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동향] 온라인쇼핑몰·카페 창업 늘고, 주점·호프집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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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549 등록일등록일: 2023-05-10본문
국세청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100개 업종에 대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 간의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예비창업자와 취업희망자, 정책을 수립·연구하는 기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통계자료를 새롭게 공개했다.
’22년 말 현재 100대 생활업종의 총 사업자 수는 2923천 명으로 ’18년 말 대비 28.0%(639천 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20년까지 한식음식점이 가장 많았으나 ’21년부터는 통신판매업이 1위, 부동산중개업·미용실은 ’18년부터 3·4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판매업, 카페 증가...주점, 호프전문점 감소
업종별 증가율은 통신판매업(148.4%), 펜션·게스트하우스(115.2%), 커피음료점(80.0%) 순이다. 감소율은 간이주점(-33.8%), 호프전문점(-25.7%), 구내식당(-22.9%)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증가율은 세종특별자치시(62.7%), 경기도(42.1%), 인천광역시(37.8%) 순, 시군구별 증가율은 하남시(104.4%), 김포시(76.0%), 화성시(72.2%) 순이다.
’22년 말 현재 남성 사업자는 1382천 명(47.3%), 여성 사업자는 1540천 명(52.7%)인 것으로 조사됐다.
’22년 말 현재 연령별 분포(사업자 수 상위 10개 업종)를 살펴보면 2,30대는 통신판매업·피부관리업·커피음료점, 40대는 교습학원, 5,60대는 부동산중개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통신판매업과 카페의 사업존속연수 평균보다 낮아
’22년 말 현재 100대 생활업종의 평균 사업존속연수는 8년 9개월, 담배가게(17년 11개월), 이발소(16년), 시계·귀금속점(15년 11개월) 순으로 높고, 통신판매업(2년 7개월), 커피음료점(3년 1개월), 스포츠시설운영업(3년 6개월) 순으로 짧았다.
소비 성향,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라 성장과 하락을 보여주는 업종별 동향은 다음과 같다.
국내 여행수요의 증가와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숙소를 선호하는 소비 성향에 따라 펜션·게스트하우스는 두 배 이상(115.2%) 증가, 여관·모텔은 감소했다.
통신판매업은 온라인 플랫폼의 지속적 성장과 비대면 경제 확산 등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148.4%)을 보이는 반면 오프라인 매장은 정체되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즐기는 수요 많아지며 실내운동시설 증가...비혼 증가로 예식장 감소
현대인의 대표적 정신건강 문제인 스트레스, 우울증 등을 비롯하여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으로 환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병·의원 중 신경정신과의 증가율(29.0%)이 가장 높았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이 건강과 자기 관리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피부관리업(70.7%), 헬스클럽(66.3%), 스포츠시설운영업(56.7%) 등이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과 골프의 대중화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실내스크린골프점은 증가(70.1%), 실외골프연습장은 감소(-8.7%) 했다.
1~2인 소규모 가구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고 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면서 애완용품점(46.3%) 및 동물병원(12.2%) 꾸준히 증가했다.
국민들의 꾸준한 커피 선호 현상과 비교적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커피음료점(80.0%)은 증가한 반면, 회식문화의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간이주점(-33.8%), 호프전문점(-25.7%)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등으로 노동 관련 법률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인노무사가 전문직 중 가장 크게 증가(55.5%)했다.
비혼 문화, 1인 가구 증가 등의 환경변화로 예식장(-21.1%)은 감소한 반면, 젊은 세대의 결혼가치관 변화 등으로 결혼상담소(16.3%)는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