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미국 내 일부 메뉴에서 카놀라유 사용을 중단할 전망이다. 최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에그바이트’ 등 일부 제품에서 카놀라유를 제거하고, 대체 재료로 아보카도 오일을 활용한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카놀라유는 기존에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 식용유로 알려졌으나, 고온 가열 시 트랜스지방 생성 가능성, 오메가6 과다 섭취 우려, 가공 과정에서의 화학물질 잔류 문제 등으로 최근 건강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건강 중심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말차 파우더의 무가당 전환, 비유제품 추가 요금 폐지, 무가당 단백질 파우더 콜드폼 테스트 등이 이에 포함된다.

이 같은 변화는 트럼프 행정부가 강조하는 국민 건강 증진 정책과 궤를 같이하며, 스타벅스의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브랜드 리포지셔닝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다만, 카놀라유 제외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의 경우 많은 치킨 브랜드들이 카놀라유를 사용하고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할 대목으로 보인다. 한편 비비큐의 경우 2천년대 트랜드지방 논란이 일자 가격이 일반 식용유보다 5배 가량 더 비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로 교체한 적이 있다. 

카놀라유는 GMO(유전자 변형 작물): 카놀라 품종의 대부분은 제초제에 강하도록 유전자가 변형된 경우가 많아,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소비자들에게는 논란이 될 수 있다.

또 높은 발연점에도 불구하고, 오메가-3 지방산 함량 때문에 다른 기름에 비해 산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특히 같은 기름을 여러 번 재사용하거나 장시간 고온에서 가열할 경우 트랜스지방이 생성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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