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세 자리 숫자를 기록하며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감염학회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당장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해야 한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금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부와 전문가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 가장 유일한 방어책은 ‘마스크’라고 말했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명령했다. 이에 한동안 소비가 한풀 꺾었던 마스크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 온라인커머스 업체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기 시작한 지난 15일부터 7일간 마스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매출이 20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에서도 앞다투어 마스크 판매 방송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기 전까지 일회용 마스크나 비말 차단 마스크를 판매하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높은 KF-94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이전부터 그 수요가 급증한 ‘배달’도 다시 폭증하고 있다. 배달대행업체 바로고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배달 건수가 전 주 대비 약 16만 건 늘어 15.2% 증가했다.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선보인 온라인 배달 플랫폼 ‘셰프투고’의 배달 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손님이 뚝 끊긴 외식업체에서도 배달로 매출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PC방이나 만화방에서도 업장을 휴게음식점으로 추가 등록하고 매장 안에 숍인숍 미니 식당을 설치, 이 음식들을 배달서비스 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이제 배달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