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은 치킨과 함께 꾸준하게 야식 메뉴로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다. 족발전문점은 계절적인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업종이라 큰 이슈가 없다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정보공개서에서 ‘족발’로 검색되는 브랜드는 2023년 8월 2일 기준, 120개 정도다. 

이 중 ㈜거북이꿈에서 운영하는 <구구족>은 2020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신생 브랜드이다. 3~4만 원대 메뉴가 대부분인 기존 족발시장에서 탈피해 2만 원대의 족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1만 원대 1인 족발도 갖췄다. 족발 기본 구성 이외에 사이드메뉴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장에서 당일 삶은 족발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전매특허 비법 소스를 사용하고, 철저하게 족발 육수관리를 하고 있다. 국내산 무와 배추를 사용한다. 포장용기도 신경쓴다. 고온에도 잘 변형되지 않고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구구족옛날족발’은 갓 삶은 족발을 빠르게 식혀서 얇고 꼬들꼬들하게 썰어낸 메뉴다. ‘싹쓰리순살족발’은 오리지널, 양념, 마늘 등의 세 가지 맛이 한번에 제공된는 족발이다. 족발의 가격은 2만 원대이다.

<구구족>은 현재 130여 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서울.경기권에 집중되어 있고 전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정보공개서상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5억5500만 원대이다. <구구족> 가맹본사에 따르면 원가율은 배달형은 37%, 홀형은 38% 정도다. 겨울에는 원가율이 좀 더 올라간다. 인건비는 배달형인지, 홀형인지, 점주가 어떻게 운영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다. 

매출에서 원재료비, 인건비 및 임대료 등을 제외한 것이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은 지역별, 인건비 및 임대료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크다. 로열티는 배달형은 매월 30만 원 고정이고, 홀형은 매출의 2%.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