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를 마시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 갤러리보다 좀 더 자유롭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그속에서 작품구매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야외로 나가기 힘든 더운 여름,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모임을 하기에도 좋은 갤러리카페들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가로수길 핫플레이스, ‘룩인사이드’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룩인사이드>는 사진문화공간이다.

1층은 포토북 카페, 2층은 포토 갤러리로 사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들어 윤정미 초대전, 목욕탕을 주제로한 20인의 단체전 등이 전시 됐다. 8월 10일부터는 룩인사이드 심재창 대표의 ‘목욕탕’을 주제로 한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메뉴는 커피류를 비롯해 다양한 티와 케이크 등의 디저트류도 판매한다.

◆홍대 갤러리카페, ‘카페 오로라’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카페 오로라>는 차를 마시며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1층 공간의 주제는 ‘따뜻함’이다. 오로라를 직접 보는 듯한 감성이 들게 화려하고 다양한 색감의 조명으로 인테리어했다. 동시에 포근하면서 자유분방한 느낌도 든다.

지하 공간의 주제는 ‘차가움’이다.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직수입하여 전시하고 있다. 갤러리에 온 듯한 차분하고 몽환적인 감성이 특징이다.

이곳은 쿠키 맛집이기도 하다. 다양한 케이크와 직접 만든 수제 쿠키들을 맛볼 수 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부터 디카페인 드립커피도 갖췄다.

◆강남의 색다른 놀이공간, ‘셀렉티드마롱’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는 <셀렉티드마롱>이 있다. ‘Stay in Art’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분기마다 바뀌는 기획 전시를 상설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현재 ‘블루’라는 주제로 전시 중이다. 이 전시는 여름 시즌을 맞아 청량감 가득한 블루 컬러를 모티브로 각기 다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세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셀렉티드 마롱>의 또 다른 포인트는 ‘루프탑’이다. 루프탑이 넓고 좌석도 다양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시티뷰는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메뉴는 커피 종류와 에이드 등의 음료, 티 종류와 다양한 디저트 등을 판매한다. 

◆가드닝 갤러리카페, ‘아트리움’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아트리움>은 가드닝 갤러리 카페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잘 가꿔진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계절마다 색이 달라지는 정원의 모습이 어떤 작품보다 아름다운 곳이다.

매장 내에서는 차를 마시며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는 이동원 작가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8월 15일까지 전시되며 갤러리 마감 시간은 18시이다.

메뉴는 음료와 디저트류 이외에 와인류도 판매한다.

◆전통 유물과 그림 전시, ‘카루소 갤러리카페’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카루소 갤러리카페>는 복합 예술공간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박물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갤러리에서는 다양한 그림 전시품과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전통 석조유물 50여점 이상과 먹줄통, 다식판, 떡살 100여점을 비롯해 옛 여인들의 오색실로 만든 수예품 그리고 현대 예술가들의 그림과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다.

통창뷰를 바라보며 향기좋은 커피를 마시며 대화나누기에도 적당하다.

야외에 잔디도 잘 가꿔져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모임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단체석 예약공간도 있어 중요한 모임을 할 수도 있다.

메뉴로 커피와 다양한 전통차를 갖췄다.

◆양평의 갤러리카페, ‘오온갤러리카페’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오온갤러리카페>는 가마솥에 직접볶아 만든 커피와 차, 그리고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홍대 미대 전공자인 주인장이 직접 만든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원래 작업하던 공방이던 곳을 카페로 설계했다. 주인장의 취향이 담긴 안락하고 레트로한 공간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계절마다 풍경이 다른 정원에서 조형작품과 아름다운 꽃도 감상할 수 있다.

메뉴의 퀄리티가 높다. 가마솥커피, 계절차, 제철 재료로 만든 파스타류, 웰빙죽, 계절 건강차 등 다양한 수제 차와 음식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