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배달트렌드를 타고 빠르게 성장한 것이 덮밥 업종이다. 

덮밥은 메뉴개발이 비교적 용이하다. 밥 위에 어떤 토핑을 올리느냐에 따라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갖출 수 있다. 내점, 테이크아웃, 배달, 단체주문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매출 구조를 다양하게 가져갈 수도 있다. 주식이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좋을 경우 단골 확보에도 유리하다.

<버텍스>는 이태원에서 시작된 덮밥 브랜드이다. 해방촌에서 처음 오픈한 오너가 루마버텍스에서 근무하던 사람이었는데, 근무하던 곳의 이름을 오마주 하여 브랜드명으로 지었다.

미국식덮밥이란, 미국으로 떠난 일본 이민자들이 시애틀에서 건강한 패스트푸드를 추구하며 만든 요리다. 시간이 흘러, 많은 사람들이 간편하고 맛있게 즐기는 소울푸드로 자리 잡았다.

버텍스의 메뉴 구성은 심플하다. ‘미국식 닭고기 덮밥’, ‘미국식 새우 닭고기 덮밥’, ‘미국식 새우 볶음밥’, ‘풀드 포크 덮밥’ 등이 대표 메뉴다. 가격은 7000원부터 1만8000원까지 다양하다. 메뉴가 단순해 매장 운영이 비교적 용이하다.

버텍스는 2018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2년 기준으로 직영점 2개와 가맹점 38개를 운영하고 있다. 매장은 주로 서울과 경기권에 분포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창업비용은 8980만 원대이다. 가맹비 220만 원, 교육비 110만 원, 보증금 10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2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250만 원이다. 점포 구입비와 기타 설비 비용은 별도다. 현재 5주년 창업 이벤트로 가맹비 50% 할인, 교육비 50% 할인, 보증금 80% 할인을 하고 있다.

정보공개서상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3억1900만 원대이다. 버텍스 가맹본사에 따르면 원재료비가 35% 내외다. 매장 운영은 점주가 직접 운영할 경우 직원을 1~2명을 고용하는 형태가 많다. 

매출에서 원재료비와 인건비, 임대료 등을 제외한 것이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은 지역별, 상권별, 인건비 및 임대료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다. 로열티가 매월 20만 원, 관리비가 매월 10만 원.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