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구매력이 높은 5060 세대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음에 따라 요즘 시장은 시니어 세대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를 통틀어 많은 기업들이이 시니어 맞춤 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하고, 시니어에게 사용성이 좋은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에 오픈서베이에서 5060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를 진행했다. 

시니어의 관심사 및 가치관을 살펴 본 결과 한국 5060 시니어는 주택과 부동산 이슈에 가장관심이 많다. 성별로 분류해 본 결과 남성은 정치 이념 갈등과 지역갈등/불균형에 여성은 흉악 범죄 사건에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자면 50대는 주택/부동산 이슈와 교육/입시 불평등, 60대는 저출산/고령화와 정치 이념 갈등에 대한 관심이 높게 드러났다.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로는 소득/재산, 정신적 건강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0대가 60대 대비 소득/재산을 더 중요시 하고 정신적 건강은 60대가 더 중요시 했다. 특히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로 연애/사랑이 중요하다 답한 남성이 여성보다 약 세배 정도 높았다. 또한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시니어의 경제 생활을 살펴보자면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비교적 다양한 항목에서 지출이 일어난다. 50대는 60대에 비해 자녀/부모 부양 비용, 학원비와 등록금을 포함한 교육비용에 비용을 지출하는 비율이 큰 차이로 높았다. 의료/건강 관리비용과 여행비용에서는 60대의 지출 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 식품/식료품 구매비용은 60대가, 외식비는 50대가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060 시니어 10명 중 7명은 현재 경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과 50대, 3인 이상 가구, 고소득층에서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5060 세대에게 ‘일’은 생계 유지 이상으로 풍족한 삶을 누리기 위한 수단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두 항목 답변율의 차이는 근소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비중은 50대 남성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쇼핑 생활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구매만큼 온라인 쇼핑도 활발히 이용한다. 연령별로 보자면 50대는 스마트폰으로, 60대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온라인 구매를 주로 하지 않는 이유로는 실물/상태 확인이 어려운 점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또한 온라인 구매시에는 가격이 합리적인가와 제품 교환/반품/AS 접수가 쉬운가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060세대는 여가시간에 주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고 국내 드라마와 예능을 그 다음으로 자주 시청한다. 전 연령과 성별에서 유튜브 시청 비중이 가장 높았고 국내 드라마는 50대 여성이, 국내/해외 뉴스는 60대 남성의 시청 비중이 가장 높았다. 
 

 

식당/카페 방문시 자리에서 직원을 불러 주문하는 방식을 희망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태블릿으로 주문, 카운터에서 주문, 키오스크 주문, 휴대폰 주문이 뒤를 이었다. 자리에서 직원을 부르는 것을 희망하는 비율은 60대가 더 높았으며 태블릿 주문을 희망하는 비율은 50대에서 더 높게 드러났다. 직원을 불러 주문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기계 주문이 익숙하지 않음, 이전부터 해온 방식임 등이 있었다. 태블릿 주문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자리에 앉아 쉽게 주문할 수 있음, 결제까지 할 수 있어 편함, 직원을 기다릴 필요 없음 등이 있었다.

 

출처 오픈서베이 시니어 트렌드 리포트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