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대파 버거, 후추 커피? 이색 조합 메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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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955 등록일등록일: 2023-07-28본문
브랜드의 신메뉴 개발은 충성고객 확보와 신규고객 유입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브랜드들은 메뉴개발팀이 별도로 있어 메뉴개발이 비교적 용이하지만, 개인 매장을 운영할 경우 분기별로 메뉴개발을 하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신메뉴 개발을 위해서는 음식트렌드와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의 메뉴 트렌드 중 하나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재료를 조합해 메뉴를 만드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맥도날드의 ‘대파버거’이다.
◆대파 활용한 메뉴로 히트...일주일 만에 50만 개 판매
<맥도날드>는 지난 6일 전남 진도산 대파를 활용한 신메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이하 대파 버거)’를 출시했다.
‘대파 버거’는 해풍을 맞고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일반 대파보다 맛과 향이 진한 진도 대파를 크로켓과 소스에 담았다. 한국인에게는 익숙하지만 버거 재료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대파’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대파 버거’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시 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2021년부터 고품질의 국산 농축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국산 농가의 판로를 확대해 왔다.
‘대파 버거’는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 개가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후추 커피? 소금 커피? 이색 커피 인기몰이
커피에 후추를 뿌려 마시면 어떤 맛일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후추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 강릉에 위치한 카페 <이진리>이다.
후추 커피는 <이진리>의 시그니처 메뉴다. 세계 최고 후추 산지인 캄보디아 캄풋에서 후추를 활용한 로컬 식음료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톡 쏘는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소금을 넣은 ‘소금 커피’도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브라운 홀릭>은 후추커피와 함께 소금 커피를 판매한다. 커피 위에 크림이 올라가고 그 위에 소금이 올려진다. 소금 커피답게 짭짜름한 맛이 난다. 커피의 쓴맛과 소금의 짠맛이 의외로 궁합이 좋다.
◆참기름 식빵은 무슨 맛?
<신세계푸드>는 오뚜기와 협업해 참기름과 식빵을 조합한 ‘고소한 참기름 식빵’을 선보였다.
‘고소한 참기름 식빵’은 참기름을 식빵 반죽에 넣어 참기름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빵의 조화가 특징이다.
또한 통참깨를 함께 사용해 씹을 수록 참깨 특유의 고소한 향을 느낄 수 있다. 기호에 따라 달걀, 햄, 채소 등을 활용해 샌드위치나 토스트로 만들어 먹으면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제격이다.
또한 오뚜기의 ‘고소한 참기름’ 제품을 연상케하는 패키지에 적용해 레트로한 느낌을 살렸다.
◆초코파이에 수박이 들어갔다고?
<오리온>은 지난해 출시해 히트를 친 ‘초코파이 수박’을 다시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마시멜로 속 수박 과즙 함량을 늘리고, 파이 겉면부터 속까지 수박 모양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등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