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이펙트] 차박, 캠핑 늘면서 휴게소와 함께 뜨는 업종 및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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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479 등록일등록일: 2020-08-17본문
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힘들어지면서 국내 여행이나 캠핑이 인기다. 최근에는 차박족도 늘어나면서 차량 이동시 필수로 들러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코로나 이펙트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런가운데 대기업들이 휴게소 운영에 뛰어들면서 보다 창의적인 오프라인 공간 경험 장소로 휴게소가 탈바꿈중이고 휴게소에서 뜨는 메뉴도 눈에 띈다.
휴게소가 잠시 들러 식사하고 간식 사는 장소가 아닌 오프라인 경험 공간이자 쇼핑 공간으로 변하고 있는 것. 식사 역시 맛없고 비싼 곳이 아니라 유명 브랜드 외식업소들이 입점해 검증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휴게소는 총 220곳으로 이중 한국 도로공사 195개, 민자 25개소이다. 휴게소 운영권은 입찰에 의해 결정되며 5년 단위로 갱신된다.
현재 풀무원이 22곳, SPC가 9곳이나 운영하고 있다. CJ 프레시웨이도 휴게소 운영에 뛰어들었고 대기업 계열사 중에서도 휴게소 운영권을 가진 곳이 많다.
휴게소 식음시장 규모는 연간 1조원대 규모다. 식품회사들이 휴게소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제품이나 브랜드 홍보에 유리하고 연계 구매, 경험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SPC가 운영하는 가평휴게소에는 애견파크가 있다. 규모는 260㎡ 인데 목줄이나 입마개 없이 마음껏 놀 수 있다. 가평 애견파크에는 애견이외의 동물은 입장할 수 없다. 성인을 동반하지 않은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입장이 통제된다. 애견음수대 배변장 등이 있다. 애견파크는 진주휴게소에도 있다.
가평휴게소는 애견파크외에 푸드코트도 화려해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넛 공차 델리만쥬 등이 있고 카카오샵도 있다. 연예인들이 추천한 메뉴도 있다.
SPC가 운영하는 김천휴게소에는 휴게텔이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쳐가 운영하는 양평휴게소는 전국 휴게소 최초로 캠핑박스 픽업 서비스를 론칭했다. 휴게소에서 캠핑박스를 픽업하면 여행지에서 장을 보러다니는 번거러움을 줄일 수 있다. 휴게소 대표 번호로 미리 예약해서 현장에서 픽업할 수 있다. 2~3인용은 33000원, 4~5인용은 59000원이다. 친환경 보냉박스로 된 캠핑박스에는 돼지고기, 소시지, 라면, 양념장, 즉석밥, 모듬쌈채소 등이 들어있다.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서해대교 행담도휴게소에는 아울렛이 있다. 자율배식형 식당도 있다. 노브랜드 버거, 동빵 등이 입점해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자율배식식당. 학교나 직장의 급식 시스템과 비슷하게 내가 먹고 싶은 메뉴만 선택해서 담고 거기에 맞춰서 결재하면 된다.
차량 이동량, 주변 상권 입지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코로나시대에 국내 여행 증가와 자차 이용의 증가, 캠핑족과 차박족이 늘어나면서 휴게소는 새로운 브랜드 오프라인 경험 및 홍보 장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자율배식식당은 가산디지털단지 등 IT나 벤처기업이 몰려있는 지역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가성비로 인기를 얻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