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 스쿨푸드는 얼마나 벌까? 매출과 창업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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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230 등록일등록일: 2023-08-08본문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소비패턴에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아낄 때는 아끼고 한 번 쓰면 제대로 쓰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으로 외식 업계에도 가성비 식당과 프리미엄 식당이 동시에 뜨고 있다. 평소에는 저렴한 식사로 한 끼를 때우지만 한 번 외식을 하면 고급 식당에서 플렉스를 하는 것이다.
외식 시 한 끼 식사를 하더라도 제대로 먹으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들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스쿨푸드>도 그 중 하나다.
㈜에스에프이노베이션에서 운영하는 <스쿨푸드>는 분식전문점치고는 메뉴의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음식의 퀄리티가 그만큼 뒷받침이 된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02년 서울 논현동에서 첫 매장 시작
<스쿨푸드>는 2002년 2월, 서울 논현동에서 배달 매장으로 첫 선을 보였다. 배달 매장의 성공으로 2005년 7월에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그 후 2009년 4월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 7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점포 늘리기에 집중하지 않고 내실을 다지며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직영점도 10여 개 운영하면서 다양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물류센터와 자체 소스 공장도 운영하며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물류를 공급하는 중이다.
아울러 해외에도 진출해 K-분식을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색 김밥 마리로 히트
<스쿨푸드>는 전문 R&D팀을 구성해 일년에 20~30개의 메뉴를 개발한다. 개발된 메뉴는 직영점을 통한 소비자 테스트를 거쳐 전국 가맹점에 출시하고 있다.
도정 14일 이내의 ‘쌀’과 ‘친환경 유기농 김’, ‘명인명촌 문순천 제주 어간장’, ‘구포국수’ 등의 좋은 식재료를 사용한다.
<스쿨푸드>하면 가장 유명한 메뉴가 ‘마리’이다. 평균 두께 3~3.5cm의 얇은 김밥으로 메뉴당 4개 이하의 재료를 써서 재료 본연의 맛을 강조하고 있다. ‘마리’는 월 평균 판매량이 70만 줄에 달할 정도의 인기 메뉴다.
마리 이외에도 ‘장조림버터비빔밥’도 인기다. 장조림, 버터, 짱아치로 맛을 냈다. 간장맛, 매콤한맛이 있다.
마리 반찬으로 나오는 무짱아찌 계열의 특허받은 ‘오도독 매콤 짱아치’도 유명하다.
그밖에도 <스쿨푸드>는 분식 이외에 한식, 일식, 동남아음식과 다양한 세트메뉴 및 사이드 메뉴를 구성해 폭넓은 연령층의 호응을 받고 있다.
◆창업비용은 얼마나 될까?
<스쿨푸드>는 7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서울, 경기권에 집중되어 있다.
가맹점 변동현황은 신규개점이 2020년 13개, 2021년 15개, 2022년 7개이다. 계약종료는 2020년 4건, 2021년 1건, 2022년 3건이고 계약해지는 2020년 3건, 2021년 2건, 2022년 4건이다. 명의변경은 2020년 2건, 2021년 2건, 2022년 6건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등록되어 있는 창업비용은 1억7800만 원대이다. 가맹비 1650만 원, 교육비 1100만 원, 보증금 5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3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65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 비용은 별도다.
창업 시 배달 타입과 홀타입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스쿨푸드> 본사에 따르면 배달타입의 창업비용은 점포구입비를 제외하고 10평 기준으로 6000만 원 정도가 든다. 현재 서울지역은 배달타입은 창업이 어렵다. 홀타입은 가능하다.
◆가맹본부 재무상황 및 가맹점의 연매출
가맹본부의 재무상황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2020년 328억 원, 2021년 333억 원, 2022년 337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2022년에 3540만 원, 당기순이익은 2022년에 5100만 원을 올렸다.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6억7100만 원대이다. <스쿨푸드> 본사에 따르면 가맹점의 원가율은 평균 30%내외다. 매장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식재료는 기본 물품이외에 사입을 허용하고 있다. 인건비율은 홀타입의 경우 점주가 직접 운영시 평균 20% 내외다. 가맹본사에서는 창업 시 1년간은 점주가 직접 운영해 매장을 안정화시키도록 권고하고 있다.
매출에서 원재료비와 인건비 및 임대료 등을 제외한 것이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은 지역별, 상권별, 인건비 및 임대료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로열티는 홀타입은 매달 100만 원, 배달 타입은 매달 50만 원 고정이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