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 임영웅 효과 대박! 정관장은 얼마나 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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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279 등록일등록일: 2024-05-09본문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내세운 <정관장>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물론 그 전에도 인기 브랜드였지만, 임영웅이 광고 모델로 등장한 후 신규고객 유입, 구매건수도 증가했다.
비단 <정관장> 뿐만 아니라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점점 확장되고 있다. 100세 시대가 되면서 건강을 챙기려는 니즈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기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원에 이르고 있다.
건강 트렌드의 확산과 임영웅의 모델로 시너지 효과를 보이고 있는 <정관장>은 얼마나 벌까? 브랜드의 특징과 매출 및 수익성을 알아본다.
◆100% 계약재배로 관리한 6년근 인삼 사용, 자체 공장에서 제조
(주)한국인삼공사에서 운영하는 정관장은 1899년 대한제국 궁내부에 삼정과가 설치된 것이 시초가 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공기업이었다가 민영화되었고, 1999년에 KT&G의 자회사로 독립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04년 12월이다.
현재 2022년 기준으로 83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직영점이 82개, 가맹점이 755개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진출해 있다. 해외 법인수가 5개이고, 40여 개국에 수출한다.
정관장의 홍삼의 원재료는 100% 계약재배로 관리한 6년근 인삼만을 사용한다. 정관장의 홍삼 제품들은 1978년에 설립된 부여공장과 2014년 시작된 원주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
부여공장은 자연건조, 정형, 선별 등 전통적 홍상 제조기법과 증삼, 추출, 포장 등 현대적 제조설비가 결합되어 고품질의 제품을 제조하는 최대 규모의 홍삼 제조공장이다. 이곳에서 과학적인 가공기술을 적용해 뿌리 홍삼으로 만든 농축액과 분말, 타블렛 제형 등의 홍삼 제품을 만들고 있다.
원주공장에서는 홍삼제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휴대용 파우치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나이, 증상, 가격대별로 다양한 제품 보유
정관장의 제품들은 어린이용부터 청소년, 20~30대, 40~50대, 60대 이상 등 연령대별로 증상과 가격을 고려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만 원 이하부터 100만 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제형은 농축액, 액상파우치, 스틱파우치, 환, 캡슐, 타브렛, 앰플 등이 있어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뿌리삼 추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뿌리삼 구입 시, 홍삼 추출기로 달여 개별파우치로 포장해주는 서비스다. 추출서비스 가격은 홍삼 구입 시 3만 원, 추출 서비스만 이용 시 5만 원이다. 이 서비스는 추출기가 있는 매장에 한해 제공하고 있다.
◆창업비용은 얼마나 될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정관장의 표준 창업비용은 1억9000만 원대이다. 가맹비 12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1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533만 원이다. 점포 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은 별도다. 총 창업비용은 3억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정관장의 가맹점은 전국에 837개 정도가 있다. 서울, 경기권에 가장 많고 그 외 지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가맹점 변동형황을 살펴보면 신규개점이 2020년 2개, 2021년 1개, 2022년 4개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계약종료는 없고, 계약해지는 2020년 1건, 2021년 1건, 2022년 3건이다. 명의변경은 2020년 44건, 2021년 54건, 2022년 37건이다.
가맹점 변동현황에서 알 수 있듯이 정관장은 신규창업보다는 양도양수창업이 많이 이루어진다. 가맹점은 공개모집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데 현재는 가맹점 모집 기간이 아니다. 앞으로도 신규모집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양도양수창업과 위탁점사업자만 모집 중이다. 양도양수와 위탁점 사업자 모두 5월 24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양도양수창업과 위탁사업자 선정은 서류검토와 관할지사 및 본사 면접 등을 통해 결정된다.
양도양수 비용은 임대보증금과 권리금에 따라 차이가 크다. 권리금은 1억 원대부터 5억 원대까지 다양하다.
◆가맹본부 매출액과 가맹점 연매출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가맹본사의 재무상황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2020년 1조3300억 원, 2021년 1조2900억 원, 2022년 1조300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2020년 1600억 원, 2021년 1160억 원, 2022년 875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020년 1100억 원, 2021년 863억 원, 2022년 748억 원이다.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5억9800만 원대이다. 정관장 본사에 따르면 원가율은 평균 70%내외, 수익률은 평균 15%내외이다. 수익률은 지역별, 상권별, 인건비 및 임대료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관장은 비수기와 명절 등의 성수기 매출의 차이가 크다. 명절 등의 성수기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60%를 차지한다. 매장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관장 창업 전 체크리스트
정관장은 안정된 매출과 비교적 쉬운 운영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수요가 많다. 그러나 신규창업은 거의 불가하고 창업을 하려면 양도양수를 해야 한다. 양도양수는 현재 운영 중인 정관장 매장을 인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또한 기회가 많지 않고 투자비용이 높아 진입장벽이 높다.
정관장 창업은 판매업이다. 제품에 대한 지식만 갖추고 있으면 업무 강도가 높지 않아 운영이 어렵지 않다. 직원 1명을 두고 1인 창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도 크지 않다.
판매업이므로 점주의 운영방식이나 판매능력에 따라 매출이 차이가 날 수 있다. 단골 고객관리 및 고객 응대 능력도 중요하다. 고객에게 건강 정보를 제공하거나, 매장에 커피나 차를 구비해놓고 고객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도 단골 고객을 유입시키는 전략이 될 수 있다. 매장이 위치한 상권의 고객 성향에 맞는 고객 응대 방법을 연구해보는 것도 좋겠다.
잘 팔리는 상품을 구비해 놓고, 눈에 띄도록 진열하는 것도 필요하다.
건강기능식품은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히 매출을 올릴 수 있지만, 비수기와 성수기 차이가 있다. 매장에 따라 다르지만, 명절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기도 한다. 따라서 매출에 따른 수익분배를 잘해 경영전략을 세워야 한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