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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트렌드] 일본으로 가는 K-프랜차이즈! 일본진출 성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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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680 등록일등록일: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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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일본 진출이 활발하다. 최근 K-콘텐츠의 인기로 일본의 MZ세대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고, 일본에서 성공을 거두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 진출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어떤 곳이 있을까? 일본진출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테스트 후 일본 진출

<맘스터치>는 지난 4월 도쿄에 첫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닻을 올렸다. 맘스터치는 직영점 오픈 전인 2023년 11월 도쿄 시부야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성공을 거둔바 있다. 팝업스토어는 3주간 3만3000여 명이 방문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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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직영 1호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는 일본 맥도날드가 지난 39년간 영업했던 자리에 들어섰다. 규모는 약 418㎡, 220석이다.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스크램블 교차로와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배후에 두고 있다.


판매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으로 기존 패스트푸드점들과는 달리 배터링(반죽 묻히기)부터 프라잉(튀기기)까지 주방에서 손수 조리하는 맘스터치의 수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


시부야 맘스터치를 찾은 고객 70% 가량이 일본인일 정도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맘스터치 측은 ‘시부야 맘스터치’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K-치킨 들고 일본으로 간 치킨 프랜차이즈들

일본에 K-치킨을 공략하려는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깐부치킨>은 올해 4월 도쿄 하라주쿠에 1호 매장을 열었다.


깐부치킨 일본 1호점이 입점한 하라카도는 각종 레스토랑과 온천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시설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하라주쿠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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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매장은 깐부치킨의 인기 메뉴 3종인 바삭한식스팩(후라이드치킨), 크리스피순살치킨, 버버치킨(쟈크쟈크치킨)을 간단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익스프레스 콘셉트로 운영된다.


깐부치킨은 지난해 10월 오픈한 필리핀 1호점에 이어 6개월 만에 일본에 해외 매장 2호점을 오픈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네네치킨>도 2020년에 일본에 진출해 현지화 전략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BBQ>는 지난 2016년 일본 외식 기업 와타미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20여 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얼마 전 현지 전략형 제품으로 새우버거, 새우치킨버거, 망고 음료들을 선보였다.


◆국내는 좁다...일본으로 가는 K-커피 프랜차이즈들

커피 공화국으로 불리는 국내 커피 시장에서 벗어나 일본으로 진출한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있다. 


<할리스>는 이번달 1일 일본 오사카에 해외 첫 직영점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을 오픈했다.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은 오사카 난바의 만남의 장소라 불리는 난바 마루이 백화점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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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평 규모에 61석의 좌석으로 구성됐다. 일본 카페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무선 충전기를 갖춘 좌석도 마련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할리스의 시그니처 메뉴 ‘바닐라 딜라이트’,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를 비롯해, 할리스의 일본 진출 발표와 함께 일본 웹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일본인들의 할리스 최애 메뉴 ‘고구마라떼’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식 빙수에 대한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도를 고려해 ‘눈꽃팥빙수’와 ‘애플망고치즈케이크빙수’도 판매된다. 


부산에서 시작된 커피 프랜차이즈 <블루샥>도 지난해 일본기업 애록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한국의 떡볶이 매운맛 알린다

한국의 떡볶이는 이미 일본인들에게 인기 음식 중 하나다. <신전떡볶이>, <청년다방>, <동대문엽기떡볶이> 등이 일본에 진출해 있다.


<신전떡볶이>는 2021년 6월에 일본에 진출해 현재 고베마루이점, 신오쿠보점, 츠루하시점 등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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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들여온 떡, 토핑, 양념을 사용해 한국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데 신경 쓴다. 메뉴는 일반 떡볶이, 치즈떡볶이, 라볶이, 지짐이볼 등으로 구성됐으며 매운맛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청년다방>은 일본 예능프로에 소개되면 인기를 얻었다. 시노쿠보에 매장이 있다.


<동대문엽기떡볶이>는 현재 오사카, 오오쿠보 등에 매장이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 일본에 진출해 성공하려면?

일본은 1억2000만 명의 인구와 다양한 식문화가 발달해 기업들이 주목하는 시장이다. 일본에서 성공하면 제3국으로 진출 하는데 용이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해외 기업에 폐쇄적인 경향이 있어서 진출이 쉽지 않은 나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2030세대를 중심으로 K-콘텐츠가 다시 인기를 얻으며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일본진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일본에 진출해 실패했던 이유는 일본 외식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어느 업종이나 장인정신이 뛰어나다. 때문에 맛에 대해 진지하고 까다롭다. 한국식 맛과 프랜차이즈 매뉴얼만을 고집하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한국과 일본이 선호하는 맛이 다르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진출을 고려한다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안테나숍을 운영하며 일본 소비자 반응을 꼼꼼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2030 젊은층들은 이국적인 것을 선호하므로 음식은 현지화하되 가게의 분위기는 한국적인 것을 살리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buza.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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