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저렴한 가격을 내새워 공격적인 국내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늘려가고있는 중국 해외직구 사이를 통한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피해 상담도 2023년 312건에서 2024년 1분기 451건으로 증가한 추세다. 이에 소비자시민모임이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용 경험 및 불만 사항 등에 대해 조사했다. 

최근 1년 이내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을 이용해 본 적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8%인 364명이 알리익스프레스를 주로 이용한다고 응답했으며 테무는 27.2%인 136명으로 나타났다. 

알리,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41.8%,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27.2%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늦은 배송기간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고 상품정보, 배송상태, 품질, 구매/배송안내, 가격 순으로 조사됐다. 상품 가격과 구매/배송 안내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불만족한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상품 가격은 만족한다는 응답이 불만족한다는 응답보다 77.4% 높게 나타나 응답자 대부분이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저렴한 가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계속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계속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62.0%, 이용하지 않겠다는 답변이 14.0%,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24.0%로 나타났다. 계속 사용하고자 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84.2%가 가격이 저렴해서라고 응답했다. 계속 이용하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상품 품질이 떨어져서가 54.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상품의 안정성 등이 불안해서, 구입 절차가 어려워서, 배송이 늦어서, 개인정보 유출이 염려돼서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