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맛집] 미슐랭3스타 셰프가 설계한 화덕샌드위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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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80 등록일등록일: 2026-01-22본문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4가길 2, 성수동 골목 안쪽에 자리한 파작 북성수점은 ‘샌드위치’라는 단어가 지닌 일상적인 이미지에 반전이 있는 곳이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서 커리어를 쌓은 셰프가 직접 설계한 화덕 샌드위치 전문점으로, 빠른 한 끼와 깊은 미식의 중간 지점에 있다.
성수라는 동네가 가진 감성과 미식 실험의 에너지가 이 작은 매장 안에서 자연스럽게 포개진 곳이다.

#사진_파작북성수점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화덕이다. 불의 온기와 빵이 익어가는 냄새가 공간을 채우고, 주문과 동시에 도우가 다뤄지고 굽히는 모습이 기대를 갖게 한다.
파작의 샌드위치는 미리 만들어 쌓아두는 간편식이 아니라, 접시 위에서 완성되는 요리라는 선언에 가깝다.
파작 샌드위치의 가장 큰 특징은 화덕 도우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도우는 피자와 포카치아의 중간을 연상시키며, 샌드위치라는 형식을 빌린 메인 요리같은 느낌이다.
대표 메뉴로 꼽히는 RTM 샌드위치는 루꼴라의 쌉싸름한 향, 토마토의 선명한 산미, 생 모차렐라의 부드러운 질감이 층층이 쌓이며 입안에서 균형을 만든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빈틈이 없고, 한 입씩 베어 물 때마다 화덕의 향이 은근하게 뒤따른다.
누볼라 빵은 ‘구름’을 뜻하는 이름처럼 도우는 가볍고 폭신하며, 속 재료의 풍미를 방해하지 않고 감싸 안는다. 담백한 고기와 제철 채소가 중심을 잡고, 소스는 절제된 양으로만 개입한다.
화덕샌드위치는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익숙한 ‘재료 중심의 사고’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것으로 평가된다. 씹는 행위가 부담스럽지 않아 점심에도, 늦은 오후에도 자연스럽게 손이 간다.
계절에 따라 등장하는 셰프 스페셜 메뉴 역시 파작을 반복 방문하게 만드는 이유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구성은 메뉴판에 오래 머물지 않지만, 그 짧은 생애만큼은 선명하다. 유행을 쫓기보다, 지금 가장 맛있는 조합에 집중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파작 북성수점은 과도한 장식 없이 나무와 금속, 화덕의 열기가 어우러지고, 바 테이블에서는 셰프의 손놀림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다. 식사를 기다리는 시간마저 경험의 일부로 설계된 듯한 인상이다. 혼자 방문해도 어색하지 않고, 둘이 앉아도 대화의 밀도를 해치지 않는다.
고객들은 “샌드위치라고 부르기엔 너무 정성스럽다”, “가볍게 먹으려다 기억에 남는 식사가 됐다”는 말을 한다.
빠르게 소비되는 성수동의 수많은 맛집 사이에서 파작 북성수점이 남기는 인상은 조용하지만 단단하다.

#사진_파작북성수점
파작 북성수점은 미슐랭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대신 그 시간들이 축적한 조리 감각과 균형감이, 화덕 앞에서 구워지는 샌드위치 하나 하나에 담긴다. 성수의 오후, 잠시 속도를 늦추고 싶을 때, 혹은 샌드위치라는 장르의 가능성을 다시 느끼고 싶을 때 찾을 만한 곳이다.

#사진_파작북성수점
- 주소: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4가길2 1층
- 가격: RTM 알티엠 11800, 잠봉 트러플 허니버터10,800, 유로피안 코호 연어 샐러드 15,300
- 영업시간 : 11:00~20:30(브레이크타임 14: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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