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하이볼 열풍에 위스키 수입량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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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663 등록일등록일: 2024-01-30본문
지난해 MZ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 열풍이 일며 위스키 수입량이 3만톤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3만586톤으로 전년보다 13.1% 증가했다.
2019년 약 2만톤에서 2020년 1만5923톤, 2021년 1만5662톤으로 2년 연속 줄었던 위스키 수입량은 2022년 2만7038톤으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만t을 웃돌았다. 위스키 수입량이 3만톤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다만 지난해 수입액은 2억5957만 달러로 전년보다 2.7% 줄었다. 그만큼 중저가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일반인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되며 이 같은 변화는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을 넣어 마시는 ‘하이볼’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와인 수입량은 20%넘기 감소하며 2년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와인 수입량은 5만6542톤으로 전년 대비 20.4% 줄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와인 수입량은 2019년 4만3000톤 수준이었는데, 코로나19 사태 당시 혼술, 홈파티 등 열풍에 힘입어 2020년 5만4000톤, 2021년 7만7000톤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2022년 7만1000톤으로 줄었고 지난해 5만6000여톤 수준까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