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사회적경제 협업프로젝트로 최대 3천만원 100곳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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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384 등록일등록일: 2020-08-21본문
서울시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이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소상공인-사회적경제 협업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성수역 3번 출구 앞의 성수동수제화협동조합은 수제화 장인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가죽을 공동구매해 원가를 절감하고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판로를 함께 발굴하기도 한다. 이처럼 같은 골목상권 내 동종·유사업종 소상공인 업체 5곳 이상이 하나의 협업체를 구성해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의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전환하고 구매, 생산, 판매, 유통, 브랜딩, 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공동 추진해 규모를 확장하고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협업체 당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하고 소상공인들이 사회적경제 방식에 전문성이 부족한 점을 감안, 자치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지원기관(사회적경제조직)을 선발하여 업체간 협업과 사회적경제기업 설립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역지원기관을 9월4일(금)까지 모집한다. 지역지원기관은 자치구 기반의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 또는 사회적경제 지원사업 수행경험이 있는 사회적경제조직으로 5개 이상의 소상공인 업체들로 구성된 협업체를 발굴해 사업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에 10곡 내외의 지역지원기관을 선정하고, 선정기관 당 5~10개의 협업체를 발굴하는 방식으로 최대 100개의 협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 협업체는 골목상권과 공동체 활성화 정도에 따라 최대 3천만원을 지원 받으며 지원금은 ▲공동브랜드 개발 ▲고객관리시스템 구축 ▲공동구매 ▲장터·전시회 개최 ▲판로 개척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횔기업 등) 전환 ▲교육 등에 활용해야 한다.
이중 5개 내외 협업체(골목상권)에 대해서는 배달협동조합과 연계해 지역배송 서비스를 추진하는 ‘공동 배달유통 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3천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배달수수료 절감 등 사업 효과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소상공인 지원정책 수립시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