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에는 작은 평수에서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이 안정적이다. 대표적인 것이 김밥집이다. 김밥전문점 중에서도 꼬마김밥은 쉬운 레시피로 빠르게 조리가 가능해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

2011년 대전의 작은 꼬마김밥집으로 시작해 가맹점 200개를 돌파한 브랜드가 있다. ㈜와이비에프에서 운영하는 ‘선비꼬마김밥’이다.

선비꼬마김밥은 메뉴가 복잡하지 않다. 대표 메뉴인 꼬마김밥과 쫄면, 국물떡볶이, 어묵탕, 우동 등이 있다. 꼬마김밥의 가격은 5줄에 3500원이다. 쫄면은 순한맛과 매운맛이 있고 가격은 6000원이다. 국물떡볶이는 5000원, 어묵탕은 5000원, 우동은 6000원이다.

선비꼬마김밥의 경쟁력 중에 하나는 소스에 있다. 김밥을 먹을 때 곁들일 수 있는 청양고추소스와 스리라차마요소스 두 가지가 있다. 청양고추소스는 매콤한 청양고추 원재료를 그대로 살려 특유의 고추 향과 맛을 강조한 소스다. 스리라차 마요소스는 스리라차에 마요네즈를 첨가하여 매콤함과 고소함을 모두 잡았다. 두 소스 모두 특허출원도 되어 있다.

김밥의 특성상 홀, 테이크아웃, 배달, 밀키트의 4way 매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체주문도 많아 면적 대비 매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선비꼬마김밥은 2017년에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선비꼬마김밥의 창업비용은 5600만 원대이다. 가맹비 660만 원, 교육비 770만 원, 보증금 15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1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264만 원이다. 인테리어 개별 진행 시 본사 디자인 설계비는 1평당 40만 원이다. 점포 구입비와 기타 설비 비용은 별도다.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1년 기준으로 2억 원대이다. 선비꼬마김밥 가맹본사에 따르면 원재료비는 35%내외다. 인건비율은 점주가 근무한다는 전제하에 20~25% 정도다. 영업이익률은 25~30%선. 영업이익은 지역별, 상권별, 임대료 및 인건비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로열티는 매월 카드매출의 3%.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