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여름에 이게 빠질 수 없지...서울 삼계탕 맛집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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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450 등록일등록일: 2023-07-18본문
무더위가 계속 되는 여름, 보양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삼계탕. 뜨끈한 국물에 땀 뻘뻘 흘려가며 삼계탕 한그릇을 먹고 나면 온 몸이 개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원기 보충할 수 있는 삼계탕 맛집을 소개한다.
◆대통령들도 자주 찾는다는 그 집
서울 체부동, 경북궁역 인근에 위치한 <토속촌>은 1983년 개업한 이래로 쭉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청와대와 가까워 역대 대통령들도 많이 찾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삼계탕 종류가 다양하다. 기본 삼계탕인 ‘토속촌 삼계탕’, ‘옻계탕’, ‘오골계 삼계탕’, ‘산삼배양근 삼계탕’ 등이 있다. 가격은 2만~3만 원대.
‘토속촌 삼계탕’은 인삼과 찹쌀, 호박씨, 검정깨, 호도, 잣, 토종밤, 약대추, 은행, 마늘, 해바라기씨 이외 토속촌의 특수재료를 가미하여 특별 비법으로 만들어진다.
‘오골계 삼계탕’의 오골계는 살, 가죽, 뼈가 모두 검은색을 띤 닭으로 과거에는 서민이 먹을 수 없는 궁중전용음식을 위한 궁중 보신 닭으로 전해져 내려왔다.
식사를 주문하면 같이 곁들이면 좋을 인삼주가 함께 나온다. 깍두기, 배추김치, 쌈장, 소금, 마늘까지 닭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 밑반찬의 구성도 좋다.
◆들깨 육수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
<원조호수삼계탕>은 신길동에 위치한 삼계탕 맛집이다.
이곳은 들깨 육수가 특징으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크림소스 같아 자꾸 떠먹게 된다. 먼저 육수를 한 입 먹고 부드러운 닭 살을 발라내 육수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삼계탕 단일 메뉴라 따로 주문을 하지 않아도 된다. 가격은 1만8000원, 포장은 1만6000원.
◆3대가 대를 이어 하는 곳
교대역에는 <3대삼계장인>이 있다. 백년가게로 선정 된 곳이다.
1973년 서울 강남 서초시장에서 삼계탕 전문점으로 오픈하여 1987년에 2대가 2018년에 3대가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삼계탕 한 그릇을 만들기까지 총 3일이 소요될 만큼 정성을 다해 만든다.
‘잣삼계탕’, ‘녹두삼계탕’, ‘쑥삼계탕’등이 있다. ‘잣삼계탕’은 3대간 이어져온 시루에 쩌낸 산삼 삼계탕이다. 삼계탕의 가격은 1만8000원.
수비드 닭볶음탕도 별미다. 2~3인분에 3만8000원.
◆잡곡과 인삼으로 국물을 낸 삼계탕
<발산삼계탕>은 발산역 인근에 있다.
담백하고 진한 잡곡과 5년근 인삼으로 국물을 낸 삼계탕 전문점이다. 육질이 부드러운 영계를 사용하며, 잡곡에서 우러난 국물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매장에서 직접 누른 찹쌀기장누룽지를 넣은 ‘누룽지 삼계탕’을 비롯해 80년된 산삼에서 추출한 배양근과 능이의 향을 품은 ‘산삼배양근능이삼계탕’, 아이들이 좋아하는 닭다리살로만 만든 ‘발산 숯불구이’도 인기가 많다.
삼계탕의 가격은 1만900원~2만5000원.
◆미쉐린가이드 삼계탕 맛집
시청역에 가면 <고려삼계탕>이 있다. 미쉐린가이드 맛집이다. 1960년에 대한민국 최초로 문을 연 삼계탕 전문점이다. 현재 2대째 이어오고 있다.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가 깔끔함 인상을 준다.
‘삼계탕’, ‘산삼삼계탕’, ‘전복삼계탕’, ‘산삼전복삼계탕’, ‘오골계탕’ 등이 있다.
‘삼계탕’은 49일된 웅추닭을 사용한다. 4시간 동안 삶아서 제공하고 있다. ‘산삼삼계탕’은 150년된 산삼을 배양한 산삼배양근을 사용한다. ‘산삼전복삼계탕’은 120년 산삼을 배양한 산삼배양근과 바다의 보양식 전복이 들어간다.
삼계탕의 가격은 1만9000~3만 원대.
◆명동에 삼계탕 맛집은 이곳
<영양센터 본점>은 명동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1960년에 문을 연 삼계탕 전문점이다. 2009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많다.
이곳의 삼계탕은 국물이 맑은 게 특징이다. 삼계탕 종류로는 ‘영양삼계탕’, ‘들깨삼계탕’, ‘산삼삼계탕’ 등이 있다. 가격은 1만8500원~2만4500원.
전기구이 통닭도 인기 메뉴다.
◆여의도의 삼계탕 맛집은 어디?
여의도에 위치한 <고봉삼계탕>. 전국적으로도 지점이 많다.
대표 삼계탕은 ‘상황삼계탕’과 ‘한방삼계탕’. ‘상황삼계탕’은 상황버섯, 인삼, 황기, 마늘, 생강 등이 들어간다. 국물이 걸죽하고 닭 살도 야들야들하다. 먹고 나면 몸이 뜨끈해져 몸 보신하는 느낌이 든다.
삼계탕의 가격은 ‘상황삼계탕’ 1만8000원, ‘한방삼계탕’ 2만 원.
◆맑고 진한 국물의 맛
<강원정>은 남영역 인근에 위치해 있는 삼계탕 맛집이다. 서울 3대 삼계탕 맛집 중 하나로 꼽힌다.
맑고 진한 국물에 파채와 해바라기씨가 올라간 삼계탕이 이색적이다. 파채가 느끼할 수 있는 삼계탕 맛을 잡아준다. 메뉴는 단출하다. ‘삼계탕’과 ‘닭볶음탕’, ‘인삼주’를 판매한다. 삼계탕의 가격은 1만7000원.
오랜 한옥 건물을 개조한 식당 내부가 세월의 깊이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곳.
◆들깨삼계탕이 맛있는 곳
<마당너른집>은 혜화역 부근에 있다. 한옥을 개조한 내부가 고즈넉하고 매력적인 곳이다.
이곳은 16가지 한약과 다양한 야채를 이용한 육수로 영계를 삶아 삼계탕을 만든다. 닭이 큰 편이라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삼계탕 종류로는 ‘마당삼계탕’, ‘들깨삼계탕’, ‘녹두삼계탕’, ‘영양삼계탕’ 등이 있다. 삼계탕의 가격은 1만6000원~1만8000원.
직접 담근 김치와 깍두기, 양파간장절임도 맛있다. 인삼주를 서비스로 준다.
◆특허 받은 삼계탕?
남구로역에 위치한 <무니골식당>은 특허받은 삼계탕이 맛있는 삼계탕 맛집이다.
대표 메뉴는 ‘특허받은 감자삼계탕’이다. 감자를 베이스로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100% 생감자로 만든다. 가격은 1만3000원. ‘옻 감자삼계탕’은 특허받은 감자소스에 법제시킨 옻진액과 10여가지의 건강식품을 첨가한다. 진한 국물이 포인트다. 1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가격은 1만5000원.
<무니골식당> 음식은 기본 반찬류를 제외하고 당일 생산, 당일 폐기를 원칙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