, 영도에도 매장이 있다. 
 

사진=샤브올

평일특선 싱글 13000원, 주말 특선 더블 샤브샤브 17900원, 소고기 무한리필이 포함된 무한 샤브뱌스 2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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